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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한 사랑 [로제]

「토아 씨만 있으면 돼. 토아 씨가 나의 전부니까――」 동경하던 존재였던 토아가 누군가에게 범해진 순간 진토 안에서 무언가가 와르르 무너져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독점욕, 질투, 분노―― 처음 알게된 이 시커먼 감정이 「사랑」임을 깨달은 것이다. 사랑을 모르는 자들이 서로 상처입히면서 나아가는 그 길의 끝은―…. 아픔의 끝에 있는 어느 사랑의 모습. ©Renji 2020

레진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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