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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 상사는 신사적인 XL 사이즈

"계속 너를 갖고 싶었어." 상냥하지만 야수처럼 변해버린 그는 평소의 여유 있는 태도조차 잊어버린 채 내게 다가온다. 몸 속 깊은 곳까지 베일리 씨의 XL로 가득 차 버려…! ――고급 호텔의 하우스 키퍼로 일하고 있는 나, 에노모토 마리에게 있어 미국인 컨시어지 리더 노아 베일리 씨는 다가갈 수 없는 존재다.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던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청소하러 들어간 객실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그와 만나게 되는데…! 잠에 취해 입술을 빼앗는 등 급전개에 심장은 터질 듯이 두근두근. 허리에 커다란 무언가가 자꾸 닿고 있어!? "상상 이상으로 귀엽구나." 키스로 녹아버린 그곳을 혀와 긴 손가락으로 휘저어주면 머리가 어질어질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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