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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했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그것도 지독히도 피하고 싶은 정략결혼의 상대로. 지안은 그를 다시 만난 순간 직감했다. 열심히 도망쳤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전부 제자리걸음이었다는 것을.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면 차라리 그를 눈에 담기로 결정했다. 이런 결혼쯤은 괜찮다는 겁 없는 지안의 말에 가까이 다가온 도진은 낮은 음성으로 경고한다. “나랑 이런 거 할 수 있겠어?” 숨결이 느껴질 만큼 아슬아슬한 거리로 들어선 도진의 눈을 피하지 않고 지안은 단호하게 말했다. “할 수 있어요. 저는 배우니까.” 뜨거웠던 첫키스 이후 도진은 다른 사람이 되어 불도저처럼 그녀에게 직진한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쌓여버린 오해가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데……! “그럴 거면 날 살리지 말지 그랬어요.” 죽은 언니의 그림자 속에 갇혀버린 것처럼 그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마치 세 사람이 함께 있는 것 같았다.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는데 처절하게 무너졌다. “함부로 말하지는 말지.” 무너지는 그녀를 붙잡고 오히려 묻고 싶었다. 자신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알고 있냐고. 알고 보니 이 남자, 그녀보다 더 지독한 사랑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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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했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그것도 지독히도 피하고 싶었던 정략결혼의 상대로. 지안은 그를 다시 만난 순간 직감했다.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면 차라리 그를 눈에 담기로 결정했다. 이런 결혼쯤은 괜찮다는, 겁 없는 지안의 말에 가까이 다가온 도진은 낮은 음성으로 경고한다. “나랑 이런 거 할 수 있겠어?” “할 수 있어요. 저는 배우니까.” 뜨거웠던 첫키스 이후 도진은 다른 사람이 되어 불도저처럼 그녀에게 직진한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쌓여버린 오해가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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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를 살리기 위해 회귀를 거듭하게 된 제국 최강의 기사, 로제타. 거듭되는 회귀에도 실패가 계속되자 이번 생에는 호위기사가 아닌 하녀로 입궁하여 황태자를 곁에서 지키기로 한다. 하녀가 되어 곁에서 살갑게 모셔서 그런 건지... 까칠하기만 하던 전하가 왠지 다정하게 변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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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센터 직원 아이는 타고난 트러블 메이커!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체질 탓에 매번 마미야 형사님 도움을 받고 혼나는 게 일상이다. 하루는 친구 약혼자 부탁으로 반지를 봐주러 갔다가 그가 결혼 사기꾼임이 밝혀진 절체절명의 순간, 마미야 씨가 나타나 아이를 구한다! 그런데 풀 죽은 그녀를 평소랑 달리 친절하게 위로해준다 싶더라니―「네 약혼자 아니었어?」 황급히 오해를 풀려던 아이는 그만 발을 헛디뎌 그를 넘어뜨리고 만다!! 그나마 마미야 씨였기에 망정이라 생각했는데… 「무방비한 것도 정도가 있지, 나도 남자니까 경계하라고.」 수컷의 얼굴을 한 마미야 씨가 그녀에게 키스를 하다니…! 뜨거운 시선, 처음 듣는 낮은 목소리에 저릿거리는 몸――어? 이게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거였나…? 오해에서 시작된 트러블★러브 코미디, 시작합니다! ©Ariyoshi Uga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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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너를 갖고 싶었어." 상냥하지만 야수처럼 변해버린 그는 평소의 여유 있는 태도조차 잊어버린 채 내게 다가온다. 몸 속 깊은 곳까지 베일리 씨의 XL로 가득 차 버려…! ――고급 호텔의 하우스 키퍼로 일하고 있는 나, 에노모토 마리에게 있어 미국인 컨시어지 리더 노아 베일리 씨는 다가갈 수 없는 존재다.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던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청소하러 들어간 객실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그와 만나게 되는데…! 잠에 취해 입술을 빼앗는 등 급전개에 심장은 터질 듯이 두근두근. 허리에 커다란 무언가가 자꾸 닿고 있어!? "상상 이상으로 귀엽구나." 키스로 녹아버린 그곳을 혀와 긴 손가락으로 휘저어주면 머리가 어질어질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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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 야쿠자 × 빚에 팔려 온 악바리. 애정에 굶주린 눈동자를 보았다. 한 소규모 야쿠자 조직인 이나데라구미에 팔려 온 츠바메. 난동부리는 츠바메를 조직원 스나즈카가 힘으로 제압하자, 둘의 서로에 대한 인상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그러나 보스가 내린 명령은… 『츠바메가 스나즈카의 생활을 챙겨줄 것』?! 그 뒤 츠바메가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자 처음에는 저어했던 스나즈카도 이따금 보이는 츠바메의 제 또래다운 순진함과 쓸쓸한 표정에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데……. 서로를 물어뜯으려 하던 두 사람이 「가족」이 되기까지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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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 아이돌 그룹 ‘러버유’의 막내 ‘수려준’은 팬이 선물한 책을 읽게 된다. 그런데 그 책은 러버유 멤버들을 상대로 쓴 팬픽! 처음에 놀랐지만 팬픽의 마력에 려준은 점점 빠져들게 되고… 려준은 호기심에 예고 시절 문예창작과였던 전공을 살려 직접 러버유 팬픽을 써보게 된다. 그런데 예상밖으로 팬픽은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되고… 아이돌인 자신이 직접 팬픽계의 금손 연성러가 된다. 그렇게 려준이 팬픽계의 존잘로 거듭나기도 잠시…. 그만 같은 멤버인 ‘박하민’에게 들키고 만다! 특히 려준이 리더 ‘강형우’에 대한 팬픽을 쓰고 있자 형우에 대한 남모를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하민은 려준에게 더욱 분개하는데…! 과연 려준은 아이돌과 팬픽 작가 사이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 아이돌이 진짜로 팬픽을 쓴다면? 신개념 아이돌 BL! ‘우리형은 존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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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처럼 남자들을 홀려서 내 치마폭에 둘둘 싸버리겠어요!” 옛날 옛적 아주 먼 옛날, 산길을 지나는 사내들의 정기를 쏙쏙 빼먹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구미호 자매들. 그런데 그중 막내 아랑이가 갑자기 남자를 홀리겠다며 인간세상으로 가겠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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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남자와의 결혼을 꿈꾸며 조신하고 사랑스러운 백작 영애로 살아온 리리안 이실롯. 그런 그녀에게 시련과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 "용사가 되세요, 리리안! 세상을 지켜내면 소원을 들어주겠습니다!" 소원이라면 꿈꾸던 이상형과 결혼할 수 있는 걸까? 낮에는 조신한 백작 영애! 밤에는 세상을 지키는 힘센 용사! 모두에게 들키지 않도록 완벽한 이중생활을 해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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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시한부 진단을 받은 블랑셰 공작가의 공녀, 라리에트. 어차피 죽을 몸, 버킷리스트(라 쓰고 미친 짓이라 읽는) 달성을 해보기로 했다. 첫째. 사랑하지도 않는 나이 많은 약혼자 엿 먹이기. 둘째. 괴물 공작 아스라한과 3개월 간 연애하기! 그러나 그에게서 도망치고 나서야 깨닫고 말았다. 시한부 진단이 완벽한 오진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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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유일한 친구인 나, 유세니엘 하르드란트. 어느 날, 황태자에게 나쁜 영향을 끼쳤다는 이유로 우리 가문은 수도에서 쫓겨난다. 14년 만에 재회한 그는 몹시도 달라져 있었다. 왜 변했냐는 물음에 내가 좋아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는 황태자. 아니, 황제 테스발룬 노이시빌. 하지만 달라진 건 외모만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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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언젠가 읽었던 것도 같은 소설에서 환생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악역의 약혼녀가 될 운명이지만 그거야 뭐... 내가 어떻게 사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거 아니겠어? “제 이상형은 키 190에, 잘 생기고 부자에 백작 이상의 작위를 가졌으며 나이가 들어도 뱃살이 나오지 않는 남자예요!” 그런데 남편감을 미처 찾기도 전에 어린 남자 주인공의 목숨을 구해버렸다? 순탄하던 인생 계획은 그 이후부터 자꾸만 꼬여가는데! "미안하지만, 아리엘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잘생겨서 눈을 뗄 수 없다고 했다." "네? 제가요?" "시, 실례가 많았습니다. 제 청혼은 잊어주시길!" "잠깐! 아냐! 기다려요!" 실연의 상처에 뛰어나간 영식을 허망하게 바라보는 날 보며 그가 비죽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대체 뭐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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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인공인 줄 알았던 소설 속 최애 캐릭터가, 사실은 서브남이었다? 그것도 모자라, 황태자인 남주에게 반란을 일으키고 처형당하는 엔딩? ‘…나였으면 그를 행복하게 만들어 줬을 텐데….’ 서브남앓이를 불쌍하게 본 하늘의 뜻인가? 잠에서 깨어나 보니 소설 속 최애의…… 저택 하녀1로 빙의되었다?! 온몸을 갉아먹는 저주, 공작 가문의 수치, 사랑에 굶주린 어린 짐승. 온갖 비극적 설정을 끌어안은 서브남 ‘리안드로 치릴로 벨라비티’의 일생이 한 엑스트라의 등장으로 변해가기 시작하는데, 어째…… 리안드로의 플래그 방향 또한 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비틀리는 소설의 전개와 함께 밝혀지는 끔찍한 저주의 진실은?! ======================================== [표지 및 로고 디자인] 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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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파드 공작가를 둘러싼 오필리어와 의붓 남동생 알렉산더의 로맨스릴러. 엄마의 재혼으로 공작가에 들어온 오필리어. 하지만 엄마와 양아버지는 마차 사고로 죽음을 맞게 되고. 장례식이 끝난 늦은 밤, 떠나려던 오필리어는 의붓남동생 알렉산더로 인해 공작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끌리지만 어느 날 찾아온 수사관이 충격적인 말을 늘어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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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어준 완벽한 삶을 사는 동생. 네가 누리던 것, 그건 모두 내 것이었던 것.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쌍둥이 동생 '이선'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이령' 어느날 이선이 중요한 일을 앞두고 다치게 되자 이령은 한 달간 이선인 척 연기하며 동생의 삶을 대행해서 살아간다. 가지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하며 이령의 마음에 욕심이 자라나는데... '네가 누리고 있던 것들을 나도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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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최고의 사이비 천지재림교에서 어린 양으로 통하던 장하은.<br /> 사이비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살던 도중 가족이 천지재림교회에 의해 살해 당하게 된다.<br /> 자신의 모든것을 앗아간 천지 재림 교에 대한 복수.<br /> <br /> 그 복수의 시작은...<br /> 천지재림교의 교주가 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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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페라 극장의 가수이자 아름다운 외모의 오메가, '크리스'.<br /> <br /> 어느 날, 크리스는 대기실 한편의 거울 너머로 들려오는 매혹적인 노랫소리와<br /> 익숙하고 강렬한 페로몬을 느끼게 된다.<br /> <br /> 거울의 페로몬은 연인 랄프의 것을 닮아 크리스의 몸은 참을 수 없이 달아오르고,<br /> 있을 수 없는 일에 그는 불현듯 '음악의 천사'를 떠올리는데…<br /> <br /> "나타나서… 만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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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반려가 자살했다. ‘류펠‘ 제국의 황제, 흑룡 아켈란스. 그런 아켈란스를 보고 첫눈에 반한 하솔란은 그에게 14년이나 충성하고 헌신하였지만 결국 아무것도 보답받지 못한 채 비참하게 버려졌다. 지난 삶을 한탄하며 황제가 내린 비단으로 목을 매고 자살하였지만 눈을 뜬 곳은 14년 전, 용을 처음 만났던 용연으로 향하는 마차 안이었다. 무슨 짓을 해도 자꾸만 14년 전의 ‘그날’로 돌아가는 하솔란 오데어. 결국 자신을 비참하게 버린 그 남자를 다시 마주하고 말았다. 그러나 깨어난 흑룡 아켈란스는 자신이 알던 그 남자가 아니었다. “넌 내 반려가 맞다.” “네가 싫다면 황제도 하지 않을게.” 지나치게 냉정하고 차분하던 그 황제는 이제 황금색 눈을 번뜩이며 그녀를 놔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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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사람이 되어 보세요! 이제부터 마지막 대답은 당신의 몫입니다.] 새해 첫날, 운세를 보러 갔다가 이상한 저주에 걸린 미르아. 마지막 대답을 사수하지 못하면 온몸이 돌로 변한다고? 그런 미르아의 앞에, 답장 빌런 데이라 공작이 나타났다. 데: 네, 감사합니다. 미: 네^^ 좋은 하루 되세요! 데: 백작님께서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 미: 네, 감사합니다! 데: 저도 감사합니다. 미: ^0^ 데: ^^ 미: 더 답장 안 주셔도 됩니다! 데: 네, 백작님도 답장 안 해 주셔도 됩니다. ‘답장 안 해도 된다고 했잖아! 답장하지 말라고! 나는 저주 때문이라 어쩔 수 없다 쳐도 너는 도대체 뭔데!’ 매번 이어지는 지옥의 답장 릴레이와, 아무래도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음을 느낀 미르아. 거기다가 ‘트릭스터’의 저주로부터 미르아를 지켜 주겠다는 데이라의 충격(?) 발언까지! 두 사람은 어쩐지 필연적으로 계속 엮이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싹 틔우고… “처음 본 순간부터 당신께 마음이 갔습니다.” ‘…대체 언제?’ ‘내가 마지막으로 대답할 거니까 다 닥치라고 소리 질렀던 그때?’ 데이라의 고백에, 미르아는 설렘과 동시에 혼란을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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