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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버지의 권유로 맞선을 나온 태민. 그런 태민의 앞에 나타난 건 소중한 동생인 지호였다. "이태민씨 되시나요?" "너 뭐 하냐?" "태민씨랑 맞선 보러 왔는데? 나 형 좋아해." "...나는 너 좋아한 적 없어." 지호의 고백을 거절한 태민은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다. 그리고 다음날, 누군가에 의해 전라의 상태로 집에 감금당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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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이사 온, 하루라도 XX를 안 하면 죽는 남자 서예찬. 그의 문란한 성생활로 인해 매일 밤 벽간 소음으로 고통받던 고석준은 결국 어떤 자극에도 발기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고... 참다못해 신에게 그의 고추를 없애달라는 기도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음날부터 옆집에서 신음 소리가 들리지 않고, 석준은 예찬에게서 고추가 실종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분명 내 잘못은 맞는 거 같으니 해결을 해줘야 할 거 같은데, 이 사람...날 정액으로만 보는 게 좀 빡치네? '고추를 없애버리고 싶었던 남자'와 '고추를 되찾아야 하는 남자'의 좌충우돌 혐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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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밴드에서 베이스를 치는 도우진은 어딘지 모르게 음침한 구석이 있는 괴짜로, 운이 없어도 지나치게 없었다. 소속된 밴드가 연달아 해체되면서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된 우진에게 다행히 세 번째 기회가 찾아온다. 뒤늦게 합류한 밴드에서 우진은 최희수를 만나게 되는데... 일생의 가장 큰 일탈이 팔뚝에 새긴 오망성 문신일 정도로 평범하게 살아온 희수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우진이 어색하기만 하다. 합주 후, 뒤풀이 술자리에서 밴드 사람들이 왁자지껄하게 말을 붙여도 어색한 표정으로 대충 대답하던 우진의 시선이 희수의 문신에 머문다. "...오망성은 악마를 뜻하는 건데." 텅 비어있던 우진의 눈에 이채가 감돌고. 근데 아까 형이 도우진 소개해주면서 뭐라고 했더라? '난 말해줬다? 걔 진짜 또라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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