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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가 하녀 아샤는 아픈 엄마의 약값을 벌고, 작은 동물병원을 차리는 것이 꿈이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아샤는 하녀장의 지목을 받아 심부름을 가게 된다. 그렇게 아르테 제국의 가장 어둡고, 기괴한 ‘밤의 나비’라는 거리로 가게 되는데……. “꺼져. 손대지 마.” 그곳에서 만난 너무나도 아름다운 노예 리이. “저,저……. 당신을 꼭 치료할 거예요. 고통스럽고 괴롭겠지만 조금만 참아주세요. 꼭 낫게 해드릴게요.” 아샤는 상처로 몸부림치는 리이를 치유하고, 이제 건강해진 그를 보내주려 하는데. “날 구한건 너야. 나의 구원이자 나의 주인, 나의 아샤.” 그는 아샤의 곁에 함께하기로 마음먹은 것 같았다. 묘하게 웃는 그를 보며 아샤는 깨달았다. 망했다. 이건 완전히 망했다. 분명 저 매혹적인 웃음은 이미 자신이 빠져나갈 수 없음을 예상하고 있었다. [낯가림 심하고 수줍은 많은 여주, 꼼꼼하고 일 잘하는 하녀 여주, 치유마법을 부리는 여주] [짐승처럼 자란 남주, 남자고 여자고 홀리는 마성의 색기를 부리는 남주, 여주 바라기 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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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마법사 엘레노어. 약소국의 대마법사이자 공작인 그녀를 포섭하기 위해 제국에서 사람이 오자, 그녀는 엄마가 죽었던 그날부터 준비해 온 시간 마법을 발동했다. 24년을 거슬러 과거로 온 엘레노어는 엄마를 찾아 나서지만, 모든 게 낯선 그녀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제국의 공작 리암 템페리온. 그러나 엘레노어가 사는 미래엔 존재하는 않는 가문이었다. 비어버린 정보. 엘레노어는 과거의 진실에 다가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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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나는 작은 왕국의 공주였다. 제국군이 쳐들어오기 전까지는…. 잔혹한 황태자에게 목이 날아가기 직전, 시아나는 소리쳤다. “살려 주세요!” 아름다운 얼굴에 붉은 피를 묻힌 황태자를 향해 시아나는 간절한 목소리로 빌었다. “저는 궁에서 익힌 재주가 많습니다. 시녀로 부려 먹기 딱이지 않을까요?” 그렇게 황궁의 수습 시녀가 된 시아나. 그런데 생각보다 일이 적성에 맞는다?! 빗자루질을 하면 복도가 깨끗해지고, 밀가루 반죽을 주물거리면 달콤한 쿠키가 구워지고, 빨래를 하면 뽀얗게 된 이불에서 향기가 나잖아! 시녀로서 최선을 다해 일했을 뿐인데 황족들은 서서히 시아나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네가 타 준 차는 늘 최고야.” “네가 만든 드레스라고? 정말 아름다워.” “네게 황자의 교육을 부탁하고 싶구나.” 하지만 결코 이 남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생각은 없었는데…. “나도 그래.” “......” “나도 네가 없으면 안 돼, 시아나.” 애달픈 황태자의 목소리에 시아나는 눈을 꾹 감았다. 이보세요, 전하. 저는 평범한 시녀로 살고 싶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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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계약 결혼이 끝나고 이혼 서류를 작성하는 날, 칼리고는 힐리아를 붙잡고 싶었다. "...우리의 계약은 그렇다고 쳐요. 하지만 어떻게 아이를 보려고도 하지 않는 겁니까." "자신이 낳은 아이니까 무조건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저 아이는 그저 당신과 나의 계약에 의해 낳은 것뿐이잖아요." "적어도... 나는 당신을 친구로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당신에게 저는 무엇이었는지 묻고 싶군요." "당신은 내게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잘 지내세요, 공작 각하." 힐리아 리치아노는 그렇게 가족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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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서브남주에게 초반부터 살해 당하는, 소설 속 조연으로 빙의했다. 그런데 악역이 이런 소리나 늘어놓는다. "당신은 산을 노니는 사슴만큼 우아합니다." 나는 정말로 길거리의 돌멩이처럼 숨만 쉬며 살다가 죽으려 했는데... 이 악역, 나를 죽일 생각이 없다. 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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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 소설 속 미친 악역 황제의 부인으로 빙의했다. 얼마 후 이 악역 황제가 집착할 성녀가 등장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도망쳐야지. 이 맹목적인 악역 황제는 성녀를 만나는 순간, 나라는 존재가 있었다는 것도 기억 못 할 테니까!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안 했다. 정말 최대한 미친 남편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바짝 엎드려 기기만 했는데……. “그대에게 선택지를 주지.” 그가 삐뚜름하게 입술을 올렸다. 하지만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하나, 나와 함께 궁으로 돌아가든지.” 그의 시선이 나를 옭아맬 듯 진득했다. “둘, 감히 제국의 황후를 은닉한 이 사람들을 모두 반역죄로 죽이고…… 나와 함께 궁으로 돌아가든지.” 아니, 성녀님 등장했잖아요? 왜 저한테 이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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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다섯 살로 돌아온 세피엘은 자신을 학대했던 가족들에게서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안전하게 지켜줄 권력자 품에 쏙 들어가기! 때마침 흉흉한 소문으로 가득한 용 대공가의 신부 선발 무도회가 열리고, 소공자의 부인 자리를 성공적으로 차지하는데. “왜 피해. 언제는 나랑 결혼하고 싶다며?” "조그만 게 어찌 이리 내 아들을 잘 알지?” “어린 것이 아주 버릇이 없고… 꽤나 귀엽군.” 꼬마 남편부터 시아버지에 시할아버지까지, 대공가 용들의 관심을 너무 많이 끌어버렸다. 용들도 내 편으로 만들었겠다, 이렇게 된 거… 못된 인간들한테 복수 좀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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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던 유안은 어느날 갑자기 낯선 세계로 차원이동한다. 그곳에서 만난 까칠하고 매너없고 성격까지 더러운 드래곤, 휴이. "더럽게 늦게 왔구나, 내 전속 노예." 나보고 저 드래곤을 보좌하는 성녀가 되라고?! "항상 네 곁에 있어 줄게. 넌 내 소중한 성녀잖아." "이젠 확실히 정했으니까, 내 마음." 잠깐. 잠깐만! 까칠하게 굴 때는 언제고, 왜 자꾸 두근거리게 하는 건데! 이거… 아무래도 단단히 잘못 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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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너 같은 게 우리 가문에서 태어났는지 모르겠구나.” 가문의 수치. 오점. 불량품. 이 모든 것은 크로슈 가의 무능한 셋째, ‘위나델라 크로슈’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겨우 11살에 불과한 소녀는 가족에게 버림받고 목숨을 잃었다. 아니, 잃은 줄 알았는데... “재능이 없다는 이유로 제 혈육을 죽이려 들어?” 죽어가는 소녀의 몸에서 전설적인 대마법사 시조님, 파베 크로슈가 눈떴다. 파베는 후손 위나델라와 함께 썩어빠진 후손들을 심판하고, 하나 둘 모여드는 과거의 인연들과 함께 가문을 재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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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용사의 동료로, 용사를 대신해 마룡의 브레스를 맞고 죽었다. 뭐, 괜찮다. 용사 엘키나스는 내 등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일한 친구였다. 용사님이 멋진 여성과 결혼해서 여생을 보낼 수 있게 친구인 내가 대신 멋지게 눈을 감지 뭐.…라고 생각했는데. 80년이 지난 뒤, 나는 완전히 새로운 몸으로 되살아났다. 그런데… "유감이군. 아렌느. 엘키나스는 미쳤다. 아주 제대로 미쳤어." 처음으로 들은 소식이 이따위다. *어쩔 수 있겠어? 도와줘야지. 내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은 친우를 돕기 위해 내 정체를 숨긴 채 그의 곁에 남기로 했다. 엘키나스가 온전히 과거를 받아들이고 행복해지기를, 그게 내가 그를 위해 죽은 이유였으니까. 하지만… 그가 나를 알아보는 것 같다. "너. …아렌느지." 나는 내 얼굴을 매만졌다. 분명 내 얼굴은 아렌느가 아닌데. 알아볼 리가 없어야 하는 거 아냐? "절대로 놓치지 않을거야. …절대로." 엘키나스가 눈을 빛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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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요괴를 주웠다. 그것도 새끼 구미호를. 녀석의 처우가 고민이 되던 차 만난 동대륙의 신녀, 그녀는 내게 성체가 될 때까지 키운 뒤 고향으로 보내라고 한다. 새끼 여우를 키우라니… 저주받은 인간이 어떻게 어린 생명을 품고 치료한단 말인가. 낯설고 두려웠지만 거부할 수 없었다. 여우가, 란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기에. 그렇게 애정을 듬뿍 퍼부어 고이고이 키웠는데... 다 커서 오금이 저리도록 농염해진 녀석이 독립을 거부한다. 그동안의 훈육이 물거품이 될 정도로 야한 얼굴로. "도망치는 건 안 돼." "계속 착하도록 날 도와줘요, 실리아. 내 곁에서."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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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에서 하루아침에 제국 유일의 공녀가 되었다. 눈에 핏줄이 터지도록 책을 읽고 예법을 익히고 교양을 쌓았다. 귀족들의 수군거림도, 삼 형제의 천대도, 사용인들의 무시도 참고 견뎠다. 그렇게 십 년 후. 죽은 줄 알았던 진짜 공녀를 찾았다고 한다. 순순히 체념하고 최대한 덤덤하게 쫓겨나려 했는데. “언니!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는 제가 지켜드릴게요!” 진짜 공녀가 나를 너무 좋아한다! “……고맙구나.” 내 편이 아닌 줄 알았던 공작은 날 친딸처럼 대하고, “이유가 따로 있나? 그저 공녀와 함께 춤을 추고 싶었을 뿐이지.” 안 좋은 소문을 달고 다니는 황태자는 수작을 부리기까지. 원래 이런 건 진짜나 겪는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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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신분, 눈부신 외모, 비할 데 없는 재능까지. 겸손할 수 없는 조건을 모조리 갖춘 황녀의 삶은 탄탄대로였다. 내가 제멋대로라고? 그게 뭐? 남의 시선 따위 안중에도 없이 살아온 인생이었건만. “이 하얀 털 좀 봐요. 눈뭉치 같아요. 복슬복슬하고.” 이 무엄한 것들이 감히 누구한테 손을 대?! 아무리 소리쳐도 몽롱한 표정의 하녀들에게는 닿지 않았다. 전무후무한 능력의 대마법사 에리스텔라 황녀는, 저주에 걸려 한 마리의 자그마한 여우가 되어 버린 것이다. *** 황녀라면 이를 갈던 대공가 사람들이 애정을 쏟는 상황이 썩 나쁘지만은 않았다. “에리스텔라.” 가장 들키고 싶지 않았던 원수 같은 약혼자가, “역시 제대로 된 이름을 불러 줘야겠지?” 그녀의 정체를 눈치채 버리기 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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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빈민가에 버려진 아이였다. 부모의 얼굴도 모르고, 먹는 날보다 굶는 날이 더 많았던 어느 날. 난데없이 손등에 성흔이 나타났다. ...아무래도 신이 실수를 한 것 같다. * * * 에덴바로크 제국 속보! 드디어 100년 만에 성녀 베스체리안 5세 신탁이 내려오다! 5세가 5세대 5세가 아니라 5살이었……? "고귀한 성녀님을 모십니다. 부디 신의 뜻을 이어 마물을 처치해 세계 평화를 가져다 주옵시고, 부족한 저희를 이끌어주십시오." 그들은 고작 100센티를 갓 넘을까 말까 한 나에게 무릎을 꿇었다. 다섯 살에게 세계 평화를 가져오라니, 이거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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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공작가에선 개를 기른다. 주인에게 늘 순종하는 검은 개를.. 윈터가의 공녀, 이블린 윈터. 자신만을 따르던 개, 길라스 블랙을 잔인하게 내쫓는다. “저를 사랑하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사랑? 그 말을 믿었어? 버러지 같은 게 주제도 모르고..” ”이 순간을 후회하시게 될 겁니다.“ 후회 따위 할 리가, 이블린은 데릴사위인 로웬과 혼인한 뒤 딸 쉐리를 얻는다. 그 기쁨도 잠시, 열차 사고로 로웬이 목숨을 잃고 과부가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가문의 재정 상태가 악화되어 가는데.. 신의 저주인가, 아니면.. “찬란한 영광도 다 옛이야기로군요, 아가씨.” 한때 내가 쓰다듬던 소년은 이제 온데간데없다. “아니, 이제는 윈터 부인이군요.” 내가 버렸던 개가, 전쟁영웅이 되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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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타나 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한 누이동생. 그에 밀려 집안의 천덕꾸러기가 된 레이는 명예와 일말의 관심이라도 받기 위해 전쟁터로 향했으나 결국 외로운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다시 눈을 떠보니 여자아이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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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엔 초등교사, 현생엔 가정교사. 인생 2회 차인 세라 포포는 전생의 경험을 살려 귀족 자제들을 대상으로 고액 가정교사 일을 하는 중이었다. 목표는 건물주! 그러던 어느 날, 제국의 황제가 찾아왔다. “포포 양께서 제 동생들의 가정교사를 맡아주면 좋겠어요.” 물 폭탄, 밀가루 폭탄, 벌레 공격 등 온갖 악질 장난은 다 한다고 악명이 자자한 쌍둥이 전하들의 가정교사가 되어 달라는 무시무시한 제안을 하기 위해! 달콤하기 짝이 없는 고액을 곁들인, 그 악마의 제안이 세라의 인생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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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즐겨 읽던 BL소설 속 남편에게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는 악녀로 빙의해버린 여주 원작의 결말을 피하기 위해 조용히 지내다 이혼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남편의 조카들이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하고 남동생과 사랑에 빠져야 할 남편이 자꾸만 자신을 유혹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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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라템의 기사, 당신과 같은 하늘 아래에 설 수 없는 운명.” 책 속으로 들어와 빙의하게 된 몸은 하필이면 세계의 악으로 군림하는 이종족의 일원, 카리나 아포칼리타. 한데 원작에서는 여주인공의 첫사랑이었던 성기사 르네거의 목숨을 구해 주면서 소설의 내용이 꼬이기 시작했다. 르네거가 자신의 신앙을 의심하고, 결국 그 찬란한 백금발을 잃게 된 것이다. 그렇게 신성한 성기사는 타락하여 급기야는 카리나의 운명에 동조하게 되는데……. “이제 우리는 서로의 욕망을 갖게 되었어.” 카리나는 그런 그의 뺨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한 줄기 한 줄기 매혹적인 가시넝쿨이 저를 끌어당기고 있는 느낌이었다. 르네거는 그것을 차마 베어 낼 수 없었다. “돌이킬 수 없겠지.” 신이시여, 부디 저를 용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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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미친년으로 불리는 악역으로 환생한 나. 하지만 나는 환호했다. 왜냐하면 악녀 르네 블레어는 돈이 많았으니까! 비록 작품 초반에 죽지만 아무렴 어때, 나쁜 짓은 그만두고, 앞으로 모두에게 잘하는 거야. 혹시 알아? 갑자기 돌변하면 흔한 악녀 빙의물처럼 남주 후보들이 나를 좋아하게 될지! 띠링. [오늘의 미션 : 시중드는 시녀의 뺨을 때리자.] 그런데 이 정신 나간 미션 창은 뭐야?! * “이제부터 나 시녀 할래.” 안절부절 못하는 시녀를 뒤로 한 채, ‘난 시녀야.’를 염불 외듯 중얼거리면서 손바닥을 들었다. 그리고 내리쳤다. 내 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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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의 낙마 사고로 애인이 기억을 잃었다. 그런데 이놈이 기억과 함께 인성도 상실한 것 같다. “정신 사납게 알짱거리지 말고 내 눈앞에서 꺼져!” 나에게 사랑한다 속삭이던 다정한 남자는 어디 가고 저 인성 파탄자는 대체 누구지? ‘알브레히트 역사에 다시없을 개차반’ ‘분리수거도 되지 않는 예쁜 쓰레기’ 내 남자를 향한 소문들이 정말 사실이었던 걸까? 그가 내 눈앞에서 약혼녀와 손을 잡든 입술을 비비든, 기억을 되찾기만 하면 흠뻑 패 주리라 생각하며 버텼으나… “임신입니다.” 내 배 속에 그놈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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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임 부부로 살기로 했던 계약 결혼이 끝났다. 나는 집안으로부터의 자유를 원했고, 그는 기반을 다질 내 집안의 뒷배경이 필요했다. 그로부터 3년, 우리는 무사히 계약 결혼을 마쳤다. 이혼 서류에 도장만 찍으면 서로 원하던 삶을 누릴 수 있게 될 터였다. “이제 슬슬 이혼 서류 준비를 하는 건 어때요?”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이혼 준비를 하자고요” “그러니까… 이혼이 뭔데?” 아니,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람. 3년 내내 다정했던 계약 남편은 어디 갔는지 모르쇠로 일관하는 공작 각하만 남았다. 약속했잖아, 당장 이혼 서류에 도장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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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빼고 모든 게 완벽한 황실 근위대 최연소 부단장, 린델 보데바흐네. 소원 하나 잘못 빌었더니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계약으로 인한 후유증일 뿐인데, 피 토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킨 게 문제였다. 사태를 수습해 보려 하지만 어째서인지 갈수록 심각해진다. 이제는 내가 죽음을 무릅쓰고 황제를 지키고자 하는 세기의 사랑꾼이 되어 있었다. “이리 될 때까지 홀로 얼마나 참으셨던 겁니까.” “괜찮다 하지 마세요. 하나도 괜찮은 적 없습니다.” “차라리 울어! 살려 달라고, 이렇게 죽기 싫다고 화라도 내라고!” “…죽지 마. 제발.” 아니, 나 안 죽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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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하자마자 하늘에서 떨어졌다. 그것도 서부의 광룡, 살인귀라 불리는 미친 악당의 품으로. “신부요? 제가요?” “하늘에서 떨어졌으니 내 신부지.” 한눈에 홀릴 정도로 달콤한 눈웃음에 그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그 웃음이 마치 죽어도 나를 놓아주지 않겠다고 협박과 같아서. 그렇게 빙의한 소설 ‘모든 것은 악당님의 뜻대로’의 신조로 납죽 엎드리면서 그의 비위를 맞춰 주며 생존하리라 결심했는데…. “내 신부에게 나를 바칠게.” 살육만 알던 광기 어린 눈동자가 오직 나만 담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이 미친놈과 이별하기는 그른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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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당한 뒤 정신을 차렸더니, 속 최종 악역의 이복언니가 되어 있었다. 기왕 빙의한 거, 악역의 흑화를 막기 위해 꽃길을 깔아주기로 작정하고 온 마음과 온 힘을 다 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어쩌다 보니, 피에 미친 살인귀로 악명이 자자한 렉서빌 대공과 단단하게 엮이고 말았다. “내가 그때 허튼짓하면 분명히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하지 않았나?”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저를 보고 바람난 여친 잡듯이 추궁하기에, “혹시 저를 좋아하세요?” 라고 물었더니, “헛소리하지 마라.” 라고 했던 남자가, 왜 이렇게 제 사생활에 관심이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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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아스타를 살릴 방법을 알고 있다고? 네 말이 거짓이면 목숨을 내놓아야 할 거다.” 이 무섭고도 아름다운 남자의 이름은 하르트 폰 라인하트. 황제에게 미움받는 제1황자이자, 성녀 아스타 아펠의 추종자인 원작의 서브남. 전생에 좋아했던 그 캐릭터가 지금 나의 생물학적 친부였다. ‘원작 주인공 아스타는 당신을 이용하다 죽일 텐데.’ 나는 안타까움을 삼키고, 비장한 얼굴로 대답했다. “녜에!” “……하.” 하르트는 내 알밤 같은 두 주먹을 어처구니없다는 듯 내려다보며 조소했다. 이게 내 친부와는 첫 만남인 게 좀 어이없긴 해도, 아스타를 살릴 방법을 안다는 말은 진짜였다. 물론 난 아스타를 살리러 온 게 아니라, 아스타에게 이용만 당하다 억울하게 죽게 되는 아빠를 구하러 온 거지만. 뭐 꼭 아빠만 딸을 구하란 법 있나? 아빠 기다려, 내가 구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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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거리가 불타오르던 날, 부엌데기 소녀 비올렛은 절대악을 물리칠 숙명을 지닌 성녀로 각성한다. 부패한 신관들을 피해 왕의 검, 후작의 양녀이기를 선택하지만 천민이라는 이유로 식솔들에게도 냉대받을 뿐. 그 가운데 다정한 오라비 다니엘만이 유일한 위안이다. 하지만 귀족의 간계에 의해 모두에게 외면당한 순간, 정작 손을 내밀어 준 것은 그가 아니라 싸늘하고 무자비한 후작의 후계자 에셀먼드였다. “너는 아무것도 할 필요 없어. 그저 그대로 있으면 돼.” 여리고 작은 꽃, 혼돈 속에서 싹을 틔우다. 잔혹과 매혹이 공존하는 운명의 로맨스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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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날. 낯선 여자가 공작가의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 데려온 것이 시작이었다. 5년을 함께한 남자가 그 여자에게 말했다. "당신이 이 가문의 안주인이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네? 하지만......." 그 순간 당연한 수순처럼 깨달았다. 아. 이렇게 끝이구나. "그래요. 제가 공작 저에서 나갈게요." 우스울 만큼 허무한 결말이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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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소설 속 남주를 흑화하게 만든 악녀로 빙의했다. 이미 N번의 빙의를 말아먹었던 나는 결심했다. 지하실에 갇힌 남주를 구하고 탈출하겠다고. “내가 지켜줄게." 드디어 남주의 정체가 밝혀지고 해피엔딩이 눈앞이었다. 학대는 무슨, 손수 먹이고 입혀 가며 키워 놨으니 도망갈 일만 남았는데…. “저를 이렇게 버리시면….” “지옥까지 쫓아갈 겁니다, 주인님.” 남주가 너무 과몰입해 버린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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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소설로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어그러졌다. 이대로 가면 클로드는 크롬벨 제국을 무너뜨릴 최종 흑막으로 자랄 것이다. 하나뿐인 친구이자, 소설 속에서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된 디엘린에게 한 목숨 같은 약속. “클로드 곁은 내가 지킬게.” 클로드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에단을 좋은 아버지로 만들고, 클로드에게는 햇살 같은 애정을 주며 혼신을 다했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한 탓일까? “언제나 그게 문제였어. 당신에겐 나를 버릴 수 있는 수백 가지 이유가 있는데, 나에겐 단 하나도 없다는 게.” “유모는 언제나 내 곁에 있을 거잖아, 응? ” 암브로시아 공작가의 두 남자 모두 내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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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수명이 겨우 1년. 악랄한 집안에서 벗어나고 싶어 선택한 방법은 결혼이었다. "애첩이 있으시죠? 저는 어차피 죽어요. 자리만 채워 줄 공기 같은 부인, 제가 될게요." 북부의 대공, 잔인하다고 소문난 전쟁영웅 카이옌 공작에게 청혼하여 집을 벗어난 것까지는 좋았는데…… "과마병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아니어만 합니다." 지나치게 잘해주는 공작님 때문에 심장이 남아나질 않는다! 공작님, 애첩이 있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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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실 못지않은 제국 최고의 권력가, 히카르엘 공작가. 가진 힘도 강하지만 워낙 비밀스러워 온갖 끔찍한 소문이 무성하다. 그런 공작가로 어느 날 갑자기 시집가게 된 열다섯의 로엘은 눈앞이 캄캄하기만 한데... 민들레 홀씨 같은 로엘을 다른 종족처럼 낯설어하는 시부모님과 어째서인지 로엘을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듯한 미래의 남편, 아스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로엘의 숨겨진 힘. 양어머니의 학대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소심한 소녀가 자신을 찾아가는 가족·힐링·성장·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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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상담원 N년 차. 고객들의 거친 덕담을 자장가로 삼아 졸다 깼는데... 전날 읽은 피폐물 로판 속 폭군 남주의 ‘간신’에 빙의했다?! …다들 주인공으로 잘만 회빙환하던데 왜 나만 이런 처형 하이패스 캐릭터야! 내 콜센터 짬밥이 얼만데 원작처럼 어설픈 간신배 노릇하다 죽을까 보냐. - 그런데………. "역시 내 맘을 알아주는 이는 그대뿐이군." "에리나 발로아 공작. 바로 너." 이 폭군, 왜 자꾸 나랑 엮이는 거야?! 안 돼! 희대의 간신이 되어서… 한몫 단단히 챙기고 망명해야지! “폐하의 행복은 저의 행복,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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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관으로 살다 퇴사 날 밤에 본 소설의 엑스트라, ‘로잘린 베리트’에 빙의했다. 이왕 자작가 딸로 빙의한 거 죽을 때까지 적당히 호의호식 좀 누리다가 가려고 했는데 눈치 없는 오빠가 폭군의 비서관이 된다고? 죽기 싫어서 한 폭군의 비서관, 근데 역시 경력직 신입은 일처리가 다르지. 5년 하고 나니 나 없어도 잘 돌아갈 것 같다. 그만두고 인생 한 번 즐겨볼까? “그만 두겠습니다.” “죽고 싶어?” 폐하, 가는 사람 안 잡고 오는 사람 안 막으면서 나한테는 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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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포기한 소설 속 폭군 남주에게 가장 먼저 끔살당하는 귀족 영애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폭군으로 거듭날 황자의 예법 선생 노릇을 하라고? “황제가 될 자를 걷어차는 것은 품격 있는 짓이란 건가?” “저의 교육 방침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예법 선생을 바꿔 달라고 하십시오." 실직당하려고 발길질도 하고 턱을 후려갈기고 머리도 뜯었는데, 폭군이라는 놈이 패는 대로 잘 맞았다. “때릴 땐 뼈는 피하는 게 좋다. 허벅지나 가슴을 치도록 해라. 내게 대미지를 줄 생각이면 할퀴거나 무는 게 더 낫고.” 이 미친 자가 지금 뭐라는 거야? - “내 흉터를 그런 눈으로 봐준 사람은 네가 처음이다.” 자신을 동정해 준 사람도, 쓰다듬어준 사람도 네가 처음이라는 이 남자, 사실 덩치만 큰 애정결핍 똥강아지였다. "동정해준다고 막 좋아하면 어떡해. 너는 곧 여주와 제국을 뒤흔들 열렬한 사랑에 빠질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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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위를 누비는 고결한 기사 ‘알테어 체르노보그’ 그녀는 황제로부터 전우기자 사랑했던 악마의 자식 ‘아인 에스타로트’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지만 결국 그에게 죽임을 당한다. “아인, 미안해. 널 지켜주고 싶었어.” —— 죽은 줄 알고 눈을 떴을 때, 수년 전 돌아가셨던 아버지가 살아 있었다. 과거로 돌아온 알테어는 기쁨도 잠시, 아인이 악마로 발현하지 않은 방법을 찾기 위해 모든 사활을 걸게 된다. 평생을 인간에게 핍박받아온 아인을 유일하게 구원해낼 수 있는 기회. “아인, 당신을 만나길 기다려왔어요. 약속할게요. 이번 생에서는 당신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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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에게 야수가 되는 저주를 건 마녀. 의 수양딸로 빙의해버렸다! 마녀와 함께 남주를 괴롭히다가 죽고 싶지는 않으니, 남주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는데… "부탁이야, 나를 두고 가지 마." "네, 네?" "네가 그랬잖아. 네 말만 잘 들으면 먹여주고, 재워주고, 잡아먹어 주겠다고. 네가 나를 버린 후에도 나는 그 말만 생각하며 버텼어." 버려요? 제가요? 누구를요? 한 마리 흑표범 같은 남주가 내게 애원을 하며 매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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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년’ 이라는 꼬리표로 방구석에서 나가지 않던 내가 읽다 만 소설 속에 떨어졌다. 남주인 녹티스 대공에게 죽는 불행한 엑스트라 악역, 플로티 베베니아에게! 무사히 살아남기만 하자고 다짐했건만. “잘 잤나, 부인?” 날 죽이려던 대공과 결혼이라니? 난 이 소설에서 빠져나가고 싶을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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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전생이 기억났다. 쌀 농사꾼으로의 성공을 목전에 두고 망할 트럭에 치여 허무하게 죽은 전생이! 게다가 전생에서 읽은 소설 속 악역 영애란다. 무려 사이코패스 남자 주인공들과 엮이다가 결국 처참하게 죽임당하는 악역 영애.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에 나는 굳건히 다짐했다. 이번 생에는 결코 쉽게 죽어주지 않겠어! “그 ‘오빠’ 소리 그만두지 그래.” 메테오로 당장 날 태워죽일 것 같은 마법사도! “예상 밖의 것. 그건 꽤 좋아할지도 모르겠군요.” 싱글싱글 웃는 낯으로 속은 시커먼 흑막도! “내가 원하는 건 죽음이야.” 저를 죽여달라는 꺼림칙한 마수왕도! “사실, 나는 영애에게 꽤 호감을 가지고 있어.” 맥락 없이 들이대는 이상한 황태자도! 모두 잘 피해서 전생에 못다 이룬 ‘쌀 사업으로 대성공’의 꿈을 이루는 거야! “쌀이라니, 그게 뭡니까? 아가씨?” “아, 고대의 성현들이 재배해 먹었지만 결국 멸종된 전설의 고대 작물! 맞죠?” ……엥? 근데 뭐라고? 이 세계엔 쌀이 없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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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학의 천재 중의 천재로 태어났다. 신의 요구를 들어주면 나도 신으로 만들어준대서, nn번이나 환생을 거듭했는데! 완벽한 신의 음료를 만들 때까지 그만둘 수 없다니... 이건 사기 계약이야. 결국 나는 이번 생에, 파업을 선언했다. 나 못 해! 아니, 일 안 해!!! 분명 그랬는데. “나는 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단다.” “뉴, 뉴냐!!” 삭막한 가족 관계가 좋아지질 않나. “취익! 고, 맙다.” 여기저기서 감사 인사를 받지 않나. 거기다. “불초한 제자가 오랜만에 스승님을 뵈어요.” 내 첫 번째 제자이자 마지막 제자 놈까지 나타났다. 저놈 왜 안 죽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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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살아가던 휴학생 김지연, 그녀는 친구가 보여주었던 로맨스 소설 에 빙의를 하게 된다. 절반밖에 읽지 못한 소설 속에 등장했던 아이올라라는 소녀. 성녀인게 분명한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로맨스 속 세계는 자신의 것은 아니다. 그래도 소설 속의 인물이 되었으니 행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소설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그렇게. 하지만 모두가 그녀에게 증오를 던진다. 혐오를 말한다.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녀이자 가짜 성녀인 아이올라라고. 그러나 아니었다. 바로, 아이올라 그녀가 진정한 성녀였다. 신의 축복으로 다시 되돌아간 처음의 시작. 그녀는 가족도, 증오하는 사람들도, 성녀의 자리도, 사랑했던 약혼자도 다 필요 없었다. 과거와는 다른 길을 걸을 것이다. "이 세계가 나를 악녀로 만들려고 해도 상관없어. 난 반드시 살아남아 행복해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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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눈이 마주쳐서 돌연사!] [케이크가 맛있어서 돌연사!] 뭐 이런 게임이 다 있어? 개복치 황녀로 살아남아야 하는 난이도 극 상상상의 최악의 게임! 그런데 그 게임에 빙의되었다... 이렇게 된 이상, 게이머의 자존심을 걸고 해피엔딩을 봐주겠어. 이왕 하는 거 엄마도 구하고, 아빠가 폭군이 되는 것도 막을 테다!!! 【프린세스 다이어리가 없어 새로운 스킬 구매가 불가합니다.】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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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피폐하고 강압적인 관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는 주의문도 무시하고 고수위 피폐 로설을 탐독했다. 한데 웬걸, 여주를 괴롭히는 데만 혈안이 된 미친 고답물의 결정판! 그래서 나는 리뷰를 남겼다. 고구마 때문에 답답해서 못 보겠네요ㅡㅡ 그런데 바로 그 고답이 여주인공, 셀리나에 빙의해 버렸다?! “사, 사람들이 나를 쳐, 쳐다보고 마, 말 거는 게 싫어.” 겁이 많아 말을 더듬는 데다, “날 만족시키는 게 네가 할 일이야, 셀리나. 주제도 모르는 계집은 재미없어.” 쓰레기 남주에게 끝없이 괴롭힘당하던 장면들이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그 순간, 나는 결심했다. 남주는 피하고, 악역은 쫓아내자! 잘 있어요, 여러분! 전 운명을 벗어던지고 행복을 찾아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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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악녀가 되어 버렸다. 그것도 각종 악행을 벌이다 집안에서 쫓겨나는 시점의 악녀에게! 어쩔 수 없이 먹고 살기 위해 길거리 장수가 되었는데……. 별안간 제국의 황자이자 작중 흑막에게 납치당했다. “제가 영애를 모신 이유는 제 요리사가 되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아니, 스카웃을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어딨어요? 우여곡절 끝에 황제의 전속 요리사가 되어 순탄하지만 재미없는 출셋길을 걷나 했는데……. * * * “이런 맛이 있을 거라곤 생각조차 못 했어요. 제발 저를 제자로 삼아 주세요!” 천재 미소년 연금술사도, “너는 내가 인정하는 유일한 요리사야. 그러니 절대로 요리를 그만두지 마. 알겠지?” 처음에는 틱틱대던 라이벌 요리사도, “아르르!” 내게만 유순할 뿐 남들에겐 사납기 그지없는 신비한 애완 여우까지. 모두 내 음식에 홀라당 넘어가 버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대는 제 보호 아래에 있습니다. 그러니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분명 작중 흑막이었던 카일로스 오베른이, 왜 이렇게까지 나에게 신경을 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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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을 교화하고, 세상을 구하라.』 세상을 멸망시킬 악당, ‘크루엘로’. 그를 교화하라는 계시를 받았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 이제 세계 멸망까지는 겨우 일 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세 번째 시도, 크루엘로의 약혼녀 자리를 대신할 ‘시오라 벨벳’으로 빙의했다! 이번엔 성공해서 고대신 페불라의 마리오네트 신세에서 벗어나겠어! 이 악당, 제가 꼭 교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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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황태자의 정부로 팔려가기 전, 공작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당신의 부친께서 저와의 혼인을 허락해 주실까요?” “아니죠. 그러니 방법은 하나뿐이에요.” “사고를 쳐야죠.” 치한은 머리를 깨줘야 맛. 골목 건달에게는 총알을 박아주고 이웃 나라 황자도 때려눕혔다. 남자가 코웃음 쳤다. “포로로 잡힌 주제에 건방지기는. 보르네스라면 그 집 개새끼까지 싸가지 없을 것 같단 말이지.” 아리안느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우리 집엔 개 안 키워. 이미 주인이 개새끼잖아.” 악녀인 듯 악녀 아닌 악녀 같은 그녀, 아리안느 보르네스의 파란만장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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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 등장하지도 않은 엑스트라에게 남주들을 빼앗긴 여주… 그게 바로 나다. 마왕을 무찌르고 돌아오는 길에 혼수상태에 빠진 셀로니아. 몇 달 동안 사경을 헤매다 살아났건만, 뭐? “파혼해 주었으면 해. 그레이스와의 결혼을 서두르고 싶거든.” “기사의 맹세는 없던 일로 하고 싶습니다.” “내 심장 돌려줘. 그레이스에게 줄 거야.” 남주였던 약혼자도, 서브남주였던 성기사와 드래곤도, 동료였던 놈들이 모두 변절했다. 이 줏대도 없는 X새끼들! 단전에서 욕이 치밀었지만 무슨 수로 막겠나. 쿨하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했다. 그런데…… “너, 나를 알고 있나?” 죽은 마왕이 어떻게 살아 있는 거지? “모, 모르는데요….” “아니, 넌 나를 아는 눈치다. 말해라. 나는 누구지?” 설상가상으로 기억이 없는 마왕이 옆에 딱 붙어 떠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마왕 재림을 막으려고 힘썼는데, “네 손을 항상 잡고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어째 요망한 말을 내뱉는 걸로도 모자라, “널 떠난 저놈들 다 죽여 줄까? 말만 해.” 심지어 날 위해 남주들을 죽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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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엄마, 죽지 마.” 벌써 열 번째 삶. 아홉 번이나 엄마의 죽음을 봤지만, 익숙해지지 않는다. 쿵, 쿵. 멀리서 발소리가 들려오고 나는 황급히 마법진을 그렸다. 그리고, 마침내 성공했다. 엄마와 나를 학대하던 황제에게서 드디어 벗어나게 된 것이다! “너는 뭐지?” 신이 빚어 놓은 듯 잘생긴 남자. 에이블란트 대공, 바로 내가 찾던 사람이다. “한 번에 왔어. 찾았다. 내 아빠 후보!” “…뭐…? 아빠 후보?” “응! 나와 내 엄마를 키워 줘!” 황당하다는 듯 보는 시선에도 상관없었다. 그는 내가 아빠 후보로 점찍은 사람이니까. “내가 당신을 황제로 만들어 줄게!” “하…?” “나는 강하니까!” 당신에겐, 내가 꼭 필요할 거야. 그러니 우릴 키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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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재력, 빼어난 외모. 일리아 블로든의 인생은 완벽했다. 약혼자의 바람을 목격하기 전까지는. "취향, 취미, 내 모든 걸 바꾸고, 바라는 모든 걸 들어줬는데... 더 이상은 호구처럼 살지 않을 거야. 파혼해 주겠어!" 완벽한 파혼을 위한 새로운 약혼자, 카르한 에반테온. 카르한의 무시무시한 소문을 방패로 삼으려 했는데... “연무장에서 발견한 꽃인데, 일리아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알고 보니 순둥한 강아지였잖아?! 이 약혼,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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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최애가 죽었다. 여주에게 버림받고 감정을 잃은 그는 더 이상 능력을 쓸 수 없었고, 그가 약해지자 북부는 무너졌다. 그의 시체조차 찾지 못한 채 소설은 주인공들의 해피엔딩만을 그렸다. 그리고 그 소설 속 악녀 ‘슈에르’에 빙의한 나. ‘차라리 그가 여주를 만나기 전에 감정을 되찾아 주겠어.’ 그렇게 떠난 북부행. “대공님, 저 손 한 번만 잡아 보면 안 될까요? 아니면 사인이라도. 가보로 간직할게요.” “내 사인을 받고 싶다면 영애도 이곳에 사인과 지장을 찍게.” “이게 뭔데요?” “혼인 신고서.” 네? “그저 지금처럼 하면 돼. 아무래도 영애의 행동이 내게 모종의 신경질을 유발하는 것 같거든.” ……저 설마 지금 계 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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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러니 파혼해 주십시오, 영애." "네? 당신 설마 진짜 이름이…." 피폐 소설 에 빙의한 후, 공작가의 영애로 조용히 살던 어느 날. 평범했던 나의 약혼남이 남자 주인공이란 걸 알아버렸다. 원작대로라면 그가 사랑하는 사람은 여주인공인 성녀일 테고, 나는 남주의 약혼녀니까…. 쥐도 새도 모르게 암살당할 예정인 조연 캐릭터잖아?! 충격적인 사실을 두 개나 알아버린 그날 밤, 지나가던 남자에게 술기운에 취해 고백해 버렸다. 이 소설의 내 최애인 흑막캐, 그러니까 황태자 히페리온 솔 루시우스를 닮았다고 생각은 했는데…. "저랑 약혼하실래요? 결혼이나 연애? 바람도 괜찮구…." "뭐 그러든지" 그 남자가 히페리온이었다니. 그날 일을 계기로 황태자와의 약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데…. 그런데 날 차버린 약혼남이 이제 와서 내게 집착한다. 얘 왜이러는지 이유 아는사람...? 아니 그보다 내가 황태자와 약혼을? 이거 조연치고는 너무 과한데? 흠,아무래도 이 소설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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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멸망을 막을 유일한 희망으로서 모두에게 희생을 강요받는 삶만 99번째. 제발 이번이 끝이길 바랬는데…! "아가씨가 태어나셨어요!" 기어코 100번째 삶을 시작하고 말았다. 이번에는 또 뭐지? 방치? 학대? 불길한 신탁을 받은 아이? 어차피 또 영웅 취급하며 희생시키겠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우리 막내, 무사히 태어나줘서 고맙구나" "토끼가 좋아? 아니면 호랑이? 언니가 다 구해주께!" "우리 막내 웃는 얼굴 나한테도 보여주면 안 될까?" 이 가족은 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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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전생에서 요절했던 이유가 바로 ‘결혼’ 때문이란다. 이번 생은 일부러 못생기게 태어나게 한 거죠, 신님? 그렇게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가장이 되어 사업에 뛰어든 아데뜨. 사업은 승승장구, 이번 투자만 성공하면 되는데… “남자가 아닌 투자가의 도움은 필요 없다”고? 여자라서 거절당했다면, ‘남장’을 해서라도 투자하고 만다! 아데뜨는 외조부 ‘테루사프 남작’의 이름으로 ‘마테일로 공작’에게 찾아가지만, 마테일로 공작은 어쩐지 투자 얘기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괜찮다면 남작과 한 번 더 만나고 싶은데.” …그런데 이 남자, 대체 무슨 속셈인 거지? 왜 자꾸 다가오는 거야?! 제발 그만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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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게임 속 메이드가 되었다. 대저택에 갇혀 탈출하려는 남주에게 페널티를 주거나, 안내자 역할을 해주는. 남주의 플레이가 끝날 때까지 대충 의무만 이행하려 했는데. “내가 나가기만 하면, 당신도 똑같이 가둬둘 겁니다.” 남주가 너무 시끄럽다. 이렇게 된 거 빨리 그가 탈출하도록 돕기로 했다. “밥 먹자, 디트리히.” “포션이야. 이거 바르면 바로 나을 거야.” “이번 탈출 힌트가 저기에…….” 다음 플레이를 위해 든든히 먹였고, 남주가 다치면 빨리 다음 플레이를 하도록 포션을 주었고, 대놓고 문제의 힌트도 주었다. 자, 이제 나갈 수 있겠지? 그런데. “글쎄. 답을 잘 모르겠군요.” 머리도 잘 돌아가는 녀석이 이게 무슨 말이야? ……남주가 도무지 저택에서 나갈 생각을 안 한다. “네가 안 나가면 내가 나갈게.” 저 꼴 보기 싫은 놈을 계속 봐야 한다는 생각에 짜증이 나 홧김에 외쳤는데. “당신 여기서 나갈 수 있는 것이었습니까?” 그의 눈이 싸악 가라앉았다. “말해두겠는데, 저는 여기서 나갈 생각이 없습니다.” “뭐?” “그리고 당신도 못 나갑니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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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증에 걸린 엑스트라에 빙의 후 우연히 아이를 구했는데, 얘가 흑막이었다. ……어? 흑막에게는 요정의 저주 때문에 죽는 형이 있었다. 그가 흑화 계기고. 딱한 형제들. 내가 그 요정을 만나면 죽사발 내줬을 텐데, 안타깝게도 나는 엑스트라……. “엘리아?” 잠깐, ……그 요정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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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을 사랑이라 믿었지만 남편인 조제프의 학대만 받다 아이를 가진 채 죽임을 당한 아실리. 남편을 저주할 새도 없이 눈을 떠보니 결혼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 지옥 같은 생활을 다시 해야 한다는 위기감에 그녀는 필사적으로 자신을 구원할 남자를 찾는다. 아실리는 곧장 약혼녀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해 저주를 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한 에스페라드 카메디치 공작을 찾아간다. “저 아실리는 그란디에 공작 전하께 혼인을 청하는 바입니다.” “영애가 하신 말씀은 지금 죽기라도 바란다는 말입니까? 영애에게는 제게 닥친 불행이 장난 같습니까?” 아실리는 알고 있다. 이 남자는 미래에 왕위를 계승하여 황제가 된다는 것을… 에스페라드에게 걸린 저주를 이겨내고 그의 마음을 얻지만 이내 왕위 계승권을 둘러싼 음모에 휘말리는 아실리. 게다가 겨우 남편을 교체했더니 빌어먹을 전 남편이 끊임없이 시비를 걸어온다. 아실리는 과연 시공간을 넘어 복수, 남편 교체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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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일으킨 오빠에게 목이 잘려 죽었다. 회귀한 후, 결심했다. 어떻게든 저 놈을 구워삶아서 살아남고 말겠다고! 그런데...... 너무 구워삶았나? "오라버니, 이제 슬슬 혼인을 하셔야지 않겠어요?"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대신, 레이탄의 손에 쥐어진 잔이 쩍, 소리를 내며 갈라졌다. "세상에, 피가 나잖아요." "내가 왜 혼인을 해야 하지?" "네?" "네가 있는데." 왜 혼인을 해야 하냐니! 네가 얼른 황후를 맞아야 내가 이 성을 뜨든지 말든지 하지! 세쯔가 부자연스럽게 웃었다. "세쯔." 순간 세쯔의 몸이 휘청였다. 세쯔를 잡아당긴 레이탄은 그녀를 제 품에 가두듯 안았다. 품에 갇힌 세쯔를 내려다보는 빨간색 눈동자가 음험하게 빛났다. "너도 알고 있잖아? 우리가 친남매가 아니라는 걸." #회귀 #집착남주 #근친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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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의 딸이라는 이유로 사형당했다. ‘이놈들아, 난 아무것도 안 했다고!’ 억울해하며 눈을 뜨니 14년 전으로 돌아왔다. 아직 악역 가문의 보살핌이 필요한 나는 용돈을 모아 탈출하기로 계획했는데… “죽이면 끝나는 거 아닌가. 골치 아프게 협상을 왜….” “협상하는 아빠 조아.” “협상하도록 하지.” 무려 인생 2회차. 금수저가 탈출을 왜 해!? 아빠를 조련해 착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히히. 세상 사람들. 이제 우리 아빠 악역 아니거든요! 아하, 샌드위치 만들다가 그런 거구나. 그럼 그럼! 우리 아빠는 이제 착해졌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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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은 행복한 소녀였다. 아름다운 외모와 부유한 집안, 다정한 약혼자까지. 스칼렛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결혼식 날 아침, 순백의 신부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다. 그리고 스칼렛이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모든 것이 뒤바뀌어 있었다. “몇 번을 말해요, 내가 스칼렛 엔트워프라니까!” “죄송합니다만 레이디, 엔트워프 백작 영애는 이미 죽은 사람입니다.” 낯선 곳에서 깨어난 스칼렛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인지, 왜 자신의 약혼자가 다른 여자의 곁에 서 있는 것인지. 왜 자신이 백작 영애 스칼렛이 아닌 비비안인지. 왜 자신의 옆에 약혼자 에드워드가 아닌, 경시청 총감 알렉시스가 있는 것인지. 스칼렛은 맹세했다. 빼앗긴 약혼자를 되찾고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찾아 복수하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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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책에 파묻혀 사는 소녀, 샬롯. 세상과 글에 대한 그녀의 꿈은 남동생이 전사하며 좌절되고, 생계를 위해 큰 후작가의 시녀로 살게 된다. 그곳에서 샬롯이 만난 두 사람. 베일에 가려져 정체를 알 수 없는 후작, 매튜. 긴 유학 생활을 끝내고 저택으로 돌아온 아가씨, 안나마리. 이 두 사람은 샬롯에게 각자 은밀한 부탁을 하는데……. “빠른 시일 안에 남겨야 할 편지들이 있어. 단, 절대 다른 사람에게 들켜선 안 돼.” “매튜를 감시해 달란 소리야. 죽여 달란 것도 아니잖아?” 두 사람에게 거절 못할 제안을 받은 샬롯은 매주 금요일에는 후작 행세를 하는 편지를, 일과가 끝난 뒤에는 매튜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 내용의 편지를 쓰게 된다. 그 편지가 만들어 낼 결과는 꿈에도 모른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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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몰살. 그리고 복수를 위해 살았던 인생의 끝에서 찾아온 사내. “아이아나 님.” 13년 동안이나 자신의 곁을 지켜준 기사. 죽음이 임박한 순간, 가족보다 먼저 떠올랐던 사람. 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상처를 입고, 굶주리며, 제게 모든 것을 바쳤던 그. 그는 지금 제 죽음을 바라보며 즐거운 듯이 웃고 있었다. “이번에도 즐거운 이야기를 부탁합니다, 나의 레이디.” 악마는 미소 지으며 손을 내밀었고, 소녀는 그 손을 잡았다. “부디 다음 이야기에서는 아가씨께서 바라는 결말을 맞이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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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세월 제국 영웅들의 치료제로 살았다. 수많은 마물 토벌에 참전해, 수없이 피를 내줘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진짜 성녀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나타났다. “어떻게 그 긴 시간 동안 감쪽같이 속일 수가 있지?” “믿을 수가 없군. 그대는 수치심이라는 걸 모르는가.” 그러자,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 내게서 등을 돌렸다. 나를 ‘가짜’라고 손가락질하면서. “안 한다니까요.” “……뭐라고?” “성녀 안 한다고요.” “…….” 그래, 더럽고 치사해서 다 때려치우고 만다. 들고 있던 메이스를 바닥에 내던지자, 단단한 대리석 바닥이 순식간에 박살이 났다. “그러니까, 잘나신 분들끼리 잘 해보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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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육아물에 빙의한 여주의 로판 버전 ‘금쪽 같은 내 새끼!’" 자고로 육아물이란,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모두의 사랑을 듬뿍 받는 몸과 마음이 힐링하는 장르이건만... 내가 빙의한 육아물은 뭔가 단단히 잘못된 것 같다! 아무리 빙의와 회귀의 전성시대라지만, 하필이면 하드코어 육아물에 빙의한 리오나는 극악무도한 악녀 꿈나무이자 금쪽이 중의 금쪽이, 흑막가의 외동딸 레베카의 세 번째 새엄마가 되고 만다. 레베카의 심술에 시달리다 죽는 단역 신세인지라, 어떻게든 도망가서 목숨이라도 건지려 했건만... "너, 너도 다른 엄마들처럼 날 버릴 거야?” 이렇게 말하는 꼬맹이를 보니 마음이 약해지는 건 어쩌면 좋지? "그대는 조금 다른 것 같군. 내 옆에 둬야겠어." 흑막이라는 공작은 또 왜 이런 반응이고? 리오나는 이 세계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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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가에 사는 쓸모없는 골칫덩이, 그리티아. 가족들의 미움도, 가해지는 고통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어느 날, 기묘한 꿈을 꾸게 된다. “너는 지금도 앞으로도 위대한 길을 걷게 될 거야. 수많은 사람이 너를 존경 어린 눈으로 볼 거고 네가 걷는 길을 의심하지 않게 될 거다.” 꿈 속의 남자는 그라티아에게 대단한 사람이 되리라 말했다. “미래에서 보자. 나의 사랑스러운 그라티아.” 이상하고 아름답던 꿈. 꿈에서 깨어난 후, 열 살의 그라티아는 그것이 곧 현실이 되었음을 깨달았다. *** 대귀족 루치프알로의 잃어버린 아이, 그라티아. 신전에서 돌아오던 길, 습격을 받고. 그녀의 몸에서 폭발하듯이 황금빛이 터져 나왔다. 그곳에 있던 모든 이들은 눈을 감아야 했다. 고함이 가득하던 공간에 적막이 어리고 모든 이들이 멈춘 순간이었다. 조금씩 황금빛 신의 기운이 사라지자 그 자리에 있던 열 살의 그라티아가 사라졌다. 대신 같은 자리에는 선명하게 루치프알로의 특징을 가진 여자가 서 있었다. 여자치고 제법 큰 키에 검은색 긴 머리를 하나로 묶었다. 가벼운 티와 바지를 입고 있었지만 키가 커 제법 태가 났다. 하얀 얼굴에 오목조목 들어간 이목구비는 한눈에도 미인이었다. “엄마?” 커다란 눈동자가 네아를 바라보며 천천히 깜박이다가 살며시 웃었다. “역시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었네.” 10 살의 그라티아와 20살의 그라티아가 처음으로 몸이 뒤바뀐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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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술탄과 하렘이 있는 묘한 세계에 환생했다. 하필이면 사람도 아닌 말 못 하는 아기 고양이로! 오직 술탄의 자격이 있는 왕자와 입을 맞춰야 인간으로 변할 수 있다는데… 나를 암살자로 착각하고 차갑게 대하던 슐레이만 왕자는 “……부드럽고, 따뜻해. 잠깐 이렇게 있어도 될까?” 라며 내게 다가오고. 다정한 줄만 알았던 테론 왕자는, “형님 말고 저를 선택하세요. 당신이 원하는 모든 걸 바치겠습니다.” 라고 속삭이며 나를 유혹한다. 둘 중 하나와 키스하지 않으면 인간의 모습을 유지할 수 없는 나. “냐아오옹!”(머리 아파!) 이 왕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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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카, 난 당신 아니면 결혼 못해." 긴 짝사랑 끝에 결혼했지만 늘 무심하고 냉정했던 남편, 도미닉. 숙부의 반역, 천정부지로 쌓인 빚, 멸문당한 친정,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난 후 회귀한 안젤리카 앞에 집착과 열기를 가득 머금고 전남편이 나타났다. "저는 더 이상 소공작님을 사랑하지 않아요." "사랑해, 안젤리카. 절대 실망시킬 일 없을거야." ……아무래도 내 약혼자가 미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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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쟁이 고학생, 사랑의 묘약 불법 제조자 젬 마키나는 어느 날 도서관 금서 구역에서 이름 없는 책을 발견한다. ‘진짜’ 사랑의 묘약 레시피를 찾아 실험하는 도중, 그녀가 만들어 낸 것은 사랑의 묘약이 아니라 사랑의 요정이었다! “사랑의 묘약은 하수 중의 하수예요. 사람에겐 자기에게 맞는 짝이 있기 마련이라구요.” 1년 후, 왕궁에 소문난 중매 선생 겸 약장수가 된 젬 마키나는 왕의 의뢰를 받는다. 바로 막내 왕자 카피레의 짝을 찾아 달라는 것. 그러나 이 절세 미남에겐 커다란 문제가 있었다. 몸이 약한 것도, 변덕쟁이 싸가지란 것보다도 더 심각한 문제가. “젬, 저 인간 이상해요.” “누가 봐도 이상해." “그게 아니라. 운명의 실이 없어요.” “……뭐?” 사랑의 묘약 때문에 인생 꼬인 젬과 왕자의 이야기! 빚쟁이 약장수 젬의 인생 역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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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삶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 인생이었던 재벌가 사생아 하소연, 두 번째 삶은 마교주의 사생아로 억울하게 살다 간 장소소. 세 번째 삶은…… 전생에 읽었던 로맨스 소설 속, 쫄딱 망하는 악역 조연 가문의 사생아! 세 번째 삶도 사생아라니…… 너무 억울하다! 빌어먹을 운명, 이번 생만큼은 내 맘대로 살 거야. 이번 삶에서 명심할 건 딱 세 가지! 1. 원작에서 날 사랑하지 않는 무관심한 아빠, 안녕. 나도 사랑 안 해! 2. 여주 중심으로 왈왈 짖는 미친개 같은 남주 따윈 주변에 두지 말기! 3. 가문이 망하는 원인인 악역 언니와 엮이지 말고 도망가기! “헤헤, 안녕. 블리스. 난 너의 언니야…….” ……어, 그런데 우리 언니가 생각보다 너무, 사랑스럽다? 저 찹쌀떡 같은 뺨……. 관여하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그래, 적어도 남주들과 엮이지 않으면 이번 삶도 문제없을 거야! 닥쳐 올 불행을 피해 도망가기 전에, 우리 악역 언니만 조금 보듬어 줄 예정이었다. 그랬는데…… 자꾸 남주들과 접촉사고가 일어난다. “넌 대체 뭐하는 꼬맹이니?” 왜 고귀하신 미래의 황태자가 뒷골목에 있는 건데. “너 따위가 뭘 알아!” 싸가지 없는 남자애가 시비 걸어서 말로 교육해 줬는데, 왜 껌딱지처럼 달라붙는 거야? “당신을 위해 살게 해 주세요.” 저기요, 그냥 도와준 건데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시면 좀 무섭거든요……. 내 세 번째 인생, 분명 탄탄대로……였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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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기사를 낳기 위해 이계에 소환된다는 신성인. 레그리아는 황태자비에 내정된 신성인이었다. 그리고 그런 레그리아에게 접근하는 네 남자. “혹시라도 도망치려거든 꼭꼭 숨어라. 잡히거든 발목을 으스러트린 뒤 내 옆에서 달아날 수 없게 가둬 둘 테니.” 벨리그레엄의 황태자, 라히크 바라키엘 벨리그레엄. “예쁜아, 떠들썩하게 내질러야지. 세상이 다 알게.” 암흑가를 주름잡는 암살단 ‘퀴제’의 주인, 에화 시누엘 모스그라토. “보고만 있어야 하는 내 심정을 알겠습니까? 당신이 그녀의 몸을 빼앗은 겁니다.” 신성 기사단의 단장, 표드르 이안 세비레이크. “나는 네가 절뚝여도 좋고, 뛰어다닐 때도 좋다. 네 모든 걸음에 내가 맞추면 되니.” 초원연합국 ‘투악’ 부족의 최고전사, 비칸. 누군가는 나를 애완동물로, 죽은 예비 아내의 대체품으로, 골칫덩이로, 혹은 흥밋거리로 보았다. 그러나 나는 나였다. 처음부터, 그저 나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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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으로 들어온 지 3년. 엔딩을 맞지 못해 리셋되고 말았다. 그런데 하필 돌아온 시점이 망할 남주 중 한 명에게 파혼당하는 순간이 뭐람…! 구질구질하게 매달릴 생각, 정말 없다고! “더는 실패하지 않아.” 주변에 휘둘리던 한심했던 모습을 벗어 던지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두 번째 삶을 비틀기로 하자 게임 속 남주들이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필요에 의해 원작에서 목숨을 잃었던 캐릭터를 살려주자, 그마저 세르델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저를 버리지 마세요, 아가씨.” 과연 세르델은 무사히 엔딩을 맞아, 게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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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에서 남자 주인공을 만났다. 쟤가 19금 피폐 소설 남자 주인공이란 건 알겠는데……. 왜 저래? “왕! 왕! 왕! 으르르르.” 정신만 짐승이 되는 저주에 걸렸다더니……. 그렇다고 저주에서 깨어난 모습은 어떠냐. “채, 채, 책임질 거, 아니면, 소, 손대지 말,아요!” 그냥 남주랑 설렐 일은 없겠다 싶어 안심했다. “1년 뒤. 이, 이곳에서 벗어나는 날, 나…랑 만나주세요!” 만나는 거야 어렵지 않겠다 싶어 알겠노라고 했지. 그렇게 내가 먼저 출소를 했는데……. *** “어서 와. 꽃처럼 사랑스러운 내 여동생.” 출소하는 날 내게 다가오는 남자로 알았다. 내가 악당의 여동생이었다는걸. “나 대신 다녀오느라 고생 많았지? 너만을 기다렸어.” …X발. 그것도 남주와 철천지원수인 악당의 소중한 여동생이라고? *** 3년 뒤, 다시 만난 날 남주는 전혀 다른 얼굴로 웃었다. “안녕, 이아나. 지금부터 너를 납치할 거야.” #감빵에서로맨스 #집착 #여주한정짐승남주 #진짜물어요 #사실은내가흑막여동생이었다 #남주와원수지간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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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잃고 이복동생과 둘만 남게 된 루미나. 가문의 재산을 노리는 친척들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눈을 떠보니 부모님이 죽은 열두 살 때로 돌아왔다! ‘친척들 잘 되는 꼴? 못 보지.’ 친척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단신으로 제국 최고의 이능력자이자 악당 가문인 하트 가문을 찾아가 당당히 후원을 요청하는데. “내 아들을 치료할 수 있다고?” “네, 공자님을 치료해드릴게요!” 어떻게 가능하냐고? 나는 이능력자의 유일한 치료제이자, 치유능력자니까! 그런데 돌아가는 상황이 조금 이상하다? “누님께서는 왜 이렇게 착한 겁니까?” 서먹하던 남동생은 내가 뒤에서 음모를 꾸미는 줄도 모르고 엄청난 착각을 하고, “역시 내 아들과 식을 올리는 게 좋겠다.” 악당의 마음을 필요 이상으로 사로잡아버렸다. 악당 가문의 며느리가 될 정도로! *** “약조했던 기간이 끝난 데다 억지로 밀어붙인 결혼이었으니 이제 이혼을…….” “너 없이는 살지 못한다는 걸 알잖아. 그런데 이혼?” “…….” “내가 미치는 꼴 보고 싶어?” 심지어 원래 죽을 운명이었던 남편을 살려놨더니 내게 집착한다. 복수 이후의 제 목표는 미니멀 라이프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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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한 순간의 실수로 추락한 조연에 빙의했다. “하필이면 여주인공도, 돈 많은 부자도 아닌, 대형 사고 한 번 치는 걸로 나오던 그 덜떨어진 신관 엑스트라라니!” ‘하급 신관 엘레나’가 강제 노역의 위기를 벗어날 방법은 단 하나. 평민의 신분을 숨기고 황제의 남동생을 가르치는 신학 교사가 되는 것. 기왕 이렇게 된 거, 같은 교사이자 여주인공인 ‘로잘린느’ 옆에서 삼각 로맨스를 직관하고 결국은 남주인공인 황제에게 정착하는 러브 스토리나 지켜볼까 했더니…. “당신 정말 평민이었군요?” 정체를 들킴과 동시에 로잘린느의 무시무시한 민낯을 마주하고 만다. 그런데… 로잘린느의 일을 대신하며 남주인공들과 엮이기 시작한다? 잠깐, 이건 여주인공의 역할이라고! 하지만 그들의 맹렬한 접근에도 불구하고 엘레나에게는 우연히 만난 보잘것없는 수습 기사가 눈에 밟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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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인어공주’ 속 왕자와 결혼하는 이웃 나라 공주, 이자벨에 빙의했다. 그런데 단순한 조연인 줄 알았던 공주가 대륙에 소문이 자자한 악녀란다. 게다가 죽을 날을 받아둔 시한부인 것도 모자라 계속 살아난다. ‘사람 가지고 장난해? 아무리 신이 있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그리고 네 번째로 다시 살아났을 때, 스노우 화이트와 짐승으로 변하는 대공이 등장하는데… ‘이거 인어공주가 원작 아니었어? 이런 잡탕 동화는 본 적도 없다고!’ 원작이 무엇이든 죽음이 반복되는 건 기정사실. 이렇게 된 거 죽을 날까지 안위를 보장받고자, 밤이면 짐승으로 변하는 대공과 계약 결혼을 했다. 그런데... 이 남자, 좀 이상하다. 시선이 미약하게 흔들리고, 답지 않게 안절부절못하고... 꼭 사랑에라도 빠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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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을 잘못 해석해 탄생한 가짜 성녀. 제국을 속인 사기꾼. 가문에서도 버림받고, 진짜 성녀를 시기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죽는 악녀. 그게 원작에서의 내 역할이었다. 책 속에 환생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나는 결심했다 이 나라에서는 도저히 더럽고 치사해서 못 살겠다. 답은 망명뿐이야! 망명을 위해서는 범죄 혐의가 있어서는 안 되었기에, 나는 꽃길을 목표로 그저 착하게 살았다. 아무도 죽이지 않고, 아무도 시기하지 않고.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원작에서 나를 조롱해서, 내 손에 죽던 엑스트라들의 사고 소식이 매일같이 들려 온다. 이번엔 내가 안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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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에 당첨된 걸 확인하고 회사를 때려치우려고 했는데! 판타지 세상 속 공녀의 몸으로 들어와 버렸다. 당첨금 수령 기간은 1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전까진 집에 돌아가야 한다. 17억아, 엄마 금방 갈게. 기다려!! 아니, 그런데 이 가족들이 왜 이래? “널 사랑한단다.” 저 아저씨 딸 아닌데요. “내 동생, 우리 막내. 다칠 수 있으니까 내가 들어 줄게.” 그게 나를 들어 올린다는 뜻이었어? 뭐야, 이 거대 불곰은. “한 번만 더 내 동생에게 까불었다간,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 주지.” 넌 얼굴도 예쁜 애가 무슨 말을 그렇게 험악하게 하니. “너는 좀 아프지 마라.” 나한테 신경 꺼. 뭔 오빠들이 이렇게 많아. 저 공녀 아니라고요! 나 좀 내버려 둬. 집에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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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위를 물려받기 위해 결혼 상대를 찾던 백작가의 외동딸 에밀리. 그런 에밀리 앞에 때마침 나타나 준 성기사단 단장 카일. “저는 당신이 필요하고 당신에게는 그럴듯한 남편이 필요하죠.” 계약 기간 동안 겉으로만 부부인 척하고 지내기로 한 두 사람. 하지만 에밀리는 그 뒤부터 카일과 깊은 관계를 맺는 수상한 꿈을 꾸게 된다. ‘내가 그만큼 욕구불만이었단 말이야?’ 정체불명의 야한 꿈 탓인지 에밀리는 카일을 서서히 남자로 의식하게 되고 결국 가짜 결혼 상대인 카일에게 빠져버린다. 그리고 삼 년은 금세 지나가 둘의 계약이 끝나는 시기가 되는데. 때마침 시기 좋게 기억을 잃어 준 카일이 원정에서 돌아온다. ‘그럼 저이는 결혼 계약을 기억하지 못한단 말이지?’ 카일이 알면 조금 무서워할지도 모르는 생각이 에밀리의 뇌리를 스쳤다. ‘내가 가져도 되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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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갖고 싶었던 게임을 우연히 손에 넣었다. 내 원픽인 세드릭 루트를 즐기다가 마지막 선택지를 누른 순간, [감히 선왕의 핏줄이라 사칭한, 왕비 아스타로테를 사형에 처하노라!] “별 거지 같은, 내가 해도 이거보다는 잘 만들겠다!” 게임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잘 가, 아스타로테.” ‘이만 죽어 주셨으면 해요, 아스타로테.’ 여러 루트를 뚫으며 남편을 왕으로 만들었지만, 마지막은 언제나 죽음. 안 되겠다. 이러다간 계속 개죽음만 당하고 말 거야. 이제 내게 남은 길은 하나뿐! “차라리 내가 왕이 되는 게 나을 것 같아.” [새로운 루트가 해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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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있는 남자의 아내가 되어 버렸다. 음, 건드리지 말아야겠지? “그럼 넌 바닥에서 자.” “뭐?” 싫은 눈치다. 그래, 바닥은 딱딱하지.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 “손만 잡고 잘게. 누나 믿지?” 그런데 어쩌다 남편과 첫날밤에 침대를 부숴 버린 걸까……. * 황제의 눈밖에 나 유폐당한 황녀, 아리스티네. 사실 그녀는 미래와 현재, 과거를 모두 볼 수 있는 의 소유자였다. 정략혼의 희생양이 된 그녀는 괴물 같은 야만인과 맺어지는데……. “가장 귀한 것을 내 신부님께 드려야지.” 괴물이라던 예비 남편님이 지나치게 멀쩡하다. 하지만 이 떡은 남의 떡. ‘돈이나 벌어야지.’ 자고로 황금 보기를 내 것같이 하라고 했다. 과연 그녀는 돈방석에 앉아 자유롭게 사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아니면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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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요, 우리!” 좋아하던 소설에 빙의해 소설 속 여주인공 리에나의 오빠와 결혼한 이델. 하지만 결혼생활은 현실. 리에나 중심으로 돌아가는 카시우스 공작가와 남편 리안드로의 싸늘한 태도에 지친 이델은 이혼을 선언하는데…! “이혼이라니요? 절대 안 됩니다!” 그러나 상대는 막강한 공작가. 이델은 원만한 이혼을 위해 소설 속 흑막 테렌스를 조력자로 선택한다.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은 이델, 당신뿐입니다.” …그런데 이 남자, 리에나에 의해 파멸하기에는 너무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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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터우드 공작령에서 죽어라 일하다 정말로 과로사로 죽었다. 눈을 뜨니 과거였고, 나는 상사였던 공작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관리인으로 있는 동안 공작 놈이 죽고 못 사는 영지를 망쳐 버리겠어! 예산을 엉뚱한 데 펑펑 쓰고 이름난 망나니에게 밭을 맡겨 농사를 망치려 했는데…… “이렇게 어마어마한 풍작은 난생처음이지?” “감사합니다. 관리인님은 저희를 구원해 주신 겁니다!” 이상하게 일이 자꾸만 잘된다!? 심지어 이번엔 공작 놈에게 직접 복수를 했더니, “한 번 손을 댔으니 책임을 져야지. 나에겐 넬리, 네가 필요해.” 이런 역효과가? 안 돼, 난 아직 복수해야 해. 공작님, 제발 좀 순순히 망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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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레그벨에서 외롭게 지내던 백작 영애, 시오아나. 에티엔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그녀의 다정한 노예였다. 첫사랑, 첫 입맞춤,모든 처음의 순간을 함께하며 시오아나와 에티엔은 둘만의 비밀 결혼식을 올린다. 불행이 레그벨을 덮쳐오고, 두 사람은 지독한 오해를 품고 헤어지게 된다. 두 번째 결혼, 상처로 얼룩진 관계의 두 사람은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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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이곳으로 시집 왔다.’ 19금 피폐물 소설 에서 살인귀라 불리는 남주 바라스와 결혼해 평생을 감금된 채 살아갈 여주 셀렌으로 빙의했다! 모두가 존경하는 전쟁 영웅이지만 보름달이 뜨면 잔인한 ‘살성’도 함께 눈뜨는 바라스가 두려웠지만 소설과 달리 끔찍한 외모를 가지지도, 날 괴롭히지도 않아 혼란스러운데… *** 왜 원작과 달리 아직도 감금을 안 하지…? 그리고 이 남자… 생각보다 부드럽고 잘생겼잖아? *** 후계자만 낳으면 될 여자를 사 왔는데… 이 달달한 설탕 냄새를 풍기는 토끼 같은 여자는 뭐지? 어디도 가지 못하게 오늘 당장 감금을… —하면 피곤할 테니 내일부터 하는 게 좋겠군… 사랑은 처음인 두 남녀의 오해 가득한 쌍방 삽질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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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을 꼬박 앓고 일어났을 때에 완전히 다른 세계에 도착해 있었다. 오로지 최애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끝까지 보았던 책 , 제목만으로도 피폐 막장물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 세계에. 그저 책 표지의 얼굴만 믿고 픽한 최애는 살벌한 폭정을 휘두르는 미친 황태자였고, 자신이 빙의한 건 마물이 끊임없이 침입하는 마을에 사는 이름도 없는 엑스트라 사냥꾼이며, 마물 사냥꾼은 수도로 입성할 수도 없는 천한 신분이었다. 하지만 만약 만날 일이 있더라도 미친 황태자는 피하는 게 상책일 터였다. “최애가! 없으면! 나는! 이 책! 끝까지! 못 본다고! 으아아아!” 그렇게 엘라는 최애를 볼 수 있기를 울부짖으면서도 최애를 보면 안 된다는 모순적인 감정을 안고 고된 3년을 보냈다. 그러니까 최애의 얼굴마저 모조리 잊을 정도로, 자신의 까다로운 취향을 그대로 저격하는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 “저 남자…….” “저 남자? 귀족 말하는 거야? 그 사람이 왜?” “너무…….” “너무?” 존잘이야. 마지막 말을 가까스로 삼킨 엘라는 멈춰 있는 줄도 몰랐던 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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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소설을 읽고 몸이 아파오던 나 권진하. 여주인공 엘비가 느끼는 감정과 감각이 모두 연결되어버렸다. 끔찍한 통증과 슬픔에 병원까지 찾아갔지만 몸에는 이상무. 결국 소설 작가에게 메일을 보냈다. 제발 쓰레기 남주가 여주 좀 그만 괴롭히게. 하지만 메일을 보냈더니 사이다 답장은커녕…. “일은 똑바로 해야지, 엘비.” 소설 속 엘비에게로 빙의해버렸다. 빙의하자마자 뺨을 올려붙이는 남주를 보고 든 생각은 하나뿐. 남주? 죽여버리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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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령의 여인이 결혼을 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 보수적인 리담. 리담의 수도인 라비던의 제일가는 졸부 집안의 유순한 맏딸인 레이알렉시스 르아넬로는 모종의 사고로 이세계로 이동하게 된다. 바로 대한민국으로! 하지만 10년이 지난 어느 날, 대한민국에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너무나 갑작스레 다시 돌아와버린 리담. 10년간의 생활로 인해 가치관이 천지개벽한 레이는 꽉 막힌 주변을 제끼고 ’혼자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독신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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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신성시하는 아폴리네르 제국에는 은빛과 금빛으로 이루어진 신조神鳥가 내려오는 날 제국이 영원한 영광을 누릴 것이라는 신탁이 대대로 전해 내려오고 있었다. 아폴리네르 제국의 젊은 황제 리샤르는 반려조 듀라한이 가져온 신조의 알을 발견하고 온 마음을 다해 보살핀다. 드디어 알이 깨지던 날, 많은 기대를 받으며 알 속에서 나온 것은··· "쮸리쮸리!" 들어본 적 없는 울음 소리를 내는 작은 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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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시녀에 빙의한 줄 알았더니… 이번엔 공주?! ***** 남주 ‘티에리’의 손에 죽을 운명인 못된 시녀 ‘라리’로 빙의했다. 죽음을 피하고자 티에리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고, 순둥이로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이유도 모른 채 내가 죽기 전까지는. ***** “공주님께서 깨어나셨어요!” 눈을 떠보니 7년 후란다... 심지어 내가 공주라네? “전쟁을 피하고 싶다면 공주를 내게 보내.” 어느새 폭군으로 자란 티에리가 쳐들어와 나를 자기 나라로 데려가겠다고 한다. 나는 왜 공주로 빙의했을까? 그렇게 착했던 티에리는 어째서 폭군이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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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새끼들 콘서트장에서 나온 내게 회빙환 트럭이 들이닥쳤다. ‘아… 이렇게 죽는 건가.’ 죽기 전에 레전드 무대를 봤으니 여한은 없어. 좋은 삶이었다. 이번 컨셉 진짜 개멋있었는데. 진짜 죽게 될 줄이야……. ‘안 돼! 내 한정판 굿즈!’ 눈이 부신 트럭의 라이트가 코앞에 들이닥쳤을 때, 특별 한정판 굿즈가 내일 배송된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 굿즈를 보기 전에는 절대 죽을 수 없어!’ 트럭을 피해 몸을 굴러 착지했더니 자전거에게 치여 날아갔다. 눈을 떠보니 내가 표지를 그린 의 여주에 빙의했다. *** 구경도 못한 굿즈를 보려면 집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차원 이동 마법을 알지도 모르는 마족들의 땅, 헬베르스로 냅다 가버렸다. 그런데 마왕이 잘생겼다. 내새끼들을 오징어로 만들 정도로. 그런데 마왕의 측근도 잘생겼다. 먹여줘, 재워줘, 씻겨줘, 입혀줘, 놀아줘, 업어줘, 돈도 줘. 찾아보니 차원 이동 마법은 없다고 하고. ......안 돌아가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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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십시오. 아이를 두고 홀로 이곳을 떠날 것인지…… 아니면 저와 결혼해 아이의 곁에 남을 것인지.” 우연히 목숨을 구해준 남자와 보냈던, 비정상적일 정도로 불같았던 하룻밤. 단 하루의 실수는 엄청난 대가로 돌아온다. “임신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아이를 키우며 숨어 살던 로제나. 7년 만에 돌아온 제국은 많은 것이 뒤바뀌어있었다. 그런데 내 아이의 아빠가 미치광이 삼황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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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리는 클리어 못한 게 없었던 S급 헌터팀 소속의 딜러......였지만 하필이면 팀과 통째로 RP던전에 빙의해 버렸다. RP던전(롤플레잉 던전)이라고도 불리는 이 던전은, 던전 내 세계관의 인물에 빙의하는 던전. 내 기존 능력치를 가지고 클리어할 수 없는 대신 엄청난 보상을 주는 곳. 다 좋은데 맨손으로 칼도 부러뜨리던 내가, 칼 한 번 들면 손목이 부러지는 연약한 귀족 영애요? 지금 나랑 장난하세요? 게다가 같이 들어온 팀원 세 명은, 하나는 황제, 하나는 교황, 하나는 마탑주라고? 나만 왜 이렇게 구려? 따지던 중에 나만의 능력이 열렸다. [신의 상점 : 대가를 치르면 무엇이든 구매 가능] 대박이다 싶었는데 지금 살 수 있는 게 하나뿐이란다. 지금 나랑 장난해? [신의 상점 레벨 업!] 그런데 이거, 키울수록 물건이다? 게다가. “내가 말했잖아. 기회가 오면, 내가 너 대신 죽겠다고.” 장난꾸러기 소꿉친구인 줄로만 알았던 놈부터, “……주이안 씨, 오늘 이상한 거 알아요?” “네, 알아요.” 묘한 착각을 하게 하는 남자까지. [신유리 헌터 팀 4인, L급 던전 에 입장합니다.] [던전 목표 : 대륙의 멸망을 막아라 (기한 1년)] 과연 이 던전, 멀쩡한 꼬라지로 깨고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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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아이는 절대 안 돼!” 남주의 아이를 낳다 후유증으로 죽는 소설 속 조연에 빙의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결혼식을 앞둔 새 신부. ‘내 살길은 내가 찾아야지.’ 여주인 공주님이 올 때를 대비해 남주에게 “우린 친구!” 라고 신신당부하며 그를 돌보길 8년. 세상을 구하고 공주님과 사랑에 빠졌어야 할 남주가 혼자 돌아왔다? “네 공주님은 어디로 가고 너 혼자야?” “내 공주님은 여기에 있지.” “아니! 너랑 결혼할 진짜 아내 말이야.” 남주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물었다. “그럼 난 가짜 남편이야? 그래서 아이도 갖기 싫다고 한 건가.” 다정한 음색과는 달리 살기 어린 손으로 내 배를 쓰다듬으면서. 큰일 났다. 뭐가 잘못돼도 아주 단단히 잘못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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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 후회물 소설 악녀로 빙의한 나. 여주를 괴롭혀 더 돋보이게 만들어줄, 후회남주의 허울뿐인 아내. 경멸받으며 살기 싫어, 이혼을 요구했다. 이혼 후 받은 위자료로 안락한 삶을 살던 중, “재결합하지. 내가 잘못했어.” 전 남편이 나한테 매달린다?! 거기에다 자신을 가지고 놀아 달라는 서브남까지? "왜 저는 갖고 놀지 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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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이 어릴 때, 그를 속여 노예로 팔아 버리는 소녀1이 되어 버렸다. 불치병을 앓던 이 소녀는 악당을 팔아서 진통제 값을 마련하려다 훗날 악당에게 비참하게 죽어 버린다. 다행히, 아직 팔아 버리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나는 일단 노예상을 쫓아내고서, 열두 살 고아의 처지로 열두 살짜리 악당을 열심히 돌봐 주었다. 어려도 악당이라 그런지 헤어질 때가 다 되도록 나를 경계했지만, 다행히 죽이지 않겠다는 약속만은 받아 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악당 가문이 찾아온 날. “……가라고?” “돌아갈 곳이 있으면 가야지. 건강하고. 쉽게 죽지도 말고. 알았지?” 어쩐지 끈질기게 나를 바라보는 악당을 보내고 돌아서며, 울컥 피를 토했다. 불치병 때문이다. 괜찮다. 고치는 법을 아니까. 이제 병을 고치고 여길 떠나면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런데. “너…….” ……그렇게 까칠했던 악당의 표정이 뭔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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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세엔 저런 부잣집 개로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다.’ 고아에, 정규직 전환마저 실패한 유진. 부잣집 개를 보며 생각하던 중, 트럭에 치여 감금물 게임 [황금 새장]에 빙의하고 말았다! 그것도 초반에 황자에게 살해당하는 조그만 백발 엑스트라에게로. 노력하며 사는 인생은 더 이상 싫다. 감금물의 여주인공을 대신해 황자의 애완견이 되겠다고 결심한 그녀는…… “왈왈왈!” 개처럼 짖어서 황자의 시선을 빼앗는 데 성공, 황자의 ‘개’로 취업 성공한다! '강아지님'이라는 호칭을 획득한 유진은 안락한 애견 라이프를 손에 넣는데…… 문제는, 원작에선 '개'가 도망갈까 집착하던 미친 황자가 너무나 집착을 안 한다는 것! “왜 그러지? 나의 사랑스러운 유진.” 오히려 따스한 눈으로 바라볼 뿐인데……. 아차, 도망치는 척 좀 해줄 걸 그랬나? 안락하고 편안한 2회차 견생 라이프를 즐기기 위한 유진의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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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후, 루젠티아를 참한다!” 반역죄를 뒤집어쓰고 참수를 당한 폐후 루젠티아. 그녀는 예지몽으로 죽음을 가장해 도망치는 데 성공하고, ‘로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상단을 만들어 부를 쌓아 올리지만, 운명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녀는 살기 위해서 소드마스터 아이탄 공작을 찾아가 자신의 후견인이 되어 달라고 하는데, 별안간 그녀에게 ‘애인’이 되어줄 것을 제안 하는 '칸' 검은 마녀라 불리던 폐후 로제의 섹시한 스캔들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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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녀의 하렘 속 남자들이 내게 다가온다.' 낯선 세계로 소환되어 성녀가 된 에밀로네. 제국의 잘난 귀족 남자들은 모두 순진하고 가녀린 네스트로 공녀를 좋아한다. 어느 날, 에밀로네는 사랑을 듬뿍 받던 공녀의 모습이 가짜였다는 걸 알게 되고 이에 흥미를 가지자 하렘 속 남자들이 에밀로네를 주시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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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덕후 삼수생, 유혜성. 가련한 악녀 ‘유디스’에 빙의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가족들 사랑도 독차지했겠다, 이제 착한 남편만 만나면 금수저 꽃길이 코앞이다. 그.런.데. 남편감 고르러 간 무도회에서 하필이면 폭군 남주의 순결을 빼앗고 말았다고?! "감히 황제의 순결을 빼앗아 놓고 떠나겠다고? 이건 반역죄야." '아니, 어젯밤은 합의였잖아요!' "유디스, 넌 내 처음을 빼앗았어. 그러니 이제 책임도 져야겠지?" …별 수 없지! 당신의 순결, 제가 끝까지 책임져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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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전생의 기억을 되찾은 '셀리나'는 자신이 악명 높은 크로프트 가문의 사람들과 친해져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그들을 멀리하려 한다. 원작의 여주가 아니면 가차 없던 원작 서브남 '루이스'. 그 사람만이라도 피하고자 했지만, 어째서인지 루이스는 셀리나 덕분에 귀에서 들리던 소음이 사라졌다며 그녀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 ‘당신이 집착할 대상은 내가 아닐 텐데요?’ 살벌하지만 코믹한 매력을 가진 공작가 식구들, 그들과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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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설인지 모른 채 책 속에 빙의했다. 그러던 어느 날, 등장한 약혼 상대. 북부 대공, 흑발 적안, 얼굴 몸매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킬리안'. 계약결혼물이구나. 이제 남주 후회를 곁들인. ‘뒤구르기를 하면서 봐도 저 인간이 남자 주인공인 건 다 알겠네…….’ 그래서 소피아는 의심 없이 믿었다. 그가 남자 주인공일 거라고. 하지만. “이런, 들켜버렸네.” 코끝으로 느껴지는 피냄새. 킬리안의 눈매가 가늘어진다. 그제야 나는 깨달았다. 그가 흑막 악역이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뺨을 스치는 서늘한 손길. “파혼은 없어, 소피.”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그가 나직이 속삭였다. 이것도 클리셰인 거 같은데……. 저, 그 클리셰는 싫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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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나를 무서워하는 거지?' '왜 나한테 잘해 주는 거야? 무섭게!!' 제국의 침략으로 멸망한 엘파사 왕국의 '노예 출신' 왕녀 베아트리체는 정체를 숨긴 채 제국의 노예 '클로이'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새로운 삶을 개척하며 살던 것도 잠시, 그녀는 엘파사 왕국을 멸망시키고 자신을 죽이려 했던 제국의 영웅 알렉산드로 대공의 눈에 띄게 되는데...! 정체를 숨겨야 하는 클로이와 그녀의 정체를 알고 싶은 알렉산드로 대공의 숨막히는 로맨스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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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한 식물의 신으로 태어났지만, 세상을 멸망시킬 악신이란 누명을 쓰고 격리실에 갇힌 지 200년. 방에 갇혀 막장 연극과 소설에 중독된 엘라이야는 인간계로 도망쳐, 다 죽어가던 후작 영애 '로젤리타 데르만'에게 빙의 된다. 연극과 소설로 인간 생활은 빠삭할 거라 생각했건만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를 않는다. 로젤리타가 음독자살을 한 게 아니었다고!? 자신처럼 억울한 누명을 썼던 로젤리타를 위해, 여기저기 좀 부수더라도 흑막은 알아내야겠다. "아악! 정말 누구예요, 당신?!" "나? 사랑과 정의를 지키는 뿅망치의 요정." 그리고 연극과 소설로만 봤던 운명적인 사랑도 할 거야! ** "이제 아무도 네게 손가락질 못하게 할 거니까." 데르만 가문의 가족들과, 특히 오라버니 벤쟈민은 내가 손 하나만 까딱해도 안절부절 못한다. 젠장. 이런 애정은 처음이라고! "그대는 내 얼굴을 좋아하잖아. 천천히 봐, 허락하지." 거기다 성격 파탄 난 황태자가 정혼자라니요...? 내 로맨스는? 내 운명적인 사랑은!? 먼치킨 여신님의 사이다 터지는 걸크러시 로맨스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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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엑스트라로 환생한 지 10년차. 날 거둬 키워주신 집 주인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악명 높은 공작 가문 '블라스코'에서 찾아왔다. "선대 공작 각하께서 카티샤 양께 모든 유산을 상속하셨습니다." "선대 공작 각하···?" 그니까 할아버지가 '블라스코' 공작 각하였다구요?! 어마어마한 유산을 물려받아 기쁜 것도 잠시, '그' 블라스코 공작가가 핏줄도 아닌 날 가만둘 리 없다!! "아니, 전 사양..." "상속세를 제외한 현금과 중앙은행의 개인 금고, 그 외 블라스코 명의로 된 모든 것들을 그대로 가지시면 됩니다." "가겠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내 돈 끝까지 지켜보자고! 나는야 돈에 목숨을 거는 속물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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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미움받는 악녀 '쥬벨리안.’ 사랑했던 애인도 단 하나뿐인 가족, 아버지에게도 버림받고 쓸쓸히 죽어버린 비참한 악역… 쥬벨리안이 바로 나라고? 인생 2회차 이렇게 된 이상 사랑받는 건 텄다! 아버지의 돈으로 꿀이나 빨겠어! 화려한 공녀라이프를 선언했건만, 아니, 아버지! 싸이코패스 황태자가 제 결혼 상대라고요? 방법은 단 하나, 계약 연애뿐! 그리고 상대로는 아버지의 제자가 좋겠다고 결론 내린다. 바로 그 남자가 황태자인 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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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결혼 생활, 돌연 파업 선언?! 결혼 생활 10년 동안 무뚝뚝하고 전쟁밖에 모르던 남편 제스터 옆에서 고생만 하다 불치병으로 죽은 카시아. 하지만 눈을 떠보니 10년 전 결혼 후 첫 날로 돌아와 있었다. 어차피 불치병으로 죽을 몸, 카시아는 이번 생엔 아무것도 안 하고 놀고 먹겠다며 '파업'을 선언하는데... 하지만 이번 생의 제스터는 카시아에게 조심스레 마음을 표현하며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남편의 변화가 이상하면서도 싫지만은 않았던 카시아, 이번 생은 과연 행복한 결혼 생활을 맞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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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룡의 대항자’ 속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저는 소설 속에 온 여행자들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소설 속 조연 '티아로제티 이솔'에게 빙의했다.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책의 결말을 완성해야 한다고? - 행복해야 해요... 보고 싶을 거야. 어느새 남자 주인공 ‘렉시온 스페로’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를 위해 죽는 것으로 엔딩을 봤지만 웬걸, 눈 떠보니 아직도 책 속 세상이다...? - 새로운 주인공은 ‘티아로제티 이솔’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내가 주인공이 된 것도 모자라- - 티티, 나를 선택해. 이 빌어먹을 운명이 아니라. 이전의 삶과는 다른, 렉시온의 집착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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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동생들과 사별한 '예희'는 어느 날 소설 속 비운의 단역 '메르헨'으로 빙의한다. '메르헨'은 유산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남편이 한때 사랑했던 여인의 자식들을 키우게 되는 비참한 여인이다. 그런 메르헨에 빙의한 '예희'는 뜻밖에도 이 아이들이 사별한 동생들임을 단번에 알아차리게 된다. 메르헨에겐 가혹한 현실일지라도 전생의 기억을 안고 있는 '예희'는 동생들의 환생인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아이들을 노리는 존재로부터 목숨을 다해 지키는데... 소설 에 나왔듯, 나라를 수호했던 고룡 '에스카야'는 제국에 3개의 보물을 남겨 두고 떠났다. 그 보물 중 하나를 아이들이 갖고 있을 거란 추측으로 위협을 받는 가운데 과연 '예희'는 남편과 함께 아이들을 지켜내고, 이 세계로 빙의한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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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크 제국의 이교도 노예 ‘샤란’. 그녀는 매일 밤 꿈 속에서 잠들지 못한 채 배회하는 한 남자의 환영을 본다. 환영의 정체는 바로 발데크 제국의 황제인 ‘율리언’. 그는 흑주술로 인한 저주로 심각한 불면증을 앓고 있었고, 샤란은 율리언의 불면증을 치료하는 대가로 노예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되고자 한다. 하지만 율리언은 비천한 이교도 노예이건, 사랑하는 사람이 있건 상관없이 자신을 구원할 유일한 존재인 샤란을 놓지 않고자 하는데… 잠들지 못하는 황제 '율리언’과 그를 잠들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이교도 노예이자 황제의 주술사인 ‘샤란’이 펼치는 로맨스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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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피폐 수인물 로판 속 악녀 '슈페나'에게 빙의했다. 그것도 짠내나는 사정을 가진 악녀로 끝내 죽게 되는 악녀! "삣!! 삐빗!!!(안돼! 이대로 죽을 순 없어!!)" 원작에서 슈페나는 유일한 구원이었던 남편-남자주인공 '리카도르'에게 집착하다가 죽게 되니까 '나'는 집착하지 말고 데면데면하게, 적당히 지내다가 이혼하기로 결심했다. 무사 이혼을 위해 우선은 친구부터 시작하려고 했더니 친구는 하기 싫다면서 자꾸 예쁜 얼굴을 들이미는 리카도르에게 마음이 간다. '이혼하기...싫을지도?' **** "이혼은 못 해줘. 가지고 놀다 버릴 거였으면 진작 달아났어야지." "…이혼이라니?" "네가 다른 남자를 마음에 품었다는 것쯤은 나도 알고 있어. 슈페나, 그날 넌 나를 구하지 말았어야 했어." 네? 저기요. 저 이혼할 생각 이제 없는데요? 그리고 내가 너를 구했다니?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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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영, 그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공무원 시험 응시생이었다. 그것도 4년 반이 넘는 긴 시간동안 공부 끝에 합격한, 낙이라고는 짬짬이 소설읽는 것밖에 없는 정말 평범한 사람. 그러나 합격을 축하하기 위해 외식을 나간 날 교통사고를 당해 죽고, 자신이 읽던 현태판타지 헌터물에 빙의하고 만다. 그런 이영에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제안하는 '시스템'. 그녀는 오로지 집에 돌아가서 배 따땃하게 지지고 귀여운 말티즈 켈베로스를 끌어안겠다는 일념 하에 수십 번씩 회귀하며 힘을 길렀다. 원작 속의 성좌들과 계약하고 수차례 죽어가며 원작 속의 '탑'을 공략하여 결국 마지막 층의 지배자, 탑의 주인을 처리하는 데 성공한다. 이제 남은 건 집으로 가는 것 뿐……, 인줄 알았는데! [오류로 인해 원래 세상으로의 복귀 대신, 작가의 신작에 빙의시켜드리겠습니다!] 필요 없어! 내가 바란건 내 스윗 홈뿐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워?! 탑도 내가 없애줬는데?!?! 게다가, 로맨스 판타지라니! 이전 빙의에서도 로맨스의 ㄹ도, 아니, ㄹ의 한 획도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거기에 이전처럼 내 몸으로 책에 빙의한 게 아니라 책 속의 '악녀'에 빙의했다! 이 세계의 위협은 전혀 두렵지 않지만, 로맨스를 강제로 끌어내는 퀘스트는 걱정된다. 나, 집에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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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같은 삶에서 회귀한 줄 알았는데, 시한부 인생은 그대로라고? 망할, 이게 인생이냐…. '이번엔 적당한 가문에 입양 가서 남은 인생 편히 살자!' 겸사겸사 날 죽게 한 원흉에게 복수도 하고 작고 소중한, 남은 인생만이라도 지켜보는 거야! 하지만, 너무 최선을 다했던 걸까? ""아니샤, 너는 완벽하구나."" ""이 애는 내가 다음 선생님 후보로 삼아야겠어."" 난 그저 살고 싶었던 것뿐인데… “뭐, 그럭저럭 합격이다. 이 녀석을 입양하지.” 예상치 못한 거물을 물어버렸다. 그것도 몇 년 뒤에 온 집안이 몰살당하는 썩은 동아줄을!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이런 어린 시절로 되돌아오지만 않았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미 엎어진 물을 어쩌겠어. 이렇게 된 이상 5년의 계약 기간 동안 진짜 딸의 대역 노릇이나 하며 꿀이나 빨다가 떠나는 거야! 그런데……. “……우연히 오다 주웠다.” “아버지 최고!” “안다.” ……뭔가 좀 이상하다. “이건 내가 ‘직접’ 둘러보고 ‘친히’ 시찰까지 갔지만, 딱히 고마워할 건 없다.” “아버지 천재!” “그것도 알아.” 아니, 좀 많이 이상하다. ** 이 독특하고 이상한 가족에 막 정이 들려는 때, “너와 내가 맺었던 5년짜리 계약.” “이만 해지하자꾸나.” 아빠가 나를 직시하며 끝을 고했다. “도와줄 순 있는데, 그래도 너 죽을 거야.” 그뿐이랴, 죽음은 코앞까지 다가왔다. 나,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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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척, 연약한 척, 불쌍한 척. 독자에게 빡침 3종 콤보를 달성하는 빙썅 악녀 가브리엘라 나시렛에 빙의했다. 예정된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원작과 관련 없는 남자, 북부 대공 에른스트 에퀘스에게 계약 결혼을 청했다. 그렇게 원작의 사건이 일어나는 곳에서 벗어난 채 남편과 보낸 3년은 제법 달콤했다. 비록 내 죽음으로 끝나 버렸지만. '당신과 내게 다음 생이라는 것이 주어진다면 부디 다시 맺어지기를.' 한데, 다시 깨어나 보니 나를 죽인 적대 세력의 딸이 되어 있다? 심지어 남편과 정략결혼을 해야 한다고?! *** 오늘, 나는 내 남편과 두 번째 결혼을 한다. 그가 증오하는 황가의 딸이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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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안셔스 공작가의 후계자를 꼬셔 버렸다. 그가 은근슬쩍 내 손을 잡는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잡힌 손을 비틀어 빼냈다. "친구끼리 이러는 거 아니야." "겨우 손 한번 잡았다고 부끄러워하는 거야, 리엔?" 아무리 생각해도 저 말은 '겨우 손 하나 잡았다'고 얼굴 전체가 벌게진 카르시온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난 리엔과 더한 것도 할 수 있는데." 말은 번지르르했지만, 갈 곳 잃은 푸른 동공은 내 눈 하나 못 맞춰오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렇게 수줍은 얼굴로 말해봤자 설득력 없다고. 이 자식아. *** 공작부인이 품속에서 주머니를 하나 꺼냈다. “돈이 필요했던 거니? 그럼 이 돈 받고 카르시온과 헤어지렴. 섭섭지 않게 넣었단다.” 나는 공작부인이 내민 두툼한 주머니를 아무 말 없이 응시했다. 그러고는 깍지 낀 손으로 턱을 괴며 진중한 눈빛을 했다. “사귀는 건 아니고 친구인데. 오늘부터 카르시온과 교우관계를 끊으면 될까요?” 공작부인이 부들부들 떨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뺨을 때리시려나. 아니면 물을 뿌리시려나. “합격!” “……네?” 내 얼굴이 당혹감으로 인해 서서히 썩어들어갔다. 뭐지. 이런 건 예상에 없던 반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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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환생 #영지물 #악녀였던 여주 #여주한테만착한오빠들 #여주한테만순한남자주인공 #사이다 전개 #약간의 착각물 “할 줄 아는 건 아무 것도 없으면서 귀여운 얼굴만 믿고 폐를 끼치는 멍청한 막내, 걔.” 분개한 나는 다시 한 번 거울을 보고 외쳤다. “왜 내가 하필 '멍청한 막내, 걔' 디아나 카르티에인 거야!?” 「결말이 세계 멸망일리 없어」 라는 소설에서 악행을 거듭하다가 악당에게 세뇌당해서 세계 멸망에 크게 일조하는 악녀, 디아나! 악녀는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나는 뒤로 넘어졌는데 전생을 기억해냈다? 전생에서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나는 자신이 소설 속 악녀, 디아나 카르티에로 환생한 것을 깨닫고 마음을 먹었다. “이 세상은 망할 거야.” “하지만 내가 그렇게 두지 않을 거야.” 그래, 세계 멸망은 내 손으로 막아내겠어! 겸사겸사 오빠들도 음모에서 구하고! 잠깐. 저기 바닥에 널브러진 새카만 저건 뭐야? 잠깐. 저 얼굴, 어디서 분명 봤는데? ‘혹시 라이너스 델 슈타인!?’ 당신이 왜 거기 쓰러져 있죠, 이 세상을 멸망 시키는 소설의 주인공 씨? 열심히 세계 멸망을 막으려 애를 쓰는 디아나와 오빠들! 그리고 귀여운 동물과 기타 등등? 우리 뽀짝 막내가 세계멸망을 막는 중이다, 길을 비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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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로사 베로니카'는 10세가 되던 해에 어머니를 여의고 받은 충격으로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다. 사실은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전생에 읽었던 소설 속이라는 것! 그래 까짓거, 나는 그저 엑스트라일 뿐이니까 열심히 지금의 현생을 살아가보자고. 그러던 어느날, 돌아가신 줄 알았던 아버지가 찾아와 나에게 에스텔라 공작가의 아들 '로젠타 에스텔라'로 살아달라고 한다. "계집이군, 어쩔 수 없지. 널 내 아들로 만드는 수밖에." 자, 잠깐, 로젠타라면 서브남인데, 설마 남자가 아니었던 거야?! 마도구를 착용하여 남장변장 인생을 살아가야하는 "로사 베로니카". 그녀… 아니 그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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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한 소설 속 흑막이자 저주받은 '괴물 공작', 딜리언 시나이즈가 눈앞에 나타났다. 대체 누구에게 당한 건지, 다 죽어가는 채로. 모른 척할 수 없어 치료해줬더니 기억을 잃고 이상한 착각을 한다? "당신만 보면 심장이 무섭게 뛰고, 정신이 아찔합니다." "그, 그건…." "역시 저희는 연인이었군요." "아니에요, 모르는 사이였다니까요?!" 한 번 시작된 오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데. "부인이 제 곁을 떠나면…." "죽이기라도 하게요?" "아니, 당신을 데려간 놈을 죽여야지." 이 무서운 남자한테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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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한은 6개월. 그 안에 반드시 네 남편을 죽이거라.” 신혼 첫날밤, 시어머니의 명으로 남편을 죽이는 막장 조연 '앨리스'의 몸에 빙의했다. 돈에 팔려 산송장 같은 공작에게 시집온 줄 알았는데, 웬걸, 이 공작 몸도 좋고 잘생겼잖아. 죽이기엔 아까우니 독 대신 신성력을 써주며, 살길을 모색했다. "어머니, 저는 공작님을 위해 신관이 되겠습니다! 신관이 되어 평생 공작님의 안녕을 빌겠어요!" 그렇게 공작가를 떠나려던 날, 의식 없던 남편이 깨어나버렸다. “어둠 속에서 날 꺼낸 게 당신이니, 책임지세요.” 살려줬더니, 책임지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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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하지 루이제? 내 사생활에 참견하는 순간 이 결혼은 끝이야. 그걸 받아들인 건 당신이고.” 결혼 기간 약 3년. 끊이지 않고 바람을 피우는 남편에게 지친 어느 날, 남편이 정부를 들이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 정부를 구해보려고 뒷골목에서 가장 유명한 지골로를 찾아오긴 했는데……. “그래서 받아들일 건가요?” “예. 기꺼이.” 가면을 벗은 지골로가 낯익은 얼굴이다. 대공이 왜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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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겨우 나온 엑스트라 '루베리아'에 빙의해 버렸다. 하필 전쟁과 사고만 가득하고, 여주가 남주를 사랑해서 희생하고 다 죽는 피폐 소설 에! 힘을 숨기고 가늘고 조용히 살 계획이었건만… 남주인 '시저'가 루베리아를 계속 찾아오고 심지어 곁에 두고 싶다며 결혼하자고 한다. 루베리아는 여주인공과 같은 결말을 맞고 싶지 않아, 시저를 철저히 피해 다니지만… 무시무시한 시저의 외모와 추진력 때문에 정신 차리고 보니 그와 약혼까지 해버린다. 루베리아는 시저를 사랑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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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클레르는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며 살아가던 중 엄마를 찾아온 아빠를 만나게 된다. 아빠는 신의 조각이자 영광스러운 존재, 반신이라 불리는 '아스타리올' 이였으며, 자신 역시 아스타리올이었음을 알게 되고. 그렇게 클레르는 부모님의 과거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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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안의 가짜 성녀, '라비오르 리아 베일리' 연인의 배신으로 악마의 제물로 바쳐지는 것이 결정된 날, 모든 걸 되돌려 바로잡을 기회를 주겠다는 신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뭐든지 할게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찰나의 망설임도 없이 돌아온 두 번째 삶. 라라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나둘 이전 삶의 과오를 청산해나가지만 '데미안 로드 드레이크', 저로 인해 불행을 겪은 남자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계획만은 도무지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 "나 정도면 제법 자랑할 만한 노예 아닌가? 앞으로 6개월 동안 내 마스터 레이디가 되는 건 어때."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는 제안도 거절, "제가 원하는 건 마스터 레이디께서 다 해주십니다. 그러니 포상은 제 마스터 레이디께만 해주십시오." 왕족의 포상을 받을 뻔했던 기회도 무산. 번번이 제 예상을 빗나가는 남자가 허를 찌르는 한 마디를 던진 순간, "라라, 나는 성녀를 찾고있어." 라라의 운명은 또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 *매주 토요일(금요일 22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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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법사로 알려진 황태자는 사실 아무 힘도 없는 가짜, 그의 뒤에는 진짜 대마법사 '모아'가 시녀로서 함께 있다. 모아는 평생 황태자를 향한 사랑으로 쇠약해진 몸에 개의치 않고 대신 마법을 사용해 주었지만 결국 몸이 망가지자 돌아온 것은 처참한 배신이었다. 죽기 직전, 몽롱한 의식 속 누군가 모아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황태자를 향한 복수를 제안하는데... 황태자를 향한 시녀 모아의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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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현실도 거지 같은데, 그 끝이 과로사라니! 이럴 거면 연애나 잔뜩 할걸 후회하기도 잠시, 어라.... 거울 속 당신은 누구신가요? 조금 당황스럽긴 하지만 이 몸... 엄청 예쁘잖아!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 빙의된 것 같은데 이왕 이렇게 된 거 탱자 탱자 놀며 로맨스나 즐겨볼까? '그런데 어느 책에 빙의한 거지?' 북부 대공과 소꿉친구가 나오는 작품만 수십 권, 흑발 남주와 금발 여주는 셀 수 없을 만큼 읽었는데, 아~ 모르겠다!! 일단 남캐들부터 공략해 보자! "저는 이미 결혼이 약속된 여성이 있습니다." "나 서부 경비대에 자원했어. 몇 년간 만날 수 없을 거야." 뭐야, 이거 로판 맞아? 왜 다 도망가는 거야?! 애초에 나... 여주에 빙의한 건 맞니? 대체 이게 무슨 소설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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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 가득한 공작 찾기 챌린지!] 사교계의 중심이자 유행을 선도하던 엘리아. 엘리아는 친구의 부탁으로 집 나간 윈슬턴 공작을 찾으러 떠난다. '부탁인데, 제발 우리 형 좀 찾아와 줘.' 윈슬턴 공작의 영지. 아름다운 항구도시 샤를스톤. 하지만 도도한 도시여자인 엘리아에게는 그저 시골 촌구석이다. 공작을 데리고 가겠노라 호언장담 했던 엘리아 앞에 크나큰 난관이 닥치는데.. "각하께서는 어디 계신가요?" "그게......공작각하께서는 모습을 보이신 적이 없습니다.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시는지도 알 수 없고요." "그 말씀은 그냥 제가 찾아야 한다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이런 빌어먹을 괴팍한 마법사 같으니라고! 3일이 지나도 찾을 수 없는 윈슬턴 공작. 예감이 좋지 않아......저택을 폭파시켜? 지루하기 짝이 없는 숨은 공작 찾기에 한 줄기 빛이 있었으니...... "귀여운 꼬맹이네" 그것은 바로 공작가의 귀여운 꼬맹이 에디였다. 분명 귀여운 꼬맹이가 분명한데, 그가 바로 샤를스톤 공작. 단 윈슬턴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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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서 경험한 문물을 구현해 제국을 번성하게 하는 능력을 지닌 '환생자'. 로시테는 환생자의 고유 능력인 구현력을 쓸 수 있다는 이유로 환생자 카리나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심지어 이덴티노 공작을 살해하려 했다는 누명까지 쓰고 처형을 당하게 되는데... 그 순간 구급대원이었던 전생의 기억이 떠오르고, 로시테는 자신이 진짜 환생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죽기 직전으로 회귀한다. 회귀한 로시테 앞에 나타난 건 '황제의 잃어버린 딸'을 찾으러 왔다며 나타난 이덴티노 공작. 로시테는 이덴티노와 함께 황도로 가지만 그곳에서도 카리나는 로시테가 가짜 황녀라는 소문을 내며 모함하는데... 하지만 황제는 진짜라고 불리는 카리나보다 가짜 황녀로 불리는 로시테에게 더욱 마음이 간다. '어째서 이 아이와 있으면, 황후와 있을 때처럼 편하고 즐거울까.' '설마 내가 진짜 황제의 잃어버린 딸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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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책 속의 유모 '마리'가 되어있었다. 그것도 자신이 돌보는 도련님, '브리엘'을 죽이는 역할로…! "내가 떠나면 브리엘은 어떻게 되는 걸까. 설마 죽는 건…." 그래, 내가 이곳에 들어온 건 브리엘을 구하기 위해서인지도 몰라. 보육교사였던 지난 삶의 경력을 살려 브리엘도 살려냈고 나도 적응해 가고 있는데…자꾸만 브리엘의 삼촌이 신경 쓰인다?! 원작에선 흑막이었으면서 왜 이렇게 친절한 건데요. "형님, 보고 싶습니다. 제가 잘 키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카의 행복만을 바라는 삼촌, '켄트라일'과 함께하는 육아일기. 이 육아일기는 브리엘이 행복하게 자랐다는 걸로 끝날 수 있을까? 대체 누가 '마리'에게 브리엘을 죽이라고 시켰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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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 마력을 가진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그러나 슬프게도 이 엑스트라의 설정값은 구박데기 황녀. ""창조주급 마력을 가졌는데 왜 굳이 황궁에서 학대 받으면서 살아야 해? 난 가출할래!"" 라일라는 황궁을 탈출해 제 마력을 쓰며 여러 사람들을 도우면서 덕분에 소설 최애 '피안'과도 만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동료들도 생겼다. 하지만 '피안'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면 자신은 사라지는 게 맞다며 홀연히 떠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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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의 배신으로 처형당한 악녀 엘리자베스의 회귀 복수극! 난폭하고 오만방자한 황태자비 엘리자베스. 검은 머리라 차별당하며 외톨이로 살아온 그녀는 여동생 앨리스의 모략에 빠져 황태자 시해 용의자로 처형당한다. '악녀로 살지 않았으면 배신당하는 일도 없었을까......?' 그런데 엘리자베스가 눈을 뜨자...... 처형당하기 1년 전의 아침으로 돌아왔다! 2번째 인생을 시작한 엘리자베스는 새사람이 되어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지난 생과 달리 주변의 신망을 얻으며 앨리스를 향한 복수를 시작하는데... 뛰어난 지략과 통쾌한 복수가 있는 회귀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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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직장인이었던 내가, 피폐 소설 에 빙의했다. 그것도 교수형을 앞에 두고 독살로 생을 마감하는 악녀인, '지젤 로이즈빈'으로! 그런데…암살자들이 가져온 독이 안 통한다? 심지어 과일 맛이 나는데…? "이건 양이 적으니까 괜찮아. 얼른 마셔 봐." …게다가 이 미친 암살자는 또 뭐지…? 엑스트라치고 과하게 잘생긴 암살자 ‘레니얼’이, 최종 흑막인 ‘웨인 아이오레’랑 아는 사이라니! 이 동아줄을 잡기 위해, 나는 속 흑막의 최후를 패로 쥐었다. “나는 독의 맛을 구별할 수 있어요.” “독?” “예.” “그게 무슨 쓸모야?” “당신 상사는 독살당할 거니까, 내가 독 감별사가 되어줄 수 있어요.” 그리하여 흑막 앞잡이(?)의 잡화점 직원으로 잘 살아남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사장님이 누가 봐도 뭔가 굉장히 수상할 정도로 엄청 강함!』 …뭔가 나, 이번 생도 망한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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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오메가버스 BL물에 빙의해 버렸다. '공'도, '수'도, '알파'도, '오메가'도 아닌 여자 '베타'로! 그런데 원작 소설의 장난인지, 황태자의 수발을 들게 됐다. 직책 이름도 되게 없어 보이는 '수발 시종' "전하, 전 이만 퇴근을..." "밤이 늦어 위험할 테니, 내 침대에서 자는 것은 어떤가?" 나를 퇴근시켜주지 않는 황태자와 한방에서 자게 되는데. "이 향이 결코 베타일 리 없어." "저는 베타 맞습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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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패망하고, 왕족들이 모두 처형되던 날 밤. 당연히 자신도 죽을 것이라 생각했던 클라리스는 뜻밖의 말을 듣게 된다. "열여덟이 되지 않은 자를 사형에 처할 수는 없다. 대신 네가 열여덟이 되는 날, 나는 너를 죽일 것이다." 그렇게 클라리스에게 주어진 십 년이라는 시간. '죄수'라는 신분으로 북부로 향하던 클라리스는 딱 한 가지를 대공에게 부탁한다. "저, 이 친구를 데려가도 괜찮을까요? 제 유일한 친구예요." 클라리스가 내민 것은 다름아닌 돌멩이인데? 새로이 시작된 북부에서의 삶! 그런데 이 '죄수'로서의 생활이 자꾸만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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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과 탄생 정보로 운명을 알 수 있는 박도아는 죽음을 맞이한 후 자신과 닮은 운명의 소녀 바니로 빙의한다. '사주 명리와 관상. 내가 여태 배운 것들이 의미가 없지는 않겠지.' 크레델가 대공녀 오필리아의 액막이로 들어와 구박 받는 쓰레기장 출신의 바니는 하녀들과 오빠들, 공작 부인의 핍박 속에서 운명을 보는 능력을 발휘, 새로운 삶을 개척해나가는데... '지난 삶처럼 또 이용만 당하다 버려져 죽긴 싫어.' 어느덧 바니에 스며들고 만 크레델가 사람들을 도리어 이용하고 떠나려고 한다. *** 그녀의 앞에 나타난 저주의 신탁을 받은 흑막이자 전쟁의 원흉 데미안. "...토끼?" '새까만 광채를 품은, 눈매가 가늘고 길며 수려하고 흑백이 분명한... 봉황의 눈!' 자신을 올려다보는 그의 눈에서 또 다른 운명을 각인하는데. '내가 너를 황제로 만들겠어.'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가운데 태양의 불씨를 품었지만 흔들리는 바람에 무너져가는 그의 손을 잡는다. "저와 운명을 함께하시겠습니까?" -------------------------------- *매주 금요일(목요일 22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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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를 봉인 당한 다섯 용사, 그리고 그들을 치료할 단 한 명의 약제사. 제국의 음모에 맞서다! 제국의 감시를 피해 죽음의 숲에 자리 잡은 양 수인족 ‘카카나’. 그녀 앞에 정체 불명의 다섯 남자가 나타났다. ‘우리를 치료해 주시겠습니까?’ 마나를 봉인 당한 자신들을 치료할 유일한 약사가 카카나라는 것. 제국의 세력은 이들을 잡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는데, 과연 카카나는 다섯 남자를 무사히 치료하고 원래의 평화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세기의 천재 약제사지만 자각이 없는 여주와 제국 최고의 실력자 용사들의 예측불가 공생라이프가 시작된다! #양수인족여주 #제대로코꿰인여주 #용사로이름꽤날렸었던남주들 #일처다부가능한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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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영웅이 되어 조국으로 귀환한 에르트 공작. 영광과 명예를 거며쥐었으나 그가 바라는 것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아내,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졌던 '리제'를 위한 복수뿐이다. “나를 도와주지 않겠나.” 복수를 위해서는 여자가 필요하다. 그가 '성인'임을 증명해주고, 콧대 높은 귀족들의 자존심을 짓밟아 줄 여자. 그런 의미에서 그녀는 적격이었다. “내 여자가 되어 다오.” 고향을 잃고 떠도는 피난민, 홀로 딸까지 키우는 여자. 그리고, 아내와 닮은 구석이라곤 오로지 '리제'라는 이름 뿐인. 하지만 그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젊은 공작은 닮은 것이 이름 뿐만이 아님을 깨닫고 내내 부정하던, 한 가지 가능성을 떠올린다. 실은 그녀가 자신의 아내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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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를 위해 시간을 되돌리는 귀족 영애!!] 출신 차이로 가문에서 불우한 대우를 받는 귀족 영애 레스카테. 그러나 그녀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공작 앙헬과 연인이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앙헬 가문과 대립하는 다른 가문의 음모로 앙헬과 레스카테는 암살당하고 만다. 죽음의 순간 레스카테는 여신과 계약을 맺는다. 앙헬을 구할 수 있는 시점까지 시간을 되돌리는 대가는, '두 사람의 미래'였다. 소중한 사람과의 미래를 잃은 세계에서, 그럼에도 그를 구하기 위해 레스카테는 일어서는데……! 안타깝고 깊은 사랑에 가슴이 떨리는, 클래식 로맨스 판타지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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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건 '죽지 않는 미래', 그것 뿐이야." 마법의 명가인 라베르 가문의 영애-아딜라는, 가족에게 사랑받기 위해 자신의 전부를 바쳐서 순종적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어느날, 메이드가 밀친 탓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전생의 기억이 돌아오게 되고, 자신이 결국 살해당할 운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미래에 대해서 알게된 아딜라는,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가족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목표를 더 이상 쫓지 않게 된다. 보답받지 못할 불행한 인생이라면, 차라리 내맘대로 살면서 지금 미리 가족을 떠나, 평민으로서 평화롭게 살자고. 그렇게 마음먹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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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출신 고아, '율리아'는 마조람 후작가의 도련님을 사랑한 대가로 죽임을 당했다. 하지만 눈 떠보면 언제나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제국군 사령관 '카루스'에 의해 구출 되는데... 그렇게 죽지 못하는 저주에 걸려, 반복된 여덟 번의 삶. 후작가를 부셔 놓지 않으면 영원히 죽을 수 없음을 깨닫게 되고, 아홉 번째 삶에서는 왕족의 손으로 마조람의 목을 치기 위해 왕궁의 시녀가 되려 한다. "복수는 이렇게 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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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능력을 가진 탑배우 이시아. 사고 후 ‘카밀라 소르펠’의 몸에서 눈을 뜬다. 문제는 말이지. “아, 아버지! 살려 주세요!” 이 여자의 끝이 매번 죽음이라는 것! 목숨줄 늘리는 게 우선이니, 일단 여기 터줏대감 귀신들과 대화부터 좀 해 볼까? 어라, 근데 왜 피하고 싶은 사람들까지 꼬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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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맛집의 귀환! 거기에 귀여움까지 더했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 이희나. 25세. 오늘도 평범하게 야근 삼매경... 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각성했다. 그리고 갑자기 던전에 떨어졌다. "하느님부처님알라신님! 제발 헌터, 전투계로 각성하게 해주세요! 이왕이면 쎈 걸로!!" 간절한 바람에 시스템이 응답했다. [축하합니다!] [히든 클래스 '살림꾼(D)'으로 각성했습니다!] 희나의 스킬은 '나물 뜯기(C)' '해충 박멸(D)' '이 맛이 바로 손맛(D)' 실생활엔 매우 유용하지만, 과연 이걸로 살아남을 수 있는 거야?! 하지만 왠걸? 대한민국 랭킹 1위, S급 헌터 강진현이 플러팅을 시전한다.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맡기겠습니다. "강진현 헌터님..." "네. 저를 책임져주시겠습니까?" "가사도우미가 되어달라는 말을 왜 그렇게 이상하게 하세요!" 소소하고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었던 희나의 일상은 괜찮은 것인가?! 말하는 달팽이, 움직이는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유쾌한 로맨스판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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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투자를 시작하면서 깨달은 게 있어요. 돈 많으면 혼자 사는 게 최고더라고요." 성공한 투자자, 제국 제일의 부자 '이네스 엘르딘'은 비혼주의자다. 그녀에게는 최근 심각한 일이 생겼는데, 바로 자신을 이 위치까지 올려준 '접촉 상대의 불행을 보는 능력'이 사라지고 손 대는 사업마다 줄줄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 저조한 기분으로 지내던 도중 은행에서 우연한 사고를 겪은 뒤 능력이 돌아와 다시 기분 좋게 자산을 불리려던 찰나, "능력이 다시 사라졌어! 고작 하루 동안만 능력이 돌아오다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아무래도 은행에서 접촉했던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남자, 언젠가 폭주해 신전에서 죽음을 맞이할 마검의 주인 '칼라드 아스데온'에게 무언가 있는 것 같다. 칼라드와 다시 한번 만나기 위해 그가 다니는 무기점을 인수한 이네스는 겨우 그와 접촉하는데... '특제 스튜 먹으려고 일찍 퇴근했는데… 내 앞에서 다 팔렸어…' ... 피에 미친 살인귀라면서...? 이 깜찍한 불행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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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자자한 황후의 전속 시녀가 되었다. 얼마나 대단한 악녀인가 싶었는데, 악녀는 무슨? 황후는 그저 까칠한 고양이에 불과할 뿐인 데다…… 왠지 돌아가는 상황이 수상하다. 눈에 띄면 안되는 처지임에도, 그녀를 돕고 싶다고 생각했다. “네가 첩자가 아니란 말을 나보고 믿으라고?” 그런데 하필 '권능'을 가진 황태자에게 들킬 줄이야. 제국 최고의 미인이라 불리는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두근거리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데…! 아니 그게, 내가 좀 수상하긴 한데. 황후 폐하를 생각하는 내 충심은 진심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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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흑발 새끼…….”<br /> <br /> 왜, 어째서, 항상 로판의 남주인공 자리는 흑발에게 돌아가는가. 그리고 왜, 어째서, 항상 나는 갈색 머리에게 마음을 주고 마는가.<br /> <br /> ‘동맹 결혼’의 서브남, 바일레온 비어스.<br /> 여주인공인 오데트 황녀의 소꿉친구이자 현재 제국의 재상.<br /> 언제나 서브 갈발남에게 마음을 주고 마는 독자 1의 소나무 취향에 걸려들었다.<br /> <br /> 문과 재상이 철혈 흑발 북부 대공을 어찌 이겨!!<br /> 밤마다 울부짖던 독자 1은 훅 ‘동맹 결혼’의 재상부 제3보좌관 마리엔 디디에 빙의하는데.<br /> 그래! 내 손으로 최애의 사랑을 이뤄주겠어! 바일레온을 ‘동맹 결혼’의 남주인공으로 만들어주겠어!<br /> <br /> “머리 염색하실 생각 없으세요? 어떠세요, 흑발?”<br /> “갑자기 왜 내가 검은 머리로 염색해야 한다는 거죠?”<br /> “비어스 경의 오랜 짝사랑을 끝낼 유일한 방법이니까요.”<br /> <br /> 머리 색이 문제라면 염색하면 되지!<br /> 박력이 문제라면 연습하면 되고!<br /> 이름하여 ‘북부 놈처럼 행동하기 작전’.<br /> <br /> 하. 지. 만.<br /> <br /> “뒤도 안 돌아보고 자리 뜨기, 말은 차갑게 몸은 가깝게……. 이게 다 뭐죠?”<br /> “4황녀 전하께 통할 방식이요.”<br /> “전하께서 정말 이런 행동을 좋아하신다고요?”<br /> “틀림없어요.”<br /> “이건 너무 폭력적인 사람 같은데요.”<br /> <br /> 반신반의하면서도 디디의 뜻에 따라주는 바일레온. 그렇지만 오데트는 요지부동이고, 바일레온은 쓴웃음을 지으며, 북부 대공 놈은 등장해버리는데.<br /> <br /> 겉모습은 보송보송 솜사탕 토끼 같지만, 속내는 맹수 못지않은 마리엔 디디의 원작 최애 밀어주기.<br />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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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대공에 의해 지하실에 7년간 감금된 루클리아.<br /> 어느 날 지하실 벽이 무너지고 한 남자가 찾아왔다.<br /> <br /> “와, 왕자님이에요?”<br /> “미안. 일개 공작이야.”<br /> <br /> ***<br /> <br /> “할게요, 결혼.”<br /> <br /> 눈앞의 남자가 아무런 이유 없이,<br /> 단지 그녀가 마음에 들어서<br /> 결혼을 제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br /> <br /> 그러나 그렇다 해도 상관없었다.<br /> <br /> 루클리아는 악마 대공을 무찌르고 영영 벗어날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br /> 지하 감옥에서 자신을 꺼내준 사람과 가까이 있고 싶었다.<br /> 그가 그녀로부터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br /> <br /> 그게 공작 부인이라는 상상도 못 해본 자리에 앉는 것이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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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긋나긋한 움직임으로 들어온 다온이 연회장 중앙에서 멈춰 섰다. <br /> 인형만큼이나 무미하고 감정 없는 얼굴이었다. <br /> 그럼에도 도도하고 우아해서 얼음 여왕처럼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br /> 엑서는 다리를 꼬며 낮게 웃었다. <br /> <br /> “지배자로서, 오늘 밤 널 안겠다.” <br /> <br /> 운명적인 첫 만남. <br /> 한눈에 반해버린 여자. <br /> 그 한 여자를 위해 세상과 맞서 싸우려는 남자.<br /> <br /> “그녀를 아내로 맞을 수 없는 세상이라면, 세상을 바꿔버리겠어.”<br /> <br /> 전쟁을 피해 조국을 떠나 방랑하다 노예로 잡혀 <br /> 힘든 어린시절을 보낸 동양의 노예 소녀 다온과<br /> 왕국 제일의 바람둥이로 소문이 자자한 정복자 엑서의 사랑 이야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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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열 넷. 아버지가 저지른 큰 '과오'로 인해 가문이 멸망하고 나도 죽었다.<br /> 아니, 죽은 줄 알았다.<br /> <br /> “콜록, 콜록⋯⋯!”<br /> 눈을 뜨니 눈 앞에는 9년 전 그때처럼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의 모습!<br /> 예정대로라면 또다시 아버지의 '과오'로 솔그렌은 멸망하고 나도 죽는다!<br /> <br /> 끔찍한 운명을 피하기 위해서는 솔그렌 공작가의 세력을 키워서 황제에게 대항하는 방법뿐.<br /> 그래, 그러면 되는데⋯⋯ 전생에 악연이었던 황태자가 갑자기 마음을 비춘다?! <br /> <br />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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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계약합시다."<br /> 빙의하자마자 잘생긴 황제의 눈에 들어 전담 약사 제의를 받았다?!<br /> 월급도, 복지도 최상! 그렇다면, 빠르게 벌고 튀자.<br /> 그리고 영앤리치 라이프를 즐기는 거야!<br /> <br /> 그런데, 어라?<br /> "종.신.계.약.?! 이건 말도 안 돼!"<br /> 무심코 찍은 도장 하나에 평생 황궁의 노예가 될 순 없지.<br /> 그렇게 황제로부터 도망치기로 다짐했는데!<br /> <br /> "헤일리, 이것도 한번 먹어봐요"<br /> 나한테 달콤한 디저트를 대접하질 않나,<br /> "헤일리, 당신은 나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예요."<br />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나,<br /> "퇴사는 어렵겠어요. 그러니 계약은 신중했어야죠."<br /> 이 남자, 갑자기 왜 나한테 집착하는 거야?!<br /> <br /> 과연, 난 무사히 퇴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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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같던 어느 날,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아나벨은 깨달았다.<br /> 자신이 소설 속 만년 2위의 인물로 환생했음을.<br /> 그것도 남주에게 온갖 나쁜 짓을 하다 결국에는 감옥행 엔딩을 맞을 인물임을!<br /> <br /> 아나벨은 닥쳐올 파멸을 막기 위해 자신이 깔아 놓은<br /> 음모들을 하나하나 차단해 이안을 위험에서 구해 주기 시작한다.<br /> 그런데 왜인지 갑자기 집착하기 시작하는 남주, 이안.<br /> <br /> “요즘은 왜 나에게 험한 말을 하지 않는 거지? 욕…… 해 줘.”<br /> <br /> 이 남자, 조금 이상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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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마노 공작과 결혼식을 올린 지 한 달이 넘어가는데도 라리엘라는 아직 초야를 치르지 못하고 있었다. 매일 밤 잠옷 차림으로 그녀를 찾아와 짧은 입맞춤과 무미건조한 인사만 던져놓고, 아주 곤하게 잠만 자다가 돌아가는 엘마노 공작의 문제는 도대체 무엇일까. 여자일까, 고자일까, 그것도 아니면 남자일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공작 부인의 고민은 오늘도 하염없이 깊어만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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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왕녀가 성인이 되는 날ㅡ 왕녀의 머리칼이 붉게 물들면, 글로리아는 피로 물들리라!" 순백색의 머리카락으로 칭송받는 글로리아의 왕녀 '셀린'에게 반역자가 남긴 저주. 성인식날, 셀린 앞에는 의문의 남자 '바인베르크'가 나타나고 셀린은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붉은 저주로 얽힌 지독한 인연, 드러나는 진실 앞에 두 사람은 여전히 사랑할 수 있을까? 의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스핀오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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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계에서는 동일한 사람이 각기 다른 운명으로 살고 있다. 첫 번째 평행세계 황후를 너무 사랑했지만, 황후의 사랑을 받을 수 없어 지하 깊숙한 곳에 가둔 황제 두 번째 평행세계 황제를 너무 사랑했지만, 황제의 사랑을 받지 못해 독까지 먹는 황후 이 둘이 같은 세계에서 만난다면 어떤 사랑을 하게 될까? 집착남주 X 집착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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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배신에 의해 가족과 힘을 잃은 붓 도깨비 ‘수화’. 우연히 만난 바보 대군 ‘이호’와 접촉하자 많은 힘이 회복됨을 발견하곤 그의 소원을 들어줘서 힘을 완전히 회복하기로 한다. 헤실헤실 웃으며 동네북을 자처하는 바보도령 이호의 소원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것. 인간을 증오하는 수화와 인간을 사랑하는 이호의 삐걱대는 공조가 시작되는데, 함께 할수록 수화의 머릿속에 전생의 기억이 조금씩 떠오른다. 그것도 이호와 관련된 시리고 아픈 기억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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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가 살아 숨 쉬는 소설로 환생했다. 각종 수식어로 불리는 제국의 황녀, 아그네스 세인트로! 일단 돈 많은 황족인 건 좋은데... 최애의 인격을 모독하던 혐성 쓰레기가 바로 '나'라는 게 문제였다.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 이상... 기필코, 반드시, 어떻게 해서든 최애의 죽음을 막고 그 앞에 꽃길을 깔아주겠다! 나만의 아기 고양이, 카일로가 놀라는 건 결코 원하지 않았다. 그러려면 이 애끓는 마음을 당분간은 숨겨야만 한다. 게다가 원래 덕질을 밝혀서 좋은 건 없다. 그러니 당분간은 완벽하게... '일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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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라일라 힐데가르인가?” 후작성에 쳐들어 온 한 남자. 잘못을 저지른 건 아버지인데, 악당의 딸로 태어나 덩달아 죽게 생긴 것 같다. 어쩔 수 없지. 라일라는 죽기 전, 죽은 사람을 과거로 보내 준다는 ‘회귀의 돌’을 삼켰고, 그렇게 다시 열 살이 되었다. 하지만 회귀 후에도 라일라를 죽이려 쫓아오는 그 남자. 그렇게 계속되는 회귀와 남자에 의해 반복되는 죽음의 연속... ...그런데, 이번 삶은 다른가? “왜 나를 구했어?”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왜……. 라일라의 질문에 남자가 작게 대답했다. “미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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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죽은 후, 19금 피폐 로맨스 소설 속 악녀 '다프네'에 빙의했다. "빙의를 해도 하필 얘라니, 이번 생도 꿀 빨긴 글렀구나…." 그런데 이 삶, 생각보다 달콤하고 즐거운걸?! 지난 생에 먹고살려고 터득한 약초 지식 덕에 대박 사업 아이템을 개발했고, "누나는 우리를 구한 영웅이야!" "언제는 마녀라더니?" "그, 그건 예전이잖아…." 사랑스러운 쌍둥이 사촌 동생들도 생겼다. 어쩌다 보니 과묵하고 서툰 가족들을 펑펑 울리며 엇갈린 가족 관계를 회복시켰으며, 심지어… "맛있는 게 당신 눈앞에 떡하니 있는데, 왜 굳이 엄한 걸 먹으려 하세요♡" 작정하고 내게 미인계를 쓰는, 병약하지만 애교 많고 아름다운 사업 파트너마저 생겼다―! (물론 이 순진한 대공이 흑막인 줄 그땐 미처 몰랐지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행복지수 200%, 호의호식 악녀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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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각이 '0'으로 설정된 가상 현실 게임. 모든 엔딩을 최초로 클리어하고 마지막 100회차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갑자기 이상한 병에 시한부 설정까지 생기고, 공략캐들은 날 보며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난 하나도 안 아픈데, 아픈 척을 해야 하나? *** 어느새 나는 공략캐들에게 아픔을 참아가며 인류 평화를 위해 희생하는 고결한 용사가 되어 있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이번 회차의 컨셉은 세상을 위해 몸을 내던지는 시한부 용사다! 기필코 해피엔딩으로 끝내야지. 이건 내 생애 마지막 플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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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을 학대하다 처형당하는 악역, 르웨인에게 빙의했다. 죽음을 피하려 언니인 리니에의 정략결혼을 대신하기로 했다. 문제는 그 상대인 블루아 공작이 냉혹한 전장귀라 불리는 고양이 수인이라는 것인데....... “당신, 나 같은 수인을 학대하는 게 취미라고 들었는데.” “공작님의 결혼 상대로 수인을 학대한 여자는 안된다는 조건 같은 건 없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의 에메랄드빛 눈동자가 흉흉하게 번뜩였다. 나는 그가 무어라 말하기 전에 재빨리 덧붙였다. “제 취미가 문제라면, 결코 공작님을 학대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약속하겠어요.” “하?” 10년 차 고양이 집사와 까칠한 고양이 수인의 계약 결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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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국혼을 앞두고 물가에 몸을 던진 공작가의 딸 헤일리에 빙의한 이재. 그런데 왕의 등 뒤로 보여선 안될 원혼들이 보인다! 국왕 로더릭에게 몰려드는 원혼들을 퇴마하려 고군분투하는 날이 이어진다. 로더릭은 이재와 함께 있으면서 맑아지는 정신과 신체 변화에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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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친자매 같은 친구가 내 남편의 아이를 가졌다고 고백했다. "축하해 줘, 아리아나." 미안해하기는커녕 당당하게 축복을 바라는 친구. "헛소리하지 마. 이혼이 가능할 것 같아?" 데릴사위로 들어와 백작이 됐음에도 뻔뻔한 남편. 가문의 빚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정략결혼이지만, 결혼 생활을 위해 그토록 애써왔는데……. '생각할 것도 없이 이혼이야.' 문제는 남편과의 혼인 계약이다. 먼저 이혼을 청구하면 위약금이 무려 오천억! 문화재 유출을 막기 위해 모든 돈을 쏟아 부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산은 아름다운 걸 보는 안목 뿐. 여러모로 기가 막힌 이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대해, 로웬. 네 빈약한 상상력이 도달하지 못한 방식으로 추락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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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되살리기 위해 시간을 돌렸고, 시한부가 되었다. 남은 수명은 1년. 그 안에 그를 행복하게 만들고 떠나야 한다. ‘과거에 그가 사랑하던 여자와 이어주면 행복해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두 사람 사이의 다리를 놓아주러 다녔는데. 뭔가 잘못됐다. “나와 결혼해 주십시오. 1년만.” 왜 그가 나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하는 거지……? *** “저는 한 명 이상의 부인을 둘 생각이 없습니다.” 그가 내 손목을 잡았다. 성큼 가까워진 거리가 일렁이는 불그림자만큼이나 위협적이었다. “당신이 내 처음이고 마지막이 될 거라는 얘기입니다, 샤를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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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꿈에 간섭하는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주인공. 이번 생에는 사랑받는 백작 영애로 꿀 빠는 인생 좀 사나 했더니… ‘미에나 아가씨께선 올해 겨울을 넘기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전생에 이어 이번에도 시한부 인생. 설상가상으로 나를 살리겠다고 가산을 탕진해, 가문은 망하기 일보 직전. ‘갈 땐 가더라도, 나 때문에 탕진한 가산과 빚은 해결 해 주고 떠나야지!’ 가진 능력으로 정보도 모으고 재산도 모으며 여생을 열심히 보내려 했을 뿐인데…. ‘…거기 누구세요?’ ‘천사…라기엔 생긴 게 조금…’ ‘맹랑한 것이 겁도 없이 내 꿈에 들이닥쳤구나.’ 아무래도 내가 건드려서는 안 될 꿈들을 건드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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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위해서라면 살인까지 마다않는 책 속 빙의자 이야기. 계부에게 순응하며 살아가던 브린니는 그것이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병약한 2왕자 루시안과 사건에 휘말리기 전까지는. 위기의 순간 브린니는 괴력을 발휘하여 루시안을 구해내고, 빙의자 '아리드나'가 붙잡힌 것을 보며 모든 일이 해결되었음에 안심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사랑하는 언니와 1왕자가 마차 사고로 죽고, 이후 약혼자가 된 루시안마저 이상행동을 벌인다. 빙의자는 과거에 처형당하지 않았나. '아리드나'는 아직도 살아있는 걸까? 소중한 사람들이 사라진 빈자리를 되찾고자 브린니는 결심한다. 빙의자와 싸우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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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자를 사랑한 남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던졌다. 눈을 떠 보니 소설 속 영애로 빙의했다. 그런데 왜 전생의 남편이 이곳에 있는 거지? "내가 당신을 알아보지 못할 것 같았어?" "한참 찾았잖아, 여보." … 왜 나를 그런 눈빛으로 보는 거야? 그런, 집착과 광기가 가득한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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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 아이가 아니야. 슈엘리나는 정령 거울형에 처한다.” 진짜 황녀 슈엘리나는 황비의 계략으로 고아원에 버러져 평생을 외로이 살아간다. 마침내 친부인 황제를 만났지만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고... ‘슈엘리나. 난 너처럼 살지 않겠어.’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바일롯 대공가의 후원을 받으며 사랑스러움을 뽐냈더니- “슈엘리나는 제 딸입니다.” “저 애는 황녀다. 황실의 피야.” 황제가 날 찾으러 왔다. “슈엘리나가 돌아오면 검술도 가르쳐주고 업어주기도 할 거야.” 친오빠도 날 찾으러 왔다. 나는 대공가에 있을 거야. 너희들은 슈엘리나의 말은 들어주지도 않았잖아! 이런 총애는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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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제기랄, 일어나 공주!” 첫닭도 울지 않았던 깜깜한 새벽, 왕의 군대가 서트마르를 침공했다. 반역자라는 오명을 씌워 공주이자 아르파드 공작부인인 나를 죽이기 위해. “공주, 졸탄과 함께 시클로시로 가.” “...아르파드 공, 당신은?” 나 또한 이 성의 주인. 이대로 졸렬이 도망칠 생각은 없었다. 그랬는데... “부인, 부디 건강하시오.” 장대에 잘린 팔을 보며 울부짖었다. 마지막에 본 남편의 얼굴이 이리도 선연한데. “고, 공주? 갑자기 왜 우는 거요?” 라슬로가 살아있다. 기적적으로 삼 년 전 첫날 밤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반드시 당신을 지킬 거야. 죽더라도 당신과 함께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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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최강자 아빠와 최고 미녀 엄마에 잘난 세 오빠, 거기에 미모와 권력, 아무리 써도 줄지 않는 재산까지. 모든 걸 다 가진 소설 속 악녀 시엘 발렌타인에 빙의했다. 질투에 미쳐 원작 여주인 양언니를 괴롭히다 남주인 황태자의 손에 처형당하는 절망 루트를 타기 전에 어떻게든 언니와 남주를 잘 맺어주려고 했는데… "시엘 영애,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남주야, 네가 왜 나한테 청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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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후 눈을 떠보니 소설책 속 '고양이'에 빙의해버렸다. 고작 세 장밖에 읽지 못한, 아는 것 하나 없는 책에 빙의한 것도 어이없는데 하필 고양이라니!! 그래도 이 고양이는 수인일지도 몰라. 극악무도한 황제의 손에 목숨을 잃기 전에 어떻게든 사람이 되고 말겠어! 그런데··· 분명 냉혈한이라고 불리던 이 황제가 고양이인 내게 만은 다정하다. 사람이 되고 싶은 고양이··· 아니 고양이가 된 사람의 마늘 먹고 쑥 먹는 황실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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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난 리즈왕국의 왕녀 '리에타' 사치와 향락을 일삼는 왕인 아버지에게 버림 받아, 제국의 공작가인 메이어 가문에 군식구로 들어가게 된다. 공작가의 차남인 '노엘 메이어'가 소설 속 서브남인 것을 알고 노엘을 진짜 남주로 만들어 공작가에 은혜를 갚으려고 하는데... "그 납작한 왕국 발음은 어째 몇 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가 없지?" "아침부터 이런 설탕 덩어리를 남의 책상 위에 올려놓고 가는 건 제발 그만두었으면 좋겠어." 여주인공과 이루어지려면 가르쳐야 할 것 들이 산더미다! 하지만 걱정마. 내가 꼭 널 남주로 만들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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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내가 엘하임 공작가를 버리겠어." 물의 가문 무각성자, 공작가의 수치 리아르테 엘하임. 쌍둥이 동생 리안에게 희생을 강요 받아 처형 당한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처형식 날로부터 3년 전. 회귀한 리아르테는 자신을 죽인 가문을 떠나고자 한다. 탈출을 위해 접근한 이는 원수 가문의 아들, 미하엘 비르체. 리아르테는 미하엘을 이용하여 가문을 나갈 수 있을까? "리아르테, 모든 것을 네게 줄게." 하지만 이 관계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흐르는데... 죽음을 강요한 가족, 그 끝에 회귀해 각성한 '진짜 주인' 리아르테의 사이다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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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마지막 모습까지 영웅다워야 합니다" 평생 제국을 위해 몸 바쳐 일하다 영웅으로 삶을 마감한 기사 아델리아. 그런데 눈을 떠보니... '일곱 살이라고? 내가?!' 어린 시절로 돌아와 있었다! 가문이 몰락하기 전 모두가 살아있던 그때로! 그래, 이건 신이 주신 기회다. 이번에야말로 모두를 구하고 조용한 곳에서 완벽한 은퇴를 즐기겠어! 그런데... ''누니이이이임...!'' 신전에 6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성검을 깨운 것도 모자라, "공녀는...키가 큰 사람이 취향인가?" "...네?" 전생에 상사였던 황태자가 나에게 관심을 보인다? 이거 왜들 이래! 나 조용히 은퇴하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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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 읽은 소설 안에 빙의될지 모르는 대 빙의 시대에 병렬독서는 위험하다. “장문인, 사문 앞에 웬 갓난아기가!” 뽀짝 육아물 로판과 피가 튀기고 의와 협을 부르짖는 무협 소설을 같이 읽은 대가로 무협 육아물이라는 별 혼종에 빙의할 수 있으니 말이다. 심지어 클리셰인 명문 오대세가 막내딸도 아니고 부모도 없이 험난한 산꼭대기 화산파 앞에 버려진 아기라니! “그래, 막내야! 걸음마보다 검을 먼저 휘둘렀다는 전설을 남기는 거다!” “매화! 화산파의 일원이라면 응당 매화를 피워내야지!” 걷지도 못하는 아기한테 검 쥐여 주면서 양산형 전설 만들지 마. “무당파 놈들은 이겨야지, 무당파 놈들은! 우리가 대체 언제까지 천하제일검문은 무당이라는 소리를 듣고 살아야 하냐!” 어른들이 애들 어깨에 과도한 부담을 얹어주면 쓰냐? 심지어 어릴 때 자기 집으로 오라며 나를 살살 꼬시던 남궁세가 도련놈은 다시 만난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건 둘째 치고... “화산의 검은 겨우 이 정도냐? 그 화산파라 기대 좀 했더니, 화산도 별거 아니네.” 너어는 그냥 입을 열지 마라, 하. 앞으로는 한 번에 한 권씩만 읽을 테니까 저 좀 정통 육아물 로판으로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 *** 남궁세헌이 덥석 내 양어깨를 붙잡았다. “야, 너...다른 사람이랑 대련하지 마.” “패배의 충격으로 머리가 회까닥 돌았니. 그게 가능하겠냐?” “아, 그런가...” 멍하니 동조하며 고개를 끄덕이던 남궁세헌이 말을 바꿨다. “그러면 다른 사람이랑 대련 끝나고 그렇게 웃지 마.” 느릿하게 눈을 깜빡인 그가 새까만 눈동자로 빤히 나를 내려다보았다. “나 이겼을 때만 그렇게 웃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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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저씨!” 어느 날 내 앞에 웬 범고래 꼬맹이가 나타났다. “교육기관이라는 거 어디 있는지 알아? 나 가야 해. 거기.” “길, 한참은 잘못 들었는데.” 아무래도 이건 내 딸인 것 같은데. “뭘 봐 아저씨? 한 입 줘?” 내가 아비인 줄 모르는 것 같다. * * * ……라고 생각이나 하고 있겠지? 그렇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애비야! 내 이름은 칼립소. 4회차 회귀자. 남들은 책에 빙의에서 잘만 꿀 빨며 살던데 내 인생은 망했다. 심지어 육아물에 빙의했는데! 3회차 내 인생은 몰살 엔딩이었다! ‘이 여주에 미친 남주 XX들아!’ 그렇다. 어째서인지 나는 무엇을 하든 22살 생일을 못 넘기고 회귀한다. 그러나 용이 폭주해 멸망하던 3회차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용이 폭주하면 차원이 일그러진다는걸! 저걸 통해 내가 살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4회차, 다시 회귀했을 때, 나는 이 용님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애비? 오빠들? 다 용을 만나기 위한 발판에 불과하다! “기다려라, 용님아!” [이제 그만 죽고 싶지만 반복 회귀로 미쳐 버려서 해맑은 여주 X 황실과 잘못된 계약으로 묶여 버린 용 대공 / 육아물 / 함께 살짝 돌아버린 여주의 가족들 / 약육강식이라고 들어봤냐? / 세 살 나이에 평정한 최강자 / 본인들은 해피한 가족 육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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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관계인 나라의 두 후계자, 엘리지아와 라칸은 중립국 아카데미에서 선후배로 만나게 된다. 최악의 첫만남을 거쳐 둘은 서로에게 빠져들지만… "엘리. 내게서 도망가고 싶었다면 끝까지 숨었어야지." "죽이려면 죽여요." "아니, 널 어떻게든 살려서 옆에 둘 거야. 내가 원하는 그 언제까지고." 둘의 관계는 변화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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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센인지 개똥인지... 그놈을 만나느니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 안테스 빈센트와 사귀겠어요!" 다짜고짜 이게 무슨 소리냐고? 제국에서 가장 가난한 남작가 출신인 나 루나 팔레스. 가난하다고 무시 당하는 것도 서러운데 뭐...? "페르센 님과 세이라 님 사이를 방해하지 마세요!" "짝이 있는 분께 치근대는 의도가 대체 뭐죠?" 소꿉친구라는 페르센 녀석은 내 말은 듣지도 않고, 그의 약혼녀와 측근인 영애들은 저런 말로 날 괴롭힌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페르센, 네가 남주라도 줘도 안 가져. 나는 앞으로 부자가 되서 행복하게 살테니까! …분명 그랬는데 "영애께서 내게 관심이 있다고 들었는데. 나랑 만나볼 생각 있어?" 왜 소문의 안센트 빈센트가 나한테 저런 제안을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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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선사하는 아라비안 판타지 로맨스. "내 하렘에 온 걸 환영한다, 이방인이여." 죽음의 사막 지르다. 생명이 살지 않는 모래사막 한복판에서 마주친 한 남자. 생명의 은인인 줄 알았으나 착각이었다. 길 좀 물어봤을 뿐인데 다짜고짜 칼을 들이밀더니 감옥에까지 처넣어 자신을 죽을 위기에 밀어넣었다. 게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적국의 땅에 들어와 있잖아? 감옥을 도망쳐 나온 것까지는 좋았으나 다시 만나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바로 그 남자와 마주쳤다. “그대가 미소녀인 건 모르겠으나.” 순간 남자의 입술이 아시나의 입술 위에 내려앉았다. “……눈동자만큼은 아름답다.” 대체 이 남자 무슨 속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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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 사고로 인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르미에. 기억을 찾기 위해 본 일기장에서 경고를 발견한다. [그를 사랑해선 안 돼.] 그때, 그녀의 연인이었다고 주장하는 남자가 찾아왔다. "난 당신 스스로도 모르는 부분까지 전부 다, 알고 있으니까." 분명 기억 속엔 존재하지 않는 그. 하지만 그에게 점점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진짜 우린 연인이었을까? 왜 헤어진 걸까? 진실에 다가서는 것이, 정말로 나를 위한 일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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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빙의했는데, 너무 많이 읽어서 어떤 책인지 모르겠다. 그나마 여기가 어딘지 추리하는 데 도움이 될 법한 부분이 있다면 내가 까칠한 남주 외길만 걸은 소나무 취향이라는 점. 이 세계의 싸가지 없는 미남들 중에... 남주가 있지 않을까? * 누구나 계획은 있었다. 그 계획이 폭망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퀘스트 발생!] [퀘스트(메인) - ‘세계를 바로 잡아라!’ 내용: 이 세계는 네 편의 소설-(각각 육아물, 계약결혼, XXX, XXX 장르)이 뒤섞여 만들어진 세계입니다. 당신은 뒤틀린 네 편의 소설을 원작대로 되돌려야만 합니다. . . 실패 시: 사망] 아니, 실패 시 사망? 사아아망이요? 소설 내용이 기억 안 나는데 날더러 어떡하라고! 어쩐지 아재미 넘치는 아기 황녀, 아방남 북부대공 같은 뒤틀린 존재가 판을 치더라니... 어쩔 수 없지. 로판의 왕도, 클리셰를 따라가 본다. 다시는 로판 고인물 독자를 무시하지 마라. 반드시 살아남고야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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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서 승소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제국의 이혼 전문 변호사 나탸사. 제국의 이혼율이 높아지며 이름 있는 이혼 전문 변호사인 그녀의 일상 또한 바빠졌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날 찾아온 의뢰인. “이대로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 전… 곧 죽게 될 거예요.” 남편을 사랑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혼해야만 한다고? “절 죽이는 건 남편이 아니에요! 이건 그러니까, 원작의…!” 이 의뢰인은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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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를 빼앗긴 황제 서브남주가 전쟁에 미쳐버리는 소설에 빙의했다. 거기에 휩쓸려 멸망하는 나라의 엑스트라 공주로 말이다. 사랑하는 아버지와 국민들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서 인어 혈족의 능력을 이을 후계자 하나만 가져 보려고 했는데……. 하룻밤을 보낸 남자가 바로 그 미친 황제였다. 다정한 척 집착하더니, 한 술 더 떠서 임산부 취급까지? 단번에 애가 생겼다는 자신감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거야?! 제발 날 좀 자유롭게 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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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일한 S급 가이드 ‘여지안’은 모든 에스퍼와의 매칭률 0%라는 특수성을 가져 ‘맹탕 가이드’라 불리곤 했다. 러시아에서 온 에스퍼와도 매칭에 실패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갑작스레 게이트 발현에 휩쓸려 혼자 이상한 신전 같은 곳에서 눈을 뜨게 된다. 게이트를 통해 차원 이동을 한 세계는 능력자(에스퍼)만 가득한 위스로데 대륙, 그리고 이곳에서는 지안이 유일한 가이드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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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장례식 후 눈을 떴는데 귀족의 몸에 들어왔다. 무려 결혼하기 싫어서 죽은 여자의 몸. 결혼할 뻔한 남자의 형은 찾아와서 돈을 갚으라고 협박하고, 심지어 도움 1도 안 되는 아버지. 그리고 조만간 사라질 가게와 망해 가는 영지. 어제까지 탕비실 커피 하나 훔치기, 사무실에서 핸드폰 충전하기 등등 소확행을 실현하던 현대인이었는데 이제부터는 돈도 갚고 영지도 다스려야 한다. 착하게 살 기회라는 신의 말대로 착하게 살려고 했는데… “빵 몇 개 팔아서 과연 갚을 수나 있을지 모르겠군.” “갚을 테니 걱정 마.” “그런 기적이 일어난다면.” 그는 내게 돌아서더니 삐딱하게 서서 가슴 앞으로 팔짱을 꼈다. 화가 난 순간에도 그의 모습은 기가 막히게 멋있었다. “네 앞에 무릎 꿇고 네 발등에 입을 맞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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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이 되던 해, 열병을 앓은 후 나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았다. 이 세계는 게임 속이며, 여주인 엄마가 악역에게 감금당해 배드엔딩을 맞이한 이후라는 걸! 이대로 가다가는 엄마도 나도 평생 불행하게 살다 죽을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엄마와 도주하여 살길을 도모했지만……. 3년 후, 결국 악역으로 인해 죽음의 위기를 맞닥뜨린다. 그 순간! “리엔, 엄마 딸로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 목숨과 맞바꾸는 마법을 써서 나를 되살린 엄마. 그런데…… 마법이 엉켜, 과거로 타임 슬립하고 말았다. 무려 내가 태어나기 12년 전의 세계로. 그렇다면 엔딩을 바꿀 수 있다! ‘엄마, 그 쓰레기랑 엮이지 말고 나도 낳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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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빌어먹을 혀 짧은 말투!!! 잔타르 왕국에 마지막 남은 화염술사, 리아나 르 메르디는 죽기 직전에서야 평생을 가짜 가족에게 이용당한 사실을 깨닫는다. 죽음의 끝에서 불의 신이 한 번 더 기회를 주자 그녀는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며 눈을 감는데... “살려 두세오! 살려 두세오! 아땅이 메으디를 답아가여!” 전투는커녕,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3살의 모습으로 회귀! 이딴 말투, 죽기보다 싫지만 일단 살고 봐야 복수를 할 거 아냐! 거기다, 리아나를 구한 사람은 전생의 원수, 할리아스 가문의 둘째 아들..!? “너는 내 딸이잖아, 뭐든 네 뜻대로 하거라.” “오빠 왔어, 괜찮아. 아무도 널 건드리지 못해. 누구도.” “리아나, 내 사랑하는 아가야.” “동생이랑 결혼하면 안 되는 이유가 뭐랬지?” 미안한데, 우리 전생에 원수 아니었니...? ""만약에 내가 왕이 되면 말이야, 왕국을 네게 줄게."" 거기다 일국의 왕자님이 매달리기까지? 이용당하던 꼭두각시 전생은 이제 안녕, 할리아스 귀염둥이 막내, 리아나의 불꽃처럼 사랑스러운 2회차 인생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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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사람이 되어 보세요! 이제부터 마지막 대답은 당신의 몫입니다.] 새해 첫날, 운세를 보러 갔다가 이상한 저주에 걸린 미르아. 마지막 대답을 사수하지 못하면 온몸이 돌로 변한다고? 그런 미르아의 앞에, 답장 빌런 데이라 공작이 나타났다. 데: 네, 감사합니다. 미: 네^^ 좋은 하루 되세요! 데: 백작님께서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 미: 네, 감사합니다! 데: 저도 감사합니다. 미: ^0^ 데: ^^ 미: 더 답장 안 주셔도 됩니다! 데: 네, 백작님도 답장 안 해 주셔도 됩니다. ‘답장 안 해도 된다고 했잖아! 답장하지 말라고! 나는 저주 때문이라 어쩔 수 없다 쳐도 너는 도대체 뭔데!’ 매번 이어지는 지옥의 답장 릴레이와, 아무래도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음을 느낀 미르아. 거기다가 ‘트릭스터’의 저주로부터 미르아를 지켜 주겠다는 데이라의 충격(?) 발언까지! 두 사람은 어쩐지 필연적으로 계속 엮이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싹 틔우고… “처음 본 순간부터 당신께 마음이 갔습니다.” ‘…대체 언제?’ ‘내가 마지막으로 대답할 거니까 다 닥치라고 소리 질렀던 그때?’ 데이라의 고백에, 미르아는 설렘과 동시에 혼란을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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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의 연인이자 절친에게 모든 걸 빼앗긴 '카시아'. 과거로 돌아가 잘못된 운명을 만회하고자 한다. 그렇게 세운 첫 번째 목표는 바로 오빠와 악녀의 연애를 막는 것! 하지만 회귀자조차도 바꿀 수 없던 것이 사람의 감정이었으니… 좌절의 순간, 그녀 앞에 북방의 영웅이 나타난다. 현 황제의 이복동생이자 반역죄로 몰려 처형당할 대공 '카인'. 과거에 자신과 같은 말로를 맞이한 요주의 인물을 보며, 그녀는 본능적으로 직감한다. 이 사람이 바로 운명을 바꿀 열쇠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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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절반이 들끓었던 영토 전쟁이 끝난 후로 십 년. 종전의 영웅, 아이작 메저린의 영지에 순금을 녹인 인장이 박힌 문서가 날아들었다. 아직 결혼도 안 한 외동딸 클리샤 메저린에게 보내온, 황제의 . 느닷없는 이혼으로도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인데, 황실 규범에 따라 10년간 유배를 가라니? “다들 제정신이야? 나는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에에! 무슨 이혼이야아악!!!” 그럴 수는 없지, 수도로 가서 제대로 따져 봐야겠어! 하지만, 자신만만했던 처음 계획과는 달리 상황은 계속 꼬이고, 얽히고설키기 시작하는데? * * * 겨우 시간에 맞게 도착한 클리샤는 말문이 막혔다. 은행이 닫혀서도, 블랙 카드가 막혀서도 아니었다. 눈앞의 저건, 은행 정문 양옆으로 수십 장은 붙어 있는 저건… 그 말로만 듣던 현상 수배? 「★★황실 긴급 수배 발령★★」 > 이름 : 클리샤 메저린. 21세. > 특징 : 붉고 긴 머리카락. 아몬드색 눈. 젊은 여성. > 죄수번호 : 3358 > 혐의 : 현재 탈옥 및 도주 중. 그 외 다수의 중범죄 혐의 조사 중 > 특이사항 : 무력이 강하므로 시민들은 각별히 유의할 것. > 현상금 : 50만 루엘. ※ 건물 100채 정도의 가격 클리샤의 눈이 하얗게 산화했다. ‘어떡하지? 폐하를 뵙기는커녕, 나… 집에는 돌아갈 수 있는 거야?’ #선이혼후결혼 #무쌍여주 #능력남주 #세계관최강자 #숫자에약함 #개그 #막장 #액션활극 #무협한스푼 #북부대공 #우리애는물어요 #나아빠도때려 #힐링물 #사실은킬링물 #이너피스 #남의돈으로플렉스 #해적왕 #건물주 #하지만가난해 #여주모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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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최강자 미하엘이 세나 앞에 서면 골든 리트리버가 된다? 어느 날 지하실에 던전으로 통하는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찾아왔다. “여기선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생길 때마다 치킨을 먹어요.” “아가씨… 부디 저를 하인으로써 거두어 주십시오.” 치킨 먹였더니 하인 되겠다고 하는 남자, 감당 가능? 엎친 데 닥친 격 내가 이세계 대마법사의 후손이라고? 오히려 좋아하는 남동생과 연이은 고백공격에 혼란한 세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방은 계속된다. 치킨으로 시작된 인연, 이세계와 현실의 간극을 뛰어넘고 계속될 수 있을까? 매운맛 일상에 지친 당신을 위한 달짝지근한 던전 로맨스,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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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오토메) 게임 속에 빙의해 버렸다. 문제는 여자 주인공 '네일라'가 아니라 악녀 '클로디아'에게 빙의했다는 것. 그리고 악녀답게 클로디아의 사회적 평판은 최악이었다. 친오빠가 나를 멸시하질 않나, 약혼자가 나를 스토커 취급하질 않나. 이대로 가면 내가 짓지도 않은 죄들 때문에 단두대에서 억울하게 죽을 판이다. 그래서 저주받은 황자의 도움이라도 받고자 그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했는데, 황자가 남편 역할에 너무 몰입한다?! 게다가 착한 줄 알았던 원래 여주인공 네일라가 수상하다. 왜 자꾸 나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려는 거지? 클로디아는 사람들 생각대로 정말 악역이었을까?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 일◀ 1. 황자의 저주 풀어 주기 2. 가족들 내 편으로 만들기 3. 다섯 정령들 찾아내서 계약하기 4. 악녀라는 오명 벗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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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이 미쳐 날뛰다 등장인물 모두를 죽이는 19금 피폐 로맨스 작품에 빙의했다. 하지만 여긴 황궁과는 아주 먼 변방의 시골 마을이니 괜찮겠지? 책을 좋아하는 얌전한 소꿉친구 ‘레브’와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기만 하면 되는 거라구. 얘는 이렇게 착하고 순진해서 어쩌면 좋담? ...그때까진 몰랐다. 내 너드남 소꿉친구가... 소설 속의 폭군 황태자 남주인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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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술가(사기꾼)였던 내가 이세계에서는 신녀?! ~ 안녕? 나는 설연. 빙의 이틀 만에 신녀 노릇에 완벽히 적응한 멋쟁이지. 삼시 세끼 꼬박 나오는 고급진 음식. 5성급 호텔 뺨치는 대리석 신전 뷰. 24시간 수발을 들어주는 사람들까지. "자 너희의 고민은 2시마다 물구나무를 서서 동쪽을 향해 팔 굽혀 펴기를 하다 보면 해결될 거야!" "신녀님!" "신녀님!" "와아아아아아!" 무엇보다, 여기 사람들 전부 팔랑귀라고! 그런데… "신력을 증명해라. 못 할 시엔 즉결 처분이다." 왜 왕은 나를 안 믿는 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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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 ‘유명인’을 뜻하는 셀러브리티 Celebrity의 줄임말 이 시대를 아우르는 화제의 셀럽, 줄리엣 카레니나! 어느 날, 이 세계 공녀의 몸에서 눈을 뜨는데...! "뭐, 뭐야 여긴?" 둔한 몸, 소심하고 착해빠진 성격. 루베트리아 디올러스의 몸에 빙의한 그녀, 주변에는 루베트리아를 악질적으로 괴롭히는 사람들뿐이다. “야, 이 바보야. 우리 공주님 화나셨잖아. 먹어, 빨리.” “푸하하학……!” “세상에! 저걸 진짜 먹었어!” 가족같이 자랐으나 루베트리아를 늘 무시하고 따돌리는 쌍둥이. "진짜 지긋지긋하다. 내가 너를 좋아할 리 없잖아?" 옛정은 온데간데없고, 그녀를 보면 인상을 쓰는 루베트리아의 짝사랑 케드릭, "네 가족은 아무도 널 사랑하지 않아. 그러니 이 집에서는 쥐 죽은 듯 있으렴." 아무도 못 보는 곳에서 루베트리아의 숨통을 조여오는 의붓할머니, 몰가까지! 이 모든 것을, 순해빠진 루베트리아 디올러스는 감내하고 있었겠지만... 루베트리아의 몸에 들어온 '줄리엣'은 다르다! "나는 참지 않아, 상대가 누구든지 말이야." 180도 변한 루베트리아의 사이다 질주가 시작된다! #로맨스판타지 #권선징악 #빙의물 #가족후회물 #능력녀 #걸크러쉬 #재벌녀 #사이다녀 #첫사랑 #계략남 #순정남 #능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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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살인귀, 전장의 미친개… 어렸을 때부터 전쟁터로 내몰려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던 레베르티샤. 전쟁이 끝난 후, 공작과의 결혼을 제안받는데 그 상대가… "넌 뭐야, 꺼져." 이런 어린 아이일 줄이야! 우애 곡절 끝에 결혼했지만, 임무 중 알 수 없는 결계에 갇히고 겨우 나왔더니 바깥은 10년이 지나있었다. 그런데… "이제 나랑 같이 있어, 레티." 아기 고양이 같던 내 꼬마 남편은 어디 가고 다 큰 남자가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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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였던 나, 빙의도 시한부 캐릭터에 해버렸다? 비록 이번에도 시한부지만 오늘내일하던 내게 21년의 삶이 생겼다. 이렇게 움직였는데 폐도, 심장도 아프지 않아. 숨이 차지만, 이것조차 너무 즐거워! 건강하게만 자라달라는 엄마와 처음 느껴보는 가족들의 사랑. 이번 생은 내게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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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하지 마! 반드시 황실 기사단 선발 시험에 합격할 테니까!” 변방 작은 영지에서 살다 기사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수도로 상경한 이리스 서브리나. 갑작스럽게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몰랐던 쌍둥이 언니의 존재까지 알게 되는데…. 그런데 그 쌍둥이 언니가 희대의 악녀라니?! “브, 브라이트 영애가 돌아왔다아아…!” “컥! 브라이트 영애?!” 갑자기 알게 된 출생의 비밀로도 모자라 이리스를 언니로 착각한 오렌지 머리가 나타나 시비를 걸고, 오렌지와 바람이 난 언니의 전 약혼자, 망할 미역 머리까지 합세해 신경을 건드리는데…. “그대, 브라이트 후작 영애가 아니군?” “나를 그대의 카발리에로 삼아 줘.” 그 와중에 토끼풀처럼 예쁜 황태자만이 유일하게 이리스를 알아보고, 조력자를 자처한다. 첫 단추부터 꼬여 버린 기사 지망생 이리스 서브리나의 수도 생활, 이대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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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으로 태어나, 기적적으로 인간화에 성공했다. 문제는 나를 키워 준 마탑주가 수인을 혐오한다는 것. 수인임이 발각될까 두려워 가출했는데……. 어쩌다 보니 자칭 펭귄 애호가에게 내 정체를 들켜버렸다. 웨일가의 범고래 수인, 스우라델. 그가 제 머리카락을 거칠게 쓸어올리며 나를 바라봤다. 불그스름하게 달아오른 눈가가 색정적이었다. “하……. 너의 그 광기 어린 눈, 정말 최고야.” 그거 눈이 아니라 그냥 흰색 털인데요. “내가 감히 네 뱃살을 만져봐도 될까?” 되겠냐? 내 소중한 뱃살을 만지고 싶다는 말에 화가 나서 부리로 마구 쪼았더니……. 이상하게도 어딘가 벅찬 표정이 되었다. “세상에. 방금 나한테 뽀뽀한 거야?” ……아무래도 펭귄 애호가가 아니라 미친놈에게 잘못 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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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진정한 사랑은 샤르헨이오.” “샤르헨은 당신의 수양딸 아닌가요? 그럼, 저는요?” 가난한 귀족 가문의 장녀 엘리아나. 부유한 카르만 남작의 청혼을 받고 뛸 듯이 기뻐한다. 설레는 마음에 부푼 첫날 밤. 자신의 남편, 카르만 남작에게 다른 여자를 심지어 자신의 수양 딸을 사랑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는다. 게다가 샤르헨의 계략에 의해 악독한 계모라는 오명까지 쓰게 되는데… "소문은 어설프게 내면 안 된답니다. 샤르헨" 위기를 기회로. 온갖 소문을 떠안은 그녀의 목표는 하렘의 여왕. 이 위험천만한 하렘 건설 속 그녀는 복수를 이루고,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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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으은하- 기침하셨사옵니까~!!!” 망했다! 다른 세계에 빙의했다!! 내가 읽던 2000년대 초반 피폐 소설 속 엑스트라 침방 시녀로!! 일단 여기서 살아남아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남주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게 노력 중인데... “즈으은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즈으은하! 처어언부당 마아안부당한 말씀이옵니다!” “그 빌어먹을 예법 당장 그만 안 둬?!” 여기는 내가 알고 있는 예법과는 좀 다른가 보다... 여튼 암살자를 때려잡고, 날라오는 화살을 한 번 맞아주니 남주랑 좀 친해진 것 같다. 말을 알아듣는 것 같은 일기장도 불길하고, 이것저것 다 시키는 남주도 쫌생이 같은데 “나 여기서 살아남아서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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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제국의 웃음거리, 반푼이 영애 에르네의 몸에 빙의한 희대의 악녀 에르콰나. 그런 그녀의 눈앞에 이상한 미션창까지 떠오르는데. [미션] 진실한 사랑을 찾으세요! [달성 조건] 지상 최강의 이성과 사랑에 빠져 각인을 맺기 [페널티] 제물의 영혼 회수(환생 불가♥) ‘연애 미션’에 실패하면, 다시 죽는다고?! *** 미션 조건에 따르면 그녀가 각인해야 하는 지상 최강의 이성 후보는 총 3명. 복수에 미친 황태자 키어스, 착한 얼굴에 성격은 그렇지 못한 마탑주 시엘, 이 몸 주인을 어린애 취급하는 상단주 레이젠. ‘저 남자들이랑 각인하라니. 나, 살아남을 수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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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나와 이혼해줘요. 당신과 이혼하기 위해서라면 영혼이라도 팔겠어!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렇게 바보처럼 살다가 헛되이 죽지는 않을 거야. 기적처럼 환생한 엘레오노르의 목표는 미래의 불행을 피하기 위해 메클렌 공작과 이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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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하녀가 되었는데, 가문이 3년 만에 멸문했다. 뭐라도 된 양 날뛰던 다른 빙의자들도 주인공과 악역의 손에 차례대로 죽었다. 살아남기 위해서 악역의 개가 되고, 도망칠 그날을 손꼽아 갈망했지만…. “그렇게 내게서 도망가고 싶나? 직접 두 발을 잘라내면 여기서 기어 나가는 걸 허락해 주지.” 망연해진 기분으로 그를 쳐다봤다. 아니야,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저 미친놈에게 고작 두 발을 바치고 도망칠 수 있다는 건 절호의 기회이지 않은가. 나는 벽 장식장에 걸린 검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멀쩡히 선 두 발을 향해 내리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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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 27살, 교수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조교로 굴려지다 과로사해서 죽었다 환생했다. 신이 내가 불쌍해서 환생시켜 줬나 했더니, 이번에는 소설 속 유일한 악녀라고? 운명을 피하고자 15살, 수도원행 마차를 탔다. ……그리고 마른하늘에 불어닥친 토네이도에 휘말려 죽었다. 그런데 이번엔 취업 사기를 당한 조수의 몸에 빙의했단다. X발……? 기왕 살았으니 이번엔 잘 살아보자. …라고 생각한 순간, 이번엔 전쟁이 터졌다. “키엘, 어서 이리 오너라! 내게 안전히 도망갈 묘수가 있다!” “그게 정말입니까? 르멜런 교수님.” “정말이지! 이 나를 못 믿느냐?” “네.” “…….” 악연도 인연이라고 그래도 악덕 고용주의 '도망갈 묘수'를 믿었건만…… “탈출 성공률 1%의 행운을 기대해 보자꾸나, 오늘부로 너와 내 종신계약은 끝이다!! 축하한다!!” 뒤통수나 얻어맞았다. 실험에 미친 교수 새끼를 믿는 게 아니었다. 실패율 99%의 놈의 발명품이 폭발했다. '이제 제발 그만..' 간절한 소망이 무색하게도 나는 다시 한번 눈을 떴다. 내가 없는 동안 누군지 모를 영혼이 온갖 깽판을 쳐놓은 내 두 번째 삶. 세계관 유일의 악녀, 26살이 된 세레나 라베르니아의 몸으로. 이런, X발! 이건 좀 아니잖아요. [축하드립니다, 세계수가 당신을 선택했습니다.] “종교 가입 안 해요.” 그뿐이랴, 이번엔 웬 토끼까지 나를 등쳐먹으려고 한다. [대신 무슨 소원이든 이뤄드려요!] ‘……교수 새끼들을 끌고 와서 노예로 부려 먹을 수 있는 건가?’ ……그래, 등 좀 처먹히면 어떤가. 종교 가입은 못해도, 복수는 해야겠다. 열심히 살았으니, 나도 인생 좀 날로 먹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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