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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데미안을 괴롭히다 고아원에서 쫓겨나는 원생1 엘리의 몸에 빙의했다. 남주의 양부가 될 슈에츠 공작이 데미안을 찾는 데 일조하고 목숨만 부지하고자 했으나… "저 아이도 함께 입양하지. 며느리로 들일 거다." 네? 며느리? 며느리라고요?? 당황스럽지만 여주인공 등장 전까지만 데미안을 조금 더 지켜주려 했다. 그런데 이젠― "엘리, 정부는 안 돼. 난 질투가 많아서 그 자식을 죽여버릴지도 몰라." "내 생각도 마찬가지다, 엘리. 바람은 안 돼." 데미안과 공작의 반응이 점점 더 심상치 않다?! 단역1 엘리의 사랑 넘치는 공작가 입양기, <입양된 며느리는 파양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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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망토가 늑대를 잡아먹는 19금 피폐 여공남수 소설에 빙의했다. 문제는 그 늑대가 바로 내 남동생이란 사실! 동생과 깊은 숲속에 숨어 인간계로 도망갈 계획을 세우던 중, 눈밭에 쓰러진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아픈 아이를 지나칠 수 없어 지극정성으로 보살폈건만, 이 아이... 하필이면 최종흑막, 빨간망토잖아?! 치료를 마치는 대로 어서 돌려보내야지 다짐하기도 잠시, "언니는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 "언니는 키 크고 어깨 넓은 남자를 좋아하는구나." 어쩐지 아이가 날 바라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다. 유독 이상형 이야기를 할 때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건 내 착각이겠지? 나.... 동생이랑 같이 얼른 도망쳐야 하는데.... "우리 오빠 잘생겼죠?" 여기서 갑자기 왜 네 오빠가 나와?! <여주인공이 나를 새언니로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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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세상에 갇힌 자가 나타나, 그대의 세상을 핏빛으로 물들일 것이다.' 저주의 예언으로 인해 색을 보지 못하는 레인시스가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여주인공을 만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래서, 그 여주인공이 누군데!" 여주인공에 대한 설정을 끝마치치 못한 채 내가 쓴 소설 속 가장 먼저 레인시스의 손에 죽게되는 단역에 빙의했다는 사실. 저주로 어둠속에서 길을 잃은 레인시스를 보고 결심했다. 직접 눈을 밝힐 여주인공을 찾아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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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죽은 후, 19금 피폐 로맨스 소설 속 악녀 '다프네'에 빙의했다. "빙의를 해도 하필 얘라니, 이번 생도 꿀 빨긴 글렀구나…." 그런데 이 삶, 생각보다 달콤하고 즐거운걸?! 지난 생에 먹고살려고 터득한 약초 지식 덕에 대박 사업 아이템을 개발했고, "누나는 우리를 구한 영웅이야!" "언제는 마녀라더니?" "그, 그건 예전이잖아…." 사랑스러운 쌍둥이 사촌 동생들도 생겼다. 어쩌다 보니 과묵하고 서툰 가족들을 펑펑 울리며 엇갈린 가족 관계를 회복시켰으며, 심지어… "맛있는 게 당신 눈앞에 떡하니 있는데, 왜 굳이 엄한 걸 먹으려 하세요♡" 작정하고 내게 미인계를 쓰는, 병약하지만 애교 많고 아름다운 사업 파트너마저 생겼다―! (물론 이 순진한 대공이 흑막인 줄 그땐 미처 몰랐지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행복지수 200%, 호의호식 악녀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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