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밤 허벅지를 꼬집으며 외딴 산속에 혼자 살아온 여경. 이러다 홍두깨와 사랑을 나누는 건 아닐까 걱정하던 어느날, 여경의 집에 온 몸에 피칠갑을 한 수상한 사내가 찾아오는데. 그런데 어찌 사내의 정체보다 사내의 그것이 더 신경 쓰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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