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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이후로 매일 밤 똑같은 악몽을 꾸는 준. 꿈속의 그는 한 남자의 손에 끝없이 범해지고 수많은 남자들에게 쫓기기를 반복한다. 점점 선명해지는 꿈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어진 준은 수면 부족 탓으로 사고를 내고 수리비를 물어주는 대신 차의 주인을 한 달간 모시기로 계약을 맺는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앞에 나타난 이는 꿈속에서 자신을 범하던 남자, 카인이었다. “처음인가?” 남자가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지며 손을 뻗어 내 머리카락을 매만졌다. “네.” “이름은?” “준요. 한준.” 이름을 말하자 그가 갑자기 깊은 호흡을 내뱉었다. 머리를 쓰다듬던 손이 천천히 뺨을 스치더니 가슴까지 내려왔다. 급기야 그의 손가락이 젖꼭지를 튕길 땐 나도 모르게 그의 손을 붙잡았다. “친절하게 하는 건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속옷까지 모두 벗겨 낸 그는 내 몸을 감상하듯 천천히 훑으며 가운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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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인기남 3인방이 누군가에게는 노답 친오빠!? 주목받는건 질색! 조용하고 존재감 없는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 해주에게는 걸어만 다녀도 튀게 잘생긴 오빠들이 있다. 해주는 오빠들의 동생임을 숨기며 학교를 다니지만, 결국 들켜버리게 되는데... 과연 해주는 오빠들이 있는 학교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룰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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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로 생활을 이어가던 우원에게 들어온 의뢰. “행방이 묘연했던 보석 샌드라이트가 최근에 예호 그룹 망나니 이예신에게서 발견됐어요. 무려 12억짜리. 할 거예요?” “어.” 우원은 샌드라이트를 훔치기 위해 예신의 집 경호원으로 잠입하고, 함께 생활하게 된다. 세간에 알려진 별명대로 예신이 방탕한 생활을 이어가는 어린애인 줄 알았던 우원이었으나 사실은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망나니 같은 행위도 과거 일의 죄책감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던 것임을 알게 된다. “…재워줘라” “지금?” “응.” 그날의 일이 불쑥 떠오를 때마다 우원에게 의지하는 예신. 우원은 예신이 떨리는 몸으로 자신에게 기대올 때마다 묘한 감정을 느끼는데… “훔치고 싶은 게 생겼어. 네 도움이 필요해.” “뭘 훔칠 건데” “이예신.” 자기도 모르게 생겨난 욕심에는 이유가 없다. 귀한 것을 탐내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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