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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교직을 그만두는 게 먼저인가, 심신의 한계를 맞이하는 게 먼저인가. 학생을 생각하는 모범적인 모습으로 매일매일 업무에 힘쓰는 교수 니시야. 하지만 가혹한 장시간 노동, 보호자로부터의 클레임, 말을 듣지 않는 학생들과의 일상은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고는 해도 점차 마음이 피폐해져 가끔 누굴 위해서 사는 건지 조자 혼란스럽기도 하다. 그러다 학군 내에서 들고양이가 인위적으로 도살되는 사건이 줄을 잇는다. 학부모들 사이에 '범인이 아닌가'라고 소문나고 있는 대상은 시험 기간에만 등교하는 학생, 하야사카였다. ⓒDeN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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