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인공이었다. 그날의 구원이를 보기 전까지는." 2000년대 초, 당차고 쾌활한 성격으로 인기가 많은 '태희'는 전학 온 외톨이 '구원'을 불쌍히 여기며 단짝으로 지낸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점점 예뻐지는 구원이가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면서 태희를 대하는 태도가 묘하게 달라진 것 같은데..? 구원이는 과연 태희를 정말 절친으로 생각하는 걸까 아니면 여우짓을 하는 걸까?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소녀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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