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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혀 버린

구성파에서 구성그룹을 이룬 구대한 회장의 유일한 손자이며 구성그룹의 황태자인 구교범과 구성그룹 본가인 현함원 부엌에서 일하는 신옥춘 여사의 손녀, 홍차윤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이었지만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가 그러셨잖습니까 사람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그래서 연습 상대로 삼은 것뿐입니다.” 차윤이 교범과 그의 아버지가 나누는 대화를 엿듣다가 들키기 전까지는.. 6년 후 ,구대한 회장의 장례식장에서 재회한 두 사람 다시 만난 순간부터, 교범이 자꾸만 저돌적으로 유혹해 왔다. “구걸. 지금 너한테 구걸하는 중이야 나 좀 봐 달라고” 이 남자, 대체 왜 이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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