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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자 가문의 파랑새 마님

19금 피폐 수인물 로판 속 악녀 '슈페나'에게 빙의했다. 그것도 짠내나는 사정을 가진 악녀로 끝내 죽게 되는 악녀! "삣!! 삐빗!!!(안돼! 이대로 죽을 순 없어!!)" 원작에서 슈페나는 유일한 구원이었던 남편-남자주인공 '리카도르'에게 집착하다가 죽게 되니까 '나'는 집착하지 말고 데면데면하게, 적당히 지내다가 이혼하기로 결심했다. 무사 이혼을 위해 우선은 친구부터 시작하려고 했더니 친구는 하기 싫다면서 자꾸 예쁜 얼굴을 들이미는 리카도르에게 마음이 간다. '이혼하기...싫을지도?' **** "이혼은 못 해줘. 가지고 놀다 버릴 거였으면 진작 달아났어야지." "…이혼이라니?" "네가 다른 남자를 마음에 품었다는 것쯤은 나도 알고 있어. 슈페나, 그날 넌 나를 구하지 말았어야 했어." 네? 저기요. 저 이혼할 생각 이제 없는데요? 그리고 내가 너를 구했다니?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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