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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세상에서

제이엔터테인먼트 대표 & 비주얼쇼크 종결자, 류재진. 형과는 전혀 다른 다정다감 종결자, 류재성. 그리고 여섯 살배기 언변술사, 류진건. 남자 셋이 사는 적막한 세상에, 한 줄기 빛처럼, 한 줄기 단비처럼, 한 마리 나비처럼, 그녀가 사뿐히 날아들었다. “앞으로 진건이 돌봐주실 이모야.” “이모?” “안녕, 진건아. 앞으로 우리…….” 아이가 손을 앞으로 뻗자 은우는 제게 안기려는 건가 싶어 한 걸음 다가섰다. 역시 이 인기는 어딜 가나 변함이 없다면서 뿌듯해 하는데, 순간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가슴이 침범을 당했다. “어? 큰아빠, 이 형아한테 찌찌가 있어. 큰아빠도 만져 봐.” 아이가 여전히 놀란 얼굴로 계속 가슴을 더듬어 대는데, 그녀는 아연해 그만하라는 말조차도 나오지 않았다. 그 역시도 민망함에 얼어 버렸다. 아무래도 아이 눈에 비친 그녀의 모습은 영락없는 ‘boy’인가 보다. 아아. 머리가 핑그르르 도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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