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적이라 새로운 것이 아무것도 없는 어느 시골. 그런 시골 도서관에 방문한 한 남자는 사람의 눈을 끄는 조용한 사람이었다. 사서인 하기와라는 자연스럽게 그 남자에게 눈이 갔고, 그가 책장 끝에서부터 순서대로 책을 빌린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계기는 아주 사소했다. 하지만 흥미로웠다. 점차 그와 친해지면서 차분해 보이던 남자의 본 모습을 알게 되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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