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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는 수요일에!

돈 때문에 자신을 만난다던 쓰레기 전남친 하언과 이별한 이준. 이별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하언이 2년 만에 형편없는 몰골로 이준 앞에 다시 나타난다. 다시는 그를 믿고 싶지 않았지만... 취향인 얼굴로 울먹이면서, '한번만 다시 만나 달라, 사랑한다'는 달콤한 말을 쏟아내는데 어떻게 안 넘어갈 수 있을까. "수요일. 딱 수요일 하루만 만나 줄게." "이제 넌 내가 부르면 달려오는 개새끼인 거야..." 그렇게 성사된 불안정한 애착 관계. 그나저나 이 남자... 정말 마음대로 분리수거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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