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강한 다리 힘을 지닌 축구 유망주, 고교 1년생 문철주. 시합 중 철주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상대 선수를 폭행, 큰 징계를 받으며 축구 선수로의 길에 위기를 맞는다. 철주의 주위엔 좋은 친구들이 있고, 철주는 친구들의 위로와 여사친 장은서의 사랑을 받으며 안정을 찾으려 하지만,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의 건물주 갑질을 목격하고 분노가 솟구친다. 친구 이영민의 도움으로 겨우 화를 참은 철주는 다짜고짜 5층 건물 건물주를 꿈꾼다. 철주는 주위 어른들(감독, 치료사, 부모님)의 지도와 도움으로 축구 선수로서의 앞날을 위해 별도의 축구 프로그램에 들어가기로 한다. 그러나 부모님이 사기를 당하고 갑자기 집안이 경제적 위기에 놓이게 되자, 17세 미성년자인 주인공은 돈을 벌어야겠다고 결심,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 고소득 극한 직업인 '산악 포터'에 뛰어든다. 북한산 중턱에 위치한 '청운산장'. 철주는 '학교'라는 울타리를 이탈하여 산장 소속의 포터로 일하며 산장 사람들과 그들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삶의 동력을 쌓아 가고, 나아가 또 다른 꿈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철주의 이탈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친구들과 동료들이 각각의 의도를 품게 되고 그 의도를 실천해 간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지만, 그 무엇도 하기 어려운 그 시기, 그들의 이야기. 시도와 실행, 도전과 실천 속에서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청춘 성장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