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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빙의는 이제 지겹다. 그도 그럴 게,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빙의니까. 이번에 빙의한 인물은 피폐물 여주의 악녀 언니였다. ‘아, 지겨워.’ 이젠 빙의도 인생도 감흥이 없다. 그저 가늘고 길게 살다가, 다음 생으로 넘어갈까 했는데... 어째, 이번 빙의는 조금 다르다. ‘내가 왜 2회차의 내공을 쓸 수 있지?’ ‘여주는 또 왜 이렇게 신경 쓰이지?’ 원작 속 여주 엘리샤는, 머지않아 진창을 구르며 피폐해질 예정이었다. 전직 피폐물 주인공으로서 동생이 진창길 걷는 걸 볼 순 없지.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해 엘리샤의 운명을 비틀 생각이다. ‘내 동생은, 여주 안 시켜.’ 엘리샤 탈여주 프로젝트를 위해 남주의 형을 주워왔다. <카시온 카터> 남주에게 살해당할 뻔한, 아니, 살해당할 운명의 악역을. . . “살고 싶으면, 나랑 약속 하나만 하자.” 붉은 것이 엉겨 붙은 얼굴에서 거친 숨이 뱉어졌다. 버림 받은 들짐승의 것처럼, 가여운 숨결이. 나는 가여운 사내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작게 속삭였다. “내가 널 구해주면…….” 너는 목숨을 걸고, 내 동생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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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방은 절대로 들어가지 마세요." 친구의 부탁으로 딱 하루만 일하게 된 공연장. 공연 매니저에게 주의 사항을 들었다. 들었는데- "너, 뭔데 들어와." 난처해하는 직원을 대신해 방문을 열었다가 어둠 속에서 건드려선 안될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세계가 인정한 천재 첼리스트 지세훈. 하연은 제 손목을 꽉 움켜잡는 손이 두려워 도망치지만 자신을 찾아 소집령을 내린 그에게 들키고 마는데- "법대로 보상해 준다니까요" "내가 말한 보상은 너였어." 천재란 후광에 가려진 이면. 그녀의 감촉이 또 다시 둘을 이어놓는다. 웹툰으로 돌아온 <애착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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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하나 켜지 않는 방, 왕과 중전은 술잔을 기울인다. 조용하고 어두운 그 밤, 어떠한 전조도 없이 중전은 그 자리에서 왕을 살해하고 당당히 걸어 나온다. 그 어느 누구 하나 나서서 임금을 시해한 중전에게 책임을 묻지 못했으며, 그 어느 누구 하나 중전이 군왕의 자리에 앉는 것을 막지 못한다. 중전과 왕, 둘 사이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가. 중전은 어떻게 말 많은 대신들의 입을 잠재울 힘을 얻었는가. 그리고, 중전이 왕을 시해하면서까지 왕이 되고자 한 이유는 무엇인가. 가려진 진실과 휘말린 애증 속 엇갈리기만 하는 이들의 가슴 시린 시대극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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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거야' '그 누구도 믿지 않을 거야.' 아버지의 잦은 사업 실패는 지아를 생활고에 시달리게 했고, 6년 사귄 남자친구의 바람은 지아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다음 생이 있다면...' 그렇게 끝인 줄 알았다. 그런데... "메이린, 일어났어? 이제 좀 괜찮니?" 오랜 내전으로 인해 헬라이튼 국에서 페링턴 국으로 넘어온 피난민 여자아이 '메이린'으로 환생하게 된다. 과연 메이린이 된 지아는 이번 생에는 부자가 되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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