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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는 사랑을 싣고

어릴 적부터 남다른 끼로 아이돌을 목표로 고군분투해 온 철용. 하지만 계속되는 실패에 그는 이제 현실을 깨닫고 착실히 횟집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신세다. 우연히 방어 배달을 하러 간 집에서 유명 작곡가 루스를 만나 기회를 잡나 싶었지만, 오히려 악연으로 얽혀버린다. 대뜸 자신에게 스킨십을 해오며 옷에 작곡을 하는 루스의 머리를 트로피로 내리친 탓에, 자칫하면 고소까지 당할 상황에 처하는 철용. 뿐만 아니라 계속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까지 서슴없이 하는 루스가 여간 짜증 나는 게 아니다. 이판사판이다, 욱한 철용이 내민 것은 '노래 자랑' 포스터. 자신이 여기서 우승 하면 고소하지 않고, 곡까지 달라는 조건을 루스에게 제안한다. 결판의 날, 칼을 갈고 무대에 올라가 노래를 하고 내려온 철용에게 루스가 한 말은... '고소하겠다.' 가 아닌, "너, 내가 스타로 만들어 줄게. 트로트 스타!" 트로트요?!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제가요?!

레진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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