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국의 시녀
흔해 빠진 외모, 자작가의 사생아 내세울 만한 배경은 없지만 비상한 머리 덕에 시녀의 신분으로 권세를 손에 쥔 레오나 하지만 영원불멸할 줄 알았던 제국이 적의 침공에 무너진 순간, 그녀 역시 적병의 칼에 죽음을 맞이한다 욕심 때문에 남을 해치고 권모술수를 서슴지 않았던 삶 후회로 가득한 인생이었기에 죽음이 달가웠건만 다시 돌아왔다 갓 시녀로 입궁했던 그때로 이건 분명 전생의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다 "이번에야말로 누군가를 해치고 빼앗는 삶이 아니라 지키고 가꾸는 삶을 살리라 " 그렇게 이번 생을 바꿀 열쇠로 전생에 제 손으로 폐위시켰던 정적(政敵) 황태자를 선택하고 시녀로서 보좌하며 모든 게 잘 풀려가는 것 같았는데 "레오나, 같이 여길 떠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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