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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트레드의 주군, 성전사인 세실리아 시리안.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의 의혹을 밝히고, 기사단과 가문을 지키기로 결심하는데... 5년전 익사한 줄로만 알았던 왕세자 이든을 마주한다. 왕위를 되찾기 위한 왕세자 이든과 가문을 지켜내고 싶은 세실리아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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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에 갇혀 자란 황제의 이복동생이자 황녀인 아르노아. 정략결혼으로 겨우 황제의 감시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나, 바이나스 로체 디르한은 그대와의 이혼을 선언한다.” 2년간의 짧고도 길었던 결혼 생활의 끝에 남겨진 건, 일방적인 이혼 뿐. “……분명하네. 이혼.” 꾹 다물렸던 아르노아의 입술이 열리고 조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모두들 그녀의 눈물을 기다렸지만, “이제라도 끝내 줘서 고마워. 2년 동안 정말 많이 참았거든.” 황제의 전령, 무시무시한 소문을 끌고 다니는 제국의 그 마탑주가 그녀의 말과 함께 나타나 누구도 예상치 못한 말을 하는데, “고개를 숙여라. 대륙의 새 주인, 아르노아 살리에드 카이시온 황제다.” 이혼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웃고 있는 것은 오직 그녀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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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거대한 균열과 함께 시작된 혼란의 시대. 절망하던 그 때, 몇몇 사람들 앞에 통칭 '시스템'이 나타나고, 인간 '차의재'는 '헌터 J'로 각성해 세상의 영웅이 된다. 여느 때와 같이 세상을 구하던 중, '의재'는 서해상에 나타난 1급 균열을 닫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균열에 들어가게 된다. 치열한 싸움 끝에 44인의 동료들을 잃고, 기적처럼 1급 균열을 닫고, 눈을 떴을 땐… 홀로 살아 남은 8년 후의 미래였다. **** '헌터 J'는 이미 죽은 존재. 그 모든 희생에 의미가 있었다 싶을 정도로 너무나 평화로운 세상에 허무함을 느끼며, '의재'는 비로소 조용히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아르바이트 하는 해장국집이 헌터들의 맛집? 하필이면 돈 좀 벌어보겠다고 중고 마켓에 올린 마석이 S급 마석? 하필이면 '의재'가 각성자라는 사실을 들켜버린 사람이 헌터 랭킹 1위 '이사영'?! “이상하네.” “…….”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나?” 평범하게 살고 싶었지만, 평범하게 살지 못하는 '의재'와 그런 '의재'에게 집착하며 수상한 거래를 제안하는 '사영'. '나는 과연 조용히 살아갈 수 있을까?' <헌터는 조용히 살고 싶다>, 시작합니다! *매주 화요일에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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