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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겠다

평화롭게 사기꾼으로 살던 '조준'. 그렇게 사기를 치면서 일상을 보내던 중…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다시 눈을 뜬 순간 죽기 직전으로 돌아온 걸 깨닫자마자 누군가에 의해 납치를 당하게 된다. "여의주, 제석천님의 명으로 널 생포하러 왔다." 신원 불명의 꼬마가 나타나 조준을 '여의주'라고 부르고, 믿고 있었던 형은 본인이 '전우치'라고 한다. 처음에는 얼토당토않은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닌 것처럼 들리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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