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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연재] 어느 날, BL 소설 속에 빙의되고 말았다. 그것도 수에게 껄떡거리는 찌질한 서브공으로! 이렇게 살다가는 메인 광공한테 끔찍하게 살해당할 운명이다. 최대한 수와 친해져서 살아남아야겠다, 다짐하는데- "제가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메인수 현진에겐 이미 미움받았고… "형이 아저씨랑 놀지 말랬어요." 현진의 동생들한텐 문전박대 당하고… "이리 와 보십시오." 광공 무진이 살벌한 시선을 보내는데… 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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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악의 폭군으로 이름 난 레온하르타의 황제 리반펠의 신부로 팔려가듯 보내진 공주, 테리엘라. 살아남기 위해선 반드시 퇴짜를 맞아야한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테리엘라의 침실에 밤마다 찾아오는 잘생기고 몸 좋은 이 남자? "밤마다 공주의 침실로 오겠어." 네? 대체 왜요? 왜… 왜 이러세요 폐하? 밤마다 이 짓을 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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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이 몸에 봉인되어 태어난 이래 평화로워 본 적이 없는 폭군, 세르윈. "누가 나를 부드러운 천으로 둘둘 감싸서 벽난로 옆에 눕혀둔 기분이야." "포근한 향기가 나고, 따뜻하지." "머리도 둔해지고, 몸도 나른해져." 폭군의 비운의 연인이 되어 시작부터 죽어서 나오는, 마녀 아멜리에게 빙의 된 회사원. "내가 소설 좀 욕했다고, 꼭 이렇게 해야 했냐? 어?" "전세계 막장드라마 시청자들은 왜 그냥 두는 건데?!" "나한테만 이러기 있어?!!" 죽고 또 죽을 수 없어, 도망치고 숨고 피해 보아도 결국엔 세르윈의 손바닥 위인데……. "본인은 모르나? 네게서는 좋은 냄새가 난다." 자신을 죽일, 그러나 자신의 곁에서만 편안해지는 이 폭군에게서 아멜리는 무사히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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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황녀 블론디나. 외로운 그녀의 유일한 친구는 귀여운 고양이...가 아니라, 만인이 두려워하는 흑표범 신수 에이몬! 자신과 닮아 외로워 보이는 신수님을 치료해주고, 간식 주고, 곱게 키워줬더니... "그렇게 도망가면 사냥하고 싶어져." 오히려 곱게 잡아먹히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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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게 건물을 빼앗겼다. 청담동 ‘티파니’의 건물의 소유주 유하리. 5년 만에 돌아온 첫사랑 은호가 등기이전권을 그녀 앞에 들이밀었다. “아, 어제부로 이 빌라 건물 명의자가 바뀌었거든. 차. 은. 호로” 그렇게 하리는 하루아침에 건물주에서 거리의 노숙자로 전락할 신세가 되었다. ‘넌 이제부터 첫사랑이 아니라, 첫사랑 새끼야!’ 세상 모든 저주를 퍼부어 벼락을 떨어뜨리고 싶을 정도로 밉디미웠지만 자신의 의식주 해결이 먼저였다. 그렇게 하리는 ‘첫사랑 새끼’ 은호의 입주 도우미로 난생처음 취업이란 걸 한다. 인생 9.9할을 놀고먹으며 살아온 그녀에겐 힘겨운 하루하루였지만, 또 작정했는지 대놓고 자신을 부려먹는 은호 때문에 분노하는 일 천지였지만, 생각보다 견딜 만했다. 아니, 가끔은 즐겁기도 했다. 그리고… 개 버릇 남 못 준다고, 그를 좋아했던 못된 습관이 다시 고개를 쳐들었다. “두 번째 조항은, 피고용인은 고용인을 유혹하는 그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는다.” 과연, 하리는 티파니 건물과 은호를 모두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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