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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없는 것처럼

몇 대에 걸쳐 어렵게 가진 손녀인 은혜가 단명한다는 말에 조모는 같은 날 같은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시연과 은혜를 서로 바꾼다. 17세에 은혜를 키우고 있던 한남동 부모님의 사업이 어려워지자 손녀를 지켜보던 조모는 은혜를 친척이라 속여 이촌동 집으로 데려와 함께 키우게 되고, 시연은 스물다섯 살 자신의 생일에 은혜와 자신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친부모님은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시고, 정혼자였던 귀현마저 은혜와 결혼하게 되면서 시연은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스물일곱 생일에 은혜에게서 모든 진실을 듣고나서 울분을 삼키며 은혜에게 던진 한마디가 엄청난 일을 불러온다. "나도 오늘 생일인데 난 아직 소원을 못빌었거든. 지금 소원 빌 테니까 이뤄질 수 있게 네가 함께 빌어줘. 내 소원은, 네가 나만큼 불행해지는 거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나만큼만 불행해줘. 은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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