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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밴드 '윌'의 보컬로 노래로 자신이 특별함을 증명하며 살아 온 지호. 하지만 수술 후 잘못된 목 관리로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된다. '나는 특별하지 않아.' 그렇게 모든 걸 정리한 날. 꿈에서 특별한 존재를 만나게 되는데…… “당신은…… 누굽니까?” “나 말이냐?” 마치 흥미로운 장난감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호기심으로 반짝거린다. “손오공이다. 남들은 제천대성이라 부르지. 그리고.” 입꼬리가 말려 올라가 호선을 그린다. “바로 네 전생(前生)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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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낱 인간에서 신의 위치까지 오른 '신들의 황혼' 흉신으로 위명을 떨치다 신좌, 신앙, 신위…… 모든 걸 잃었다. 신성도 끊어졌고, 신력도 사라졌다. “짐과 같이 일을 좀 해 주었으면 한다.” 그런 그에게 명계의 주인, 타나토스가 손을 내미는데…… 그 손을 잡은 '신들의 황혼'은 이제 플레이어 '이창선'으로 다시 살기 시작한다.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신들의 목을 쥐기 위해! ‘돌아왔구나,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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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사라진 쌍둥이 동생을 잊고 살던 연우. 어느날 그에게 동생의 유품인 회중시계가 돌아왔다.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일기장. '형이 이 일기를 들을 때 즈음이라면 나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 여러 차원과 우주가 교차하는 세계에 놓인 태양의 신 탑, 오벨리스크. 그리고 그곳에 오르다 배신당해 눈을 감아야 했던 동생. 모든 걸 알게 된 연우는 동생이 남겨 둔 일기와 함께 탑을 오르기 시작한다. '오늘부터 난. 차정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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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부탁함세…, 부디 내 손녀 딸을….' 무림인들에겐 검재(劍災), 혹은 검괴(劍怪)라 불리고 백성들에겐 검선(劍仙). 약 삼십 년 전, 돌연 자취를 감췄던 무당파 사상 최강 최악의 괴물이던 정현은 천마가 죽은 뒤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정현은 반로회동을 한 채 웬 여자아이 하나를 데리고 다시 강호에 모습을 드러낸다. 자신 인생의 유일한 호적수이자 친우였던 천마의 손녀, 소진을 데리고 무당산으로 가는 여로에 오른 정현. 두 사람의 여로는 무사히 마무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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