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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한여름

17년 지기 절친과 제대로 사고 쳤다! 오랜 단짝이자 무려 17년 동안 나를 짝사랑해 온 노을. 중학생 때 만나 이후로 우리는 쭉 친구였는데... "한여름, 나 오늘 생일이니까 생일 선물 줘라." 그동안 모른척하며 잘만 지냈는데 결국에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없었던 일로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 별로 신경 안 쓰이니까" "너는 나랑 그래 놓고 아무렇지도 않냐?! 어딘가 바뀌어버린 둘의 관계. 언젠가는 일어났을 일이라고 생각도 했지만, 여름은 이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한데... "그게 날 좋아하는 사람의 태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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