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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천생연분

집에 얹혀산 지 몇 년 차더라..? 올해 32살을 맞이한 한지아(일하지 않는 프리랜서/무직)는 주변의 결혼하라는 눈칫밥에 오늘도 고통받는데.. 때마침 명절을 맞이하여 고향에 내려온 소꿉친구 민철 또한 같은 고민이 있었으니. 그러면 쉬운 해결 방법이 있잖아?!? 그렇게 홧김에 결혼한 두 사람. 그런데 막상 결혼해 보니... 어라?? 생각보다 너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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