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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김다윗)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세 남자의 거부할 수 없는 거친 로맨스.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해온 이이제와 신진기. 이이제는 계약결혼을 한 유부남 신진기와 함께 살게 되지만 과거, 자신은 호모가 아니라며 그만하자고 말했던 제멋대로인 신진기를 떠올린다. 한편, 소울브러시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이이제 앞에 새로운 오너 이척이 등장하고, 그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 신진기는 불평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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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렬히 갈구하며 부딪치기보다는 포기하고 물러나는 것에 더 익숙했다. 지금까지는 그것이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는 방법이라 생각했었다.』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한 지 4년 차. 화보 촬영을 위해 방문했던 태국 방콕에서 한 남자가 접근해 오고, 지인은 이례적으로 그의 유혹을 받아들인다. 하룻밤 상대일 뿐인 그의 표정과 눈빛이 왠지 계속 마음에 걸리지만, 지인은 늘 그래왔듯 감정의 동요를 모르는 척한 채 서울로 돌아간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하게 그와 다시 마주치게 되는데... “나도 막무가내로 밀어붙일 때 있어요. 정지인 씨가 날 안 싫어했으면 해서 얌전한 척하는 거지.” 능란해 보였던 첫인상만이 그의 전부가 아니었다. 놓치고 싶지 않다는 조급함을 드러내며 정성을 쏟는 그에게 지인은 마음이 기울어 가고... 가끔은 지혜롭지 못한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소중한 사람과 자기 자신을 위해 변화하고자 하는 사람들. 그리고 삶을 구성하는 수많은 선택들. 그 중 최고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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