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배 / 야왕
묶여있는 발목, 헤어나올 수 없는 그녀의 굴레.
작은 시골에서 살아가는 '인숙'은 청순한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뭇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로 갓 스무 살이 된 그녀는 외모의 최절정기를 꽃 피우며 모두의 첫사랑 같은 존재가 된다. 그러나 맑은 날만 이어질 것만 같던 그녀의 앞길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다.
꽃을 찾는 벌들이 많으면 반드시 일이 벌어지는 법.
주위를 둘러싼 남자들은 점점 그녀를 타락의 길로 인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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