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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요괴를 주웠다. 그것도 새끼 구미호를. 녀석의 처우가 고민이 되던 차 만난 동대륙의 신녀, 그녀는 내게 성체가 될 때까지 키운 뒤 고향으로 보내라고 한다. 새끼 여우를 키우라니… 저주받은 인간이 어떻게 어린 생명을 품고 치료한단 말인가. 낯설고 두려웠지만 거부할 수 없었다. 여우가, 란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기에. 그렇게 애정을 듬뿍 퍼부어 고이고이 키웠는데... 다 커서 오금이 저리도록 농염해진 녀석이 독립을 거부한다. 그동안의 훈육이 물거품이 될 정도로 야한 얼굴로. "도망치는 건 안 돼." "계속 착하도록 날 도와줘요, 실리아. 내 곁에서."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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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네 번의 환생, 모두 스물다섯 생일을 넘기기 전에 죽음을 맞았다. 하지만 명부에 적힌 수명은 그보다 훨씬 길었고, 죽음을 관장하는 염라는 이유를 모른다고 한다. 내 인생은 블루 스크린인가. 어쨌거나 결국 생각해낸 묘안, 다섯 번째는 빙의다! 돈과 권력 그리고 기타 등등 모든 것을 지닌 젊은 여자의 몸에 빙의하여 연애도 하면서 가늘고 길게 살겠어! 그러나... 눈을 뜬 후 나는 빌어먹을 염라 놈에게 속았다는 걸 발견했다. 짜릿한 비주얼, 맛있는 막장. 레이디 생존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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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보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 속에 들어와 버렸다! 그런데 주인공도 악역도 아닌… 눈물 나는 분량의 ‘들러리’라고? 현실에 치여사는 스물 다섯 학원 강사 김혜정! 그런데 즐겨 읽던 소설 <야수의 꽃> 세계로 떨어져 소설 속 인물 ‘라테 엑트리’가 된다. …그런데 기왕 들어오게 해 준거 소설 속 미남들과 썸 좀 타는 주인공이 되게 해주지. 여주인공을 괴롭히다 털릴 예정의 조연 라테 엑트리가 되어버리다니! 에휴~ 그러면 그렇지 내 팔자야. 그래, 기왕 이렇게 된 거 열심히 구경이나 하자! 어차피 소설 보는 재미로 살아왔던 인생! 소설이 눈앞에서 실현된다는데 어찌 마다하겠는가! 팝콘이나 먹으며 구경하지 뭐. 와작! 그런데 조연이었던 라테는 오히려 소설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점점 내보이게 되는데…? 소설 속의 들러리양의 파란만장한 구경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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