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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능력을 발현하지 못해 버림받는 악당의 외동딸이 되어버렸다. 설원에 버려진 나를 남주의 아빠가 구해줬다. 악당의 딸이란 걸 들키면 죽임당할 게 뻔했지만 나는 아직 갓난아기, 돌봐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렇다면야 남주의 아빠라도 꼬시는 수밖에. “빠빠!” 자! 어서 날 데려다 키워. 귀엽지?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지? 손가락을 꼬물거렸다. 그의 시선도 손가락을 따라 움직였다. 곧 그의 입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귀, 귀여워……!” 그런데 남주 아빠, 무심남 아니었나? #마왕의 계약자 여주 #마왕의 대적자 남주 #악당의 친딸 여주 #도망 여주 #죽어라 쫓아오는 남주와 남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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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악역 영애라니!!!”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아슬란. 그런데 하필이면 게임 속 악역이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어머니! 이거 다 젖살이라면서요!” 키와 체중의 1:1 비율. 그것이 바로 그녀를 좌절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 이러다간 비만으로 죽을 판. “반드시 건강하게, 천수를 누릴 거야!” 그녀의 운명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건강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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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읽던 소설 속 악녀이자 황녀 에트리샤에게 빙의했다. 그것도 출산 도중에 빙의라니? 끔찍한 고통 끝에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품에 아이가 안겨 있었다. “에트리샤 고생 많았다. 그런데 한 가지 묻고 싶구나. 아이의 아비는 누구냐.” “……아이의 아비요?” 그러네 애 아빠가 누구지? 아니 그 말은 지, 지금 내가 애를 낳은 거야?! “대체 아이 아빠가 누구야?” 저는 남편이 누군지도 모른답니다. 제가 저지른 일도 아니잖아요! *** “내가 이 자리에 루스티나를 데려온 것은 모두에게 공표하기 위함이다.” 아버지는 나와 루스티나를 보더니 이내 모두가 경악할 만한 제안을 내걸었다. “루스티나의 아비를 찾으면 부마로 삼겠다. 하나 내 뒤를 잇는 것은 에트리샤가 될 것이다.” 그 말에 모두가 입을 떡 하고 벌렸다. 그건 나와 루스티나 역시 마찬가지인 듯했다. 루스티나가 내 아버지를 쳐다보며 눈을 깜빡였다. ‘……지금 내가 뭘 들은 거지?’ 내게 지금 계승권을 주겠다는 거 같은데. 그러실 필요가 없어요! 저는 그냥 아이 아버지만 찾으면 떠날 생각이었는데. “아,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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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에투와르는 불행한 결혼 생활 끝에, 남편인 황제의 손에 비참하게 죽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그녀는 청혼받기 전 날로 회귀하는데. 이대로 넋 놓고 있다가 또 그 새끼랑 결혼하게 생겼다. “제가 뮤리엘 후작 영애 대신 헬라반트로 가겠어요!” 미친놈을 피해 달아난 북부 야만의 땅. 그곳에는 미친놈 대신 짐승 같은 놈이 기다리고 있었다. 막심 랑케르트. 북부 야만인들의 땅 헬라반트의 왕이자 카시악스를 불안으로 미쳐버리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남자. “너 같은 여자는 처음 보는군.” “나도 당신 같은 남자 처음 봐요.” 로제는 결심했다. 이 짐승을 잘 길들여 황제를 바꿔버리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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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엄마, 죽지 마.” 벌써 열 번째 삶. 아홉 번이나 엄마의 죽음을 봤지만, 익숙해지지 않는다. 쿵, 쿵. 멀리서 발소리가 들려오고 나는 황급히 마법진을 그렸다. 그리고, 마침내 성공했다. 엄마와 나를 학대하던 황제에게서 드디어 벗어나게 된 것이다! “너는 뭐지?” 신이 빚어 놓은 듯 잘생긴 남자. 에이블란트 대공, 바로 내가 찾던 사람이다. “한 번에 왔어. 찾았다. 내 아빠 후보!” “…뭐…? 아빠 후보?” “응! 나와 내 엄마를 키워 줘!” 황당하다는 듯 보는 시선에도 상관없었다. 그는 내가 아빠 후보로 점찍은 사람이니까. “내가 당신을 황제로 만들어 줄게!” “하…?” “나는 강하니까!” 당신에겐, 내가 꼭 필요할 거야. 그러니 우릴 키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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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비중 없는 후작 영애, 에미르 새런으로 환생했다. 애미르 새런의 목표는 평화로운 삶! 우연히 다니게 된 제국 유치원에서 원작의 꼬마 주연들을 만났다. 일개 엑스트라인 내가, 주연들을 모두 만나게 되다니! 기뻐한 것도 잠시, 어쩐지 다들 나를 썩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미래의 주인공들과 탄탄히 인맥을 쌓을 기회를 놓칠 순 없지! 그렇게 하나둘씩 주연들과 친해지기 시작하는 애미르 새런.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다들내 옆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견제하는 상황이 오게 되는데... 이 껌딱지들을 어쩌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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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 살아났더니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 잔인한 황제의 말단 후궁, 그것도 여주인공을 괴롭히다 목이 베여 죽는 악역으로! 그럼 이 순간 내가 해야 하는 행동은? 여주인공이랑 친해지기? 아니. 남주인공이랑 친해지기? 아냐. ‘길고 가늘게 살아남기’ 다! 그렇게 황성의 아웃사이더로 평화롭게 살아온 지 3년. 이대로 소설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만 하면 나도 자유로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누구세…….” “시종.” 응? “말 잘 들을게.” “으응?” “네 말이라면 뭐든지 잘 들을게. 그럼 같이 살아도 되지?” 내 작은 삶에 끼어든 시종 한 명. 때론 다정한 시종으로, 때론 소중한 친구로 함께 지내는 하루하루가 행복한데……. 가끔, 저 붉은 눈이 야살스럽게 웃을 때면 시선을 뗄 수가 없다는 게 문제다. ……기분 탓인가? 가늘고 길게 사는 것이 목표인 서른 번째 후궁 리디아와 어딘지 수상한 시종 마르케스의 알콩달콩 동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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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도 모른 채 내가 쓴 소설 속 시골 마을의 하녀가 되었다. 어떻게든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던 와중, 원작 소설 속 흑막 ‘라데이엘 크레이누’를 만나게 되는데. 우여곡절 끝에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이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드디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네가 선택한다면, 누군지도 모를 신이 만들었다는 이곳의 이야기는 너를 위한 이야기가 될 거야.”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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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캐 라온이 있는 소설 속 대공작의 여식으로 깨어났다. 이것은 덕질하라는 신의 계시로다! 그런데 하필이면 라온을 신랄하게 괴롭혔던 악역 이스티나가 되어 있었다. 이스티나만 보면 질색하는 라온.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라온과 친해지기 위해 끈질긴 스토킹을 하는데. “저, 라온!” “싫은데요.” “나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무조건 싫은 걸로 할게요.” 그래도 처음엔 완전 무시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는 상대해 주잖아? 앞으로도 계속 덕질해야지. 힘내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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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제국 란시아의 황제, 카알 라킨. 잔혹한 성품의 황제로 인해 그의 하렘에서는 언제나 피의 비가 내린다. 또 한 명의 후궁이 그의 손에 죽어 나가고 그 자리를 채우게 된 노스앤드 영주의 딸 에리카 코르. 잔혹한 황제와 한없이 연약해 보이는 소녀, 에리카를 보고 사람들은 모두 그녀가 이 하렘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예측하지만,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에리카는 점차 카알 라킨의 뒤틀린 표면 아래에 다른 모습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카알 또한 나약해 보였던 에리카와 지내며, 자신의 상처가 아물어 가는 것을 느낀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에게 애틋함을 느껴 가지만 황제와 그의 약혼녀라는 그들의 신분은 그들을 그저 사랑을 느껴가는 연인 관계로 내버려 두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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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 나는 누구? 어느 날, 소설 <황후님의 화려한 외출> 속 조연 돈도 많고, 얼굴도 예쁜 8살, 샤렌이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하필 20살이면 죽는다는 것이다! 이대로 죽을 수는 없지. 샤렌을 죽음로 몰아넣었던 것은 악녀, 카를. “잠깐만…… 내가 카를을 착하게 키우면 되잖아?” 그렇게 그녀는 죽지 않기 위해 카를을 착하게 키우기로 결심하는데……. 샤렌의 <카를 갱생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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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 중에 똥손인 내가 하필이면 소설 속에서 화가인 조연, 비올라에 빙의했다. 똥손이 어떻게 화가를 연기할 수 있겠나. 만천하에 똥손임을 공표하는 수밖에. 그런데……. “이렇게 독창적인 화풍은 처음 봐요!” ……내가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게 되었다. 그리고 철저히 의도하에 소설 속 남주를 고자로 만들게 되었다. “만인의 고자가 되었으니 영애가 책임 지십시오.” 이 자식 정말 고자인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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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 소설 속 악녀 마릴린에 빙의했다. 원작 여주 라리엔사의 절친으로 빙의한 이상, 원작과는 다르게 그녀를 지켜주기로 다짐한다. 하지만 원작 속 최종 흑막인 남자 주인공 ‘시벨’과 아카데미 입학 첫날부터 엮이게 되어버렸다! 라리엔사를 망가뜨렸던 시벨 녀석과 라리엔사를 서로 만나게 할 순 없어! 그렇게 성심껏 견제했을 뿐인데... 일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왜 계속 우리 라리엔사에게 접근하는 건데?” “너, 착각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들어?” “내가 관심 있는 건 너야, 마릴린 로너.” ...녀석이 이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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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프 신성 제국의 성녀, 릴리 스텔라. 그녀는 누구도 감히 올려다볼 수 없는 성스러운 존재였다. 하지만 어느 날부턴가 신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더니, 시리프 신성 제국을 멸망으로 이끌어 버렸다. 적의 손에 의해 우물에 던져진 릴리 스텔라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온 힘을 다해 평생 모셔온 시리프 신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시리프. 아직 내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 다시 기회를 줘. 하지만 나를 이대로 죽여 당신 품에 가둔다면, 난…….” “난 너를 산 채로 갈가리 찢어 삼킬 거야.” 눈을 떠보니 어찌 된 영문인지 릴리 스텔라는 17년 전, 6살 어린아이로 돌아와 있었다. 그리고 한없이 순백했던 릴리 스텔라는 전생의 성녀였던 자신을 버리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한없이 지독해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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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악녀인 여주에 빙의해 버렸다. 그것도 악녀가 회귀하기 전에. 어차피 원작도 알고 있겠다. 굳이 회귀한 후에 개과천선할 필요 없잖아? 이렇게 된 거 내 살 길 찾으며 원작이나 파괴하자. 물론 내 방법대로. “네가 드디어 미쳤나 보구나!” “네. 미쳤습니다.” 어차피 악녀에 빙의한 마당에 미쳤다는 말 정도가 대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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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충성을 바쳐 온 왕국으로부터 버림받은 기사, 아이린. 볼모가 되어 제국에 간 그녀의 앞에 황태자 카엘이 나타난다. “당신의 남자가 되고 싶어요. 결혼을 전제로 당신과 만나고 싶어.” 다짜고짜 첫눈에 반했다며 들이대는 그의 모습에 당황스러운 것도 잠시, 아이린의 마음은 점차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키스하고 싶어. 해도 돼?” “명령인가요?” “아니.” “그럼 부탁?” “아니.” “그럼…….” “내 마음, 당신 마음. 그냥 그거.” 과연 카엘의 키스는 아이린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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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탕 취했다 잠에서 깨어 보니 소설 속 폭군 황제에게 빙의했다. 사흘 뒤면 반역으로 죽을 예정인 황제‘율리아’에게. 전생의 복수도 해야 하고, 반역도 막아야 하는 워커홀릭 황제 폐하의 살길 찾기 프로젝트. 기왕 황제 된 거, 폭군보다 성군이 낫잖아? 의외로 황제 체질. 외강내강 직진형 황제 율리아의 파란만장 제국 통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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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김에 팀장 멱살을 잡았다가 곧은 길 직진 인생 최대의 위기에 빠진 가이드 유예현. 우범 지역 센터 최고의 문제아 에스퍼의 전담이 되느냐, 아니면 반년간 정직 처분을 받느냐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자의 반 타의 반 문제아 에스퍼의 전담으로 발령을 받은 것까진 좋았는데, 약물 중독 부작용에 불같은 성질머리까지 겸비한 에스퍼 구해성과는 첫만남부터 예사롭지 않다. 구해성의 부작용을 치료하라는 역대급 미션. 눈앞이 캄캄한 유예현의 심정과는 달리, 두 사람의 매칭률은 역대 최고라는데……. 너무 뜨거운 남자와 너무 차가운 남자가 찾아가는 '적정 온도'는 몇 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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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악몽이야. “두 분은 여전히 사이가 좋으시네요.” 그래, 아주 현실감이 넘치는 생생한 악몽 말이다! 맨날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던 에드 선배와 내가 부부라니. 그것도 제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잉꼬부부! “일단 알아낸 사실은 내가 졸업하자마자 즉위를 했을 테니, 이곳이 5년 뒤 미래라는 것.” “……제가 미쳤거나, 선배가 미쳤거나, 둘 다 미쳤거나.” “또한 우리가 결혼한 사이이며, 무려 3년이나 됐다는 것.” 그리고, 황제와 황후로서 합방을 해야 하는 현실이 내 앞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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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연인이 내 시녀와 바람났다. 사교계의 꽃이라 불리며 모두의 선망을 받는 후작 영애, 율리아 레이피어. 그녀에겐 10년째 함께하는 연인이 있었으니, 그 상대는 바로 뭐 하나 가진 것 없는 남작가의 사생아. 율리아는 그를 위해 온실 속 화초를 자처하며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주지만……. “율리아 그년은 얼굴이랑 가문 외에 볼 거라곤 없는 계집이야.” “그래도 후작가의 유일한 여식이잖아요.” “두고 보라지. 내가 그년의 가문으로 장가가기만 한다면 널 후작가의 안주인으로 만들어 줄 테니.” 그에게 율리아는 이용 가치 있는 도구에 불과했다. 모든 진실을 깨달은 율리아는 복수를 다짐하고 스스로를 감추던 삶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을 찾아가게 되는데……. 화려함에 가려진 진실, 온실 속에서 피어난 괴물의 이야기. #복수물 #사이다 #청순가련 여주 #온실 속 화초 여주 #사실은 먼치킨 여주 #그런 여주가 탐나는 남주 #집착 남주 #황제 남주 #전쟁광 남주 #순정 남주 #추리물 #성장물 #황궁 암투 #여주와 남주의 심리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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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남자로 태어나 평범하게 살다가 죽을 줄 알았다 갑자기 오메가로 발현하기 전까지는.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바뀐 인생을 어영부영 수습하고 살다보니 목숨 같던 유도도 그만두고, 재벌가의 오메가 전속 경호원이 되었다. 그래도 이렇게 조용히 살다가 죽을 줄 알았다. 고용주의 아들과 사고를 치기 전까지만 해도. 아니, 그 한 번으로 임신하고 말았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우리외에도 있습니까?" 임신 사실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상대는 마치 물 한잔을 권하듯 담담하게 청혼했다. “호준경 씨, 나와 결혼합시다.” 문제는 청혼 상대가 아이의 친부가 아닌 그의 형이라는 것. 그런대로 평범하던 준경의 인생은 그와 엮이며 하루 아침에 드라마가 되어버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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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은 친구도 많고 운동도 게을리하지 않는 팔방미인 대학생이다 성빈은 제대 후 잠시 아르바이트로 성격의 문제로 과외 선생님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았던 하람의 과의 선생님이 되어 그의 입시 문제를 해결해 준다 그렇게 하람을 기억 속에서 잊어갈 무렵, 자신과 같은 학교로 진학한 하람이 성빈에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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