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도 쉽게 친해지지만, 깊은 관계는 맺지 못하는 한주. 어느 날, 이별의 아픔에 술에 취해 울고 있는 권영을 만난다. 마음 여려 보이던 첫인상과는 달리 학교에서 성격파탄자로 이름 날리는 유명인이었던 권영. 저런 사람이 울 정도로 누군가를 좋아했다니…. 한주는 그런 권영과 얽히고 싶지 않으면서도 이상하게 계속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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