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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바다에서 유명세를 날리는 해적 ‘릴 셰이즈’ 순탄한 항해 중이던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떨어진다. “제독이 온다고 하오.” 이 더운 날씨에 등골이 다 서늘했다. 릴은 눈에서 손을 떼고 알랭을 올려다보았다. 못 들은 게 아니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었다. “누구?” “반도의 제독! 그 미친놈! 아, 레티로 제독 말이요!” 잡은 해적의 머리 가죽을 벗긴다느니, 식인 물고기 밥으로 던져 준다느니. 온갖 해괴한 악명은 다 달고 다니는 그 ‘제독’이 온다고? 최대한 엮이지 말아야 한다! 오기 전에 뜨자! 그런 릴도 모르는 한 가지. [너, 에든지 개불인지는 나, 릴에게 세스브롱 예법에 따라 매우 정중하고도 고상하게 처벌받았음을 알린다.] 이미, 엮였다! “이 재미난 연극에 내가 맡을 역할이 있어 다행이군.” 에드는 정수리에 드리워진, 거대한 돛을 투과하는 태양빛을 짧게 올려보았다. 머리 위 하늘이 곧 수 개의 상아빛으로 덮여갔다. “선의 노릇이라니, 아주 즐겁겠어.” 해적선장과 해군제독의 해양 로맨스 판타지! 송윤작가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가 웹툰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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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모습을 찾기 위해 가식을 던져라!" 중학생 시절 내내 지은이에게 끊임없이 애정공세를 하며 따라다닌 최훈. 거절에도 불구하고 장소불문, 지은이의 입장은 배려하지 않는 최훈의 고백에 질린 지은이는 끝내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 그것은 다니던 중학교에서 아무도 진학하지 않을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 여태까지 최훈 때문에 힘들어서 속내를 밝혀도 오히려 주변에서 믿어주지 않고 지은이 탓을 했기에 가식을 뒤집어쓸 수밖에 없던 지은이는 드디어 고등학교에서는 나답게 살 수 있을까 꿈을 꾼다. 하지만 입학식 날 들어간 교실에는 최훈이 있는데?! 이대로 즐거운 고등학교 생활은 끝인가 절망하던 그때, 지은이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주는 친구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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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보석을 지닌, 사랑을 위해 살아가는 종족―랑에족. 평화롭던 마을은 보석 사냥꾼의 습격으로 짓밟히고, 비올라는 가족을 잃고 노예로 붙잡힌다.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또 다른 랑에족 세레트. 동족이란 사실을 알고 구출에 대한 희망을 갖지만 세레트는 드로이 공작의 명에 따라 비올라를 노예로 사들인 것이었다. 공작과 만난 비올라는 마을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공작은 오히려 노예로 붙잡힌 랑에족의 잔인한 현실을 알려준다. 더 이상 돌아갈 곳이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비올라에게 세레트가 위로를 건네고, 공작을 돕는 일이 종족 전체를 위하는 길이라며 공작을 돕기를 권유하는데… “평화로운 마을. 다정한 사람들. 이 모습이 늘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그날이 오기 전까진―” 살아남기 위해, 랑에족을 위해, 비올라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엘스카르 ⓒ 우나영 / 학산문화사 [매월 5, 15, 25일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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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인 안그림에게 아무런 이유도 듣지 못하고 차인 공인주. 안그림에게 의존해 생활했던 인주는 그림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며 그를 되찾을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의 첫 번째는 그림의 질투를 유발하는 것! 이를 위해 봉사활동에서 만난 잘생긴 후배 서윤을 꼬셔보려고 하지만, 서윤에게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동맹을 맺기로 한 두 사람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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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뼛속까지 보수적인 '유교걸' 태리의 유일한 취미는 넷X릭스 미드 감상이다. 재수생 신분의 나날을 보내던 태리는 절규 끝에 현대판 요정할머니의 도움으로 미드 여주인공으로 깨어나는데... 기쁨에도 잠시 곧 그녀가 빙의한 미드가 '소꿉친구 원나잇'으로 시작하는 신데렐라 막장 스토리라는 것을 깨닫는다. 태어난 세계로 돌아가려면 남주에게서 '반지'를 받아야 하는데, 왕재수탱 남주가 호락호락하게 내어줄리가 없다. 미국 명문 사립 학교에서 남주와 위장연애를 시작으로 '하이틴 드라마 퀸카'로 거듭날 수 있을까? 최애 막장 미드에 빙의한 K-유교걸의 미국 문화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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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야, 바꾸면 그만이고, 야구는 갈아탈게! 다 맞춰준다고, 잠자리 취향까지 싹 다." 승하 앞에 갑자기 나타난 남자, 차이언! 그와의 수지타산 계약 결혼! 하지만 남자는 냉정했고, 그 끝은 정해진 이혼이었다. ' ..인정한다! 한때 끌렸다는 사실을, 하지만, 이젠.. 그 호감조차 도려내고 싶은 마음뿐! "이혼해요.. 우린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안 맞는 사람들이에요!" 이혼을 다짐하자 그가 직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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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5반의 한경이가 나를 좋아한다고?' 올해 11살, 우울한 사춘기가 드디어 찾아왔어. 나, 이우린이에겐 잘난 척 대마왕 중학생 오빠가 한 명, 때론 천사 때론 악마로 둔갑하는 일곱 살 여동생이 한 명이야! 우당탕탕 정신없는 날들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괜찮아! 나에겐 남자친구 한경이가 있거든! 난, 어떤 위기에도 내 꿈과 사랑을 지키고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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