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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을 사랑이라 믿었지만 남편인 조제프의 학대만 받다 아이를 가진 채 죽임을 당한 아실리. 남편을 저주할 새도 없이 눈을 떠보니 결혼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 지옥 같은 생활을 다시 해야 한다는 위기감에 그녀는 필사적으로 자신을 구원할 남자를 찾는다. 아실리는 곧장 약혼녀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해 저주를 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한 에스페라드 카메디치 공작을 찾아간다. “저 아실리는 그란디에 공작 전하께 혼인을 청하는 바입니다.” “영애가 하신 말씀은 지금 죽기라도 바란다는 말입니까? 영애에게는 제게 닥친 불행이 장난 같습니까?” 아실리는 알고 있다. 이 남자는 미래에 왕위를 계승하여 황제가 된다는 것을… 에스페라드에게 걸린 저주를 이겨내고 그의 마음을 얻지만 이내 왕위 계승권을 둘러싼 음모에 휘말리는 아실리. 게다가 겨우 남편을 교체했더니 빌어먹을 전 남편이 끊임없이 시비를 걸어온다. 아실리는 과연 시공간을 넘어 복수, 남편 교체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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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는 아버지인 내 말에, 결혼한 뒤에는 네 남편의 말에 순종하는 것. 그게 챈들러가의 장녀인 네가 해야 하는 일이란다.” 평생 순종적인 딸로 자라온 스칼렛.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헌팅턴 공작과 결혼하기 위해 수도로 올라간다. 하지만 약혼자에겐 이미 내연녀가 있었고, 스칼렛은 둘 사이를 감추기 위한 가림막으로 선택되었을 뿐. 결혼식 전날, 스칼렛은 남편이 내연녀를 달래며 자신에 대해 하는 말을 엿듣는다. “그 여자는 그냥 임신을 위한 도구일 뿐이야.” 아버지가 이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남편에게 자신을 팔아넘겼다는 것을 알게 된 스칼렛. 결혼식 전날 밤. 스칼렛은 웨딩드레스를 찢으며 다짐한다. “시키는 대로 착하게 살면, 그 대가로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다. 나는 더 이상 그런 거짓말에 속지 않을 것이다.” 남편에게서 벗어나 자유를 찾기 위해, 스칼렛은 긴 준비를 시작한다. 바람에는 맞바람으로 응수하고, 내게 접근하는 남자들을 이용해 남편에게 복수하리라! 그런데 어째 접근하는 남자들이…. 미모의 기사, 황위계승권이 가장 높다는 황족, 남편의 절친한 친구까지…?! 복수와 자유, 스칼렛은 두 가지 열매를 모두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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