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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간 5년차 유부녀 유보나. 보나는 저격총을 쥔 채 호텔에 있는 타깃을 향해 총구를 겨눈다. "탕!" 복귀 후 첫 미팅은 암살업무, 보나는 유부녀 ‘킬러’이다. 보나는 자신의 딸 율이와 시어머니가 운영하는 치킨집을 찾았는데, 테이블 뒤편에서 고아인 보나를 험담하는 시어머니의 소리가 들린다. 어느 날, 시어머니 옥선자와 보나의 첫째 시누이 순일은 월세를 올리지 않는 고마운 건물주에게 선물을 보내기로 한다. 밤이 되고 세입자가 선물을 보냈다는 문자 한 통을 받은 보나! 웃으며 월세를 동결하겠다고 말한 후 일상을 이어간다. 한편 현장에 도착한 형사들은 희대의 암살자 ‘킹피셔’가 돌아왔다는 것을 눈치 챈다. 보나의 남편인 태성에게 상사인 낫투데이 신문사의 우국장은 킹피셔에 관해 알아오는 지시를 던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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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몰랐다. 내가 그린 그림을 어떻게 일일이 기억할 수 있겠어?] 그 다음엔 우연이라 여겼다. 그런 스타일이야 꽤 흔하기도 하고 내 특허도 아니고. 그 후로는 조금 긴장이 되었다. 내 그림이 불펌으로 퍼지기라도 했나? 내 팔로워인가? 스타일이 좋아서 참고하는 건가? 마지막으로는 초조했다. 내가 직접 그린 패턴이 새겨진 티셔츠를 보면서 ‘저런 패턴이 있었는데 내가 모르고 같게 그린 건가? 아니면 내 그림이 도용당한 건가?’ 싶어서. 결국 직접 물어보았다. “이거요? 딱히 어디서 산 건 아니고...” 그리고, “제가 직접 주문제작했어요. 어때요? 어울려요?” 라며 그 애는 나에게 되물었다. 내가 그린 스타일과 같은 옷을 입고, 내가 그린 패턴이 강조된 아이템을 강조하며 악세사리가 잘 보이도록 스타일링도 하고 포즈도 취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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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에 먹혀 전달되지 못했던 나의 진심] 오답은 나중에 고칠 수 있지만 오해는 영영 풀 수 없을지도 모른다. 우연히 SNS에서 맞닥드린 과거의 친구. 정말 가까웠지만, 너무 큰 오해로 돌이킬 수 없게 끝나버린 인연. 하지만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걸. 하지만 나는…, 아무 말도 못 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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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한태는 학창 시절 다니던 기타 학원에서 일어난 '사건'을 계기로 친해졌으며, 성인이 된 지금. 여전히 그 우정을 돈독히 이어가고 있다. 한태를 향한 바람의 마음은 우정과 거리가 멀었지만, 바람은 내색하지 않으며 한태의 가장 친한 친구로서 곁을 지킨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찾아온 '사건'과 한태의 오지랖에 바람은 애써 숨겨온 마음을 한태에게 고백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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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를 피해 PC방으로 도망친 소녀와 그곳에서 시작된 변화들] 밤이 오면 [시영]은 초조해진다. 한창 대입 준비로 정신없어야 할 시기에 학원도 그만두고 야간 알바를 찾아 나서는 시영은 어쩐지 집에 들어갈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집 대신 밤을 지새울 곳. 시영에겐 그게 필요했다.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한 채 오늘도 찜질방에서 잘 생각을 하니 수군거리는 아주머니들이 떠올랐고 마지막으로 들린 피시방이 꽤나 마음에 들어 어쩐지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어차피 안된다 해도 다시는 안 볼 사람.' 시영은 조금, 아니 조금 많이 뻔뻔해지기로 했다. "저, 알바하고 싶은데요." 알바가 썩 필요하지 않았던 사장 [계일]의 사정은 알 거 없고 본인의 사정이 우선인 시영에겐 대체 어떤 사정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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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셋. 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 23년간 한 동네에서 줄곧 지내온 '영은'은 언젠가부터 찾아온 공허함을 털어놓을 곳이 하나 없어, 홀로 '가방'을 싸며 달래는 방법을 택했다. 추억이 담긴 소중한 물건들, 제 취향의 생필품, 아직 게시하지 않은 옷가지 등을 가방 속에 차곡차곡 담아 남들의 눈에 띄지 않는 책상밑에 다시 밀어 넣곤 한참을 바라보았다. 어쩌면, 저 가방이야말로 가장 영은과 닮은 모습일 것이다. 아주 어렸을 적부터 지금까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중요한, 솔직한 감정들을 마음속에 담아만 두고 타인들 앞에서는 숨겨만 왔다. 왜였을까? 엄마/아빠의 딸,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선생님, 누군가의 을……. 영은은 그렇게 항상 '누군가'에 의해 존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우연히도 거리를 거닐던 ‘영은’의 곁을 과거 첫사랑이었던 '보금'이 스쳐지나가게 되고, 꽁꽁 싸 놓은 가방을 쥔 영은은 가출을 결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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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와 은은 어렸을 때부터 어울린 이혜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다. 이혜는 홍지가 같은 반 학우인 다정을 매일같이 괴롭히는 것을 지켜보며 속으로 비웃는 한편 호기심을 가진다. 그러던 어느 날, 이혜는 다정의 책상 속에서 한 장의 편지를 발견한다. 그것은 다정이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적었던 편지. 그 편지는 그동안 가져왔던 이혜의 호기심에 불을 지핀다. '이건 내가 해야 더 재밌을 거 같아.' 오로지 자신의 재미를 위해 이혜는 다정의 편지를 빼다 박은 말로 다정을 위로해 환심을 사고 자신에게 의지하게 된 다정을 아이들 앞에서 조롱해 모욕을 준다. 여기까진 이혜의 계획 대로였다. 이혜가 다정에게서 기대한 반응은 나오지 않았고 갑작스럽게 다정이 이혜에게 쓴 편지를 은이 발견하며 계획이 틀어진다. 와중에 홍지의 심기까지 거슬러버린 이혜는 애써 침착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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